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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제품을 받자마자 해외로 출국하게 되어 체험기가 많이 늦어지게 됐습니다. 우선 그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이번달초 투피로 부터 즐거운 소식이 날아들어왔습니다. 제가 i-Stand 체험단에 선정되었다는 소식이었죠. 평소 i-Stand라는 제품에 관심은 있었으나(1만원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그 활용성에 의문이 생겨 구매를 망설이던 중에 날아든 소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즐거운 마음으로 물건을 받아들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제품 포장의 전면적인 모습입니다. 제품 자체가 심플한 제품이라 그런지 패키지 디자인 또한 심플 그 자체입니다. 전면엔 제품의 로고와 작은 제품 사진이, 후면엔 조금 더 상세한 제품 사진과 제품의 특장점 등이 인쇄되어었습니다. 제품 패키지를 개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상자를 개봉하면 제품의 구성물들이 흔히 '뽁뽁이'라 불리는 완충재로 꼼꼼하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비교적 충격에 약한 제품 재질(아크릴)의 특성과 저렴한 제품 가격으로 인해 '예쁜' 포장 보다는 보다 '실용적인' 포장에 힘을 쓴 것 같습니다. 완충재 포장을 풀어보면 제품의 각 파트가 각각 비닐로 꼼꼼히 포장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흠집에 약한 아크릴의 특성상 개별 비닐 포장을 한 것 같습니다. 사진속에 검게 보이는 사각 패드는 이 제품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잇는 점착성 실리콘 패드(일명 '매직패드')입니다. 이 패드의 위력은 차차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i-Stnad를 구성하는 주요 파트인 두 개의 아크릴 판을 결합시킨 모습입니다. 큰 판넬의 하단에 비스듬하게 뚫린 길쭉한 구멍으로 작은 판넬을 끼우는 방식으로 작은 판넬을 얼마나 빼 놓는지에 따라 스텐드의 각도가 달라집니다. 참 단순하지만 할건 다하는(?) 기특한 구조의 제품인 것 같습니다. 제품의 재질이나 마감 또한 훌륭합니다. 아크릴은 묵직하다 싶을 정도로 두툼하며 마감처리 또한 잘 되어있어 걸리적 거리는 부분도 없고 투명도도 뛰어납니다. i-Stand에 제 휴대폰인 미라지(SCH-M480)를 동봉된 매직패드를 이용해 접착시켜 보았습니다. 사이즈가 마치 원래 제 짝인양 딱 맞는군요. 색상 또한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이번엔 대화면 MP3 플레이어(iriver W7)을 장착하여 i-Stand의 주 사용 목적이 될 듯한 동영상 시청을 해봤습니다. 각도를 적절히 조절해주니 매우 쾌적한 시청 환경이 조성됐습니다. PMP를 이용하여 동영상 강의 시청을 자주 하시는 분들께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재밌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Win CE을 탑재하고 있는 W7의 뒷면엔 종이 재질의 Win CE 인증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그런데 W7을 거치대에 장착하면서 매직패드가 이 문제의 스티커를 덮게 되었습니다. 그 뒤 스티커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사진 촬영을 마치고 W7을 i-Stand로 부터 뜯어내는(?) 과정에서 매직패드와 함께 뜯어져 나왔습니다. 네, i-Stand에 포함되어 있는 매직패드의 점착력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뜯어 낸다는 표현을 사용해야 할 정도로) 강합니다. 처음엔 기기를 i-Stand로 부터 떼어내는 과정에서 이렇게 억지로 떼다간 기기가 망가지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매우 조심스러웠습니다. 또한 놀라운 것은 매직패드의 점착력이 물로 씻어내기만 하면 언제나 유지 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매직패드에 따라 붙어나온 Win CE 인증 스티커도 흐르는 물에 씻어내자 힘없이 떨어져 나갔습니다(그리고 매직패드는 새 것 처럼 되었네요). 그건 그렇고.. 어떻게 하면 i-Stand를 편하게 휴대 할 수 있을까요? 그것도 바로 매직패드에 답이 있습니다. 매직패드를 이용해 두개의 아크릴 판넬을 위의 사진처럼 포개어 점착시키면 양복 재킷 안주머니에 편히 넣을 수 있는 사이즈로 변신합니다. 다만 요즘과 같이 다소 간소한 차림으로 다니는 계절에는 살짝 부담이 될 것 같은 사이즈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i-Stand를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소소한 활용 예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밤마다 취침전에 휴대폰을 i-Stand에 장착시켜 완벽한 탁상시계 겸 알람시계로 사용중입니다. 일주일 넘게 사용해 본 결과 그냥 테이블에 놓고 사용하는 것 보다 훨씬 깔끔하고 편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저렴하고 단순하지만 기능적인(그리고 이쁜) 디지털 기기 거치대, i-Stand를 만나봤는데요, i-Stand는 분명 제 값 이상의 값어치를 하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특히 PMP 사용이 많은 각종 시험을 준비중인 수험생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제품이 될 것 같습니다. 복잡하고 횡설수설한 체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사진으론 남기지 못 했으나 비행기와 차량내에서 각각 폰 GPS 로거와 폰 네비게이션을 위한 거치대로 사용해 본 결과 진동이 있는 환경에선 다소 사용하기 어려운 것으로 사료됩니다. 다만 그 대안으로 제품에 포함되있는 매직패드를 이용해 기기를 적당한 곳에 붙여주시면 i-Stand 없이도 차내에서 충분한 거치효과를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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