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을 단순한 이동 수단으로만 보신다면 100% 맞는 말씀입니다만...
그렇게 본다면 사실 도로에는 모닝 같은 차만 다녀야겠죠.
좀 과장이겠습니다만 혼자 타고 다니면서 1억 넘는 벤츠타고 다니는 건 무의미하다는 내용과 일맥상통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도로에는 수억씩 하는 차부터 르노의 트위지같은 1인승 전기차까지 다양한 차가 다니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고 봐야겠죠?
일본 소니가 디지털 세상이 되면서 TV에서 패권을 잃은 것처럼 독일 3사 역시 전기차 시대가되면서
패권을 잃을 것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엔진을 제외하고도 차량에 대한 노하우를 100년 넘게 쌓아온 독일 3사가 소니처럼 그렇게 쉽게 패권을 놓치게 될꺼란 생각은 잘 들지 않습니다. 차량이란 것이 엔진 또는 모터로만 되어있는 제품이 아니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TV는 사실 브라운관 또는 패널이 전부인 제품이죠....^^;; 추천:쫑
테슬라를 제외한 타사는 자율주행 능력이 구매할때 정해지고는 더이상 업그레이드가 안되는데
테슬라는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한다는 거죠.
현대도 이걸 빨리 따라해야 하는데 하드웨어 업체가 소프트웨어를 얼마나 잘할지 모르겠네요.
삼성도 휴대폰에서 하드웨어만 하다가 결국 소프트웨어는 안드로이드를 채용했고,
LG는 안드를 채용했음에도 최적화에 실패해서 결국 사업을 접었죠.
핵심은 소프트웨어인데
그런걸 잘하는 회사가 우리나라에 없죠...
게임 엔진까지 대부분 미국...
전기차 1년 운용하면서 느끼는건 운전의 재미보다는 '좀 더 편하게 이동'하는거로 저의 요구사항이 많이 변했더라고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이 정말 무섭다고 생각이 들고 앞으로 전기차의 싸움은 소프트웨어의 싸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토파일럿 사용하다 보니 장거리 운전도 거의 피곤하지 않고 특히 악천후, 야간 운전시 운전자의 피로도를 확 줄여 줘서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이상의 기능이 없다면 다른 전기/내연차로 넘어가지 못할거 같습니다.
테슬라가 자동차의 패러다임을 바꾼건 사실이지만...차의 완성도 면에서는 한참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차가 우리나라에서뿐 아니라 유럽시장에서 자리를 못 잡는 이유가 조립 마감과 핸들링 ... 감성적인 측면이 부족하기 때문인데... 이상하게 우리나라에서 테슬라에 대해서는 관대한 입장을 보이는거 같더라구요.... 만약 유럽에서 전기차에 올인한다고 하면 아마 테슬라는 다시 예전 미국차의 상황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 아이오닉이나 EV6에 대한 리뷰가 유투브에 많이 올라옵니다.
뭐 당연히 테슬라와 비교하는 내용도 꽤 됩니다.
아무래도 테슬라가 먼저 치고 나갔기 떄문에 선점효과가 상당하다는 점은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는 내수가 형편없기 때문에 중국이나 미국같은 국가적인 지원을 받지는 못하고 있는게 사실이구요.
그럼에도 만들어진 결과물은 놀라움을 주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현 시점에서는 반도체 수급상황이 커다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보니 테슬라가 우리나라에 비해 좀 나은 상황인것 같습니다.
성능이 일정궤도에 오른걸로 인정받는다면 생산량이 많으면 무조건 더 잘 팔린다고 보입니다.
그런면에서 테슬라가 현대 기아보다 유리한 고지에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강성노조가 자동차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걸로 보이고 그런다 보니 로봇이다 뭐다 하지만 결국은 해외생산으로 방향을 틀고 있는것 같고요.
올 한해 지내고 보면 전기차 선두주자에 대한 윤곽이 나올걸로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테슬라가 현재 전기차시장에서 원탑인것은 맞지만 앞으로도 계속 리더의 자리를 지킬수 있을 지는 좀 의심이 많이 듭니다.
자동차 시장(특히 미국)은 완전경쟁시장에 가장 근첩한 상품입니다. 다시 말하면 품질 및 가격에 경쟁이 미치도록 심한 상품입니다.
물론 브랜드 이미지가 좋을 경우 어느 정도 먹고 들어가는 부분이 있지만 상당히 제한적입니다.
자동차 시장은 이제 도입기를 벗어나 성장기로 들어갈까 말까하는 수준이고, 테슬라가 가지고 있는 기술격차는 점차 줄어들 겁니다. 이경우 가격과 품질로 밀고 들어오면 판매량이 가장 많은 세그먼트에서 테슬라가 얼마나 버틸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테슬라도 시작은 모델S나 X와 같은 고급차 시장으로 시작해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혔지만,
현재는 중간 가격대인 모델3과 Y로 매출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럭셔리는 한물 가는 분위기이고, 엔트리급는 여러회사들이 밀구 들어와서 시장에 다시 참여할 지 의심스럽습니다.
중간가격대는 현대기아처럼 신모델을 가지고 경쟁을 하자고 덥비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물론 오토파일럿과 막강한 주가를 바탕으로 시장을 수성하려 하지만, 자동차 시장이 결코 만만한 곳은 아니어서
작년보다는 올해,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욱 재밌는 경쟁이 나올 것 같습니다. 추천:쫑 추천:sticker
자동차 후발주자들이 거의 없는 이유가 엔진 기술을 따라 잡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어디에서 봤던것 같은데요
전기차로 넘어가면서 저 따라잡을수 없는 부분이 평준화 되어버리니 테슬라같은 업체가 올라올수 있는 환경이 된것 같습니다.
엔진 이외의 것들은 엔진에 비하면 어느정도만 지나면 따라잡을수 있는 부분이라서 유럽차의 독주는 끝나지 않을까요?
테슬라도 선점효과가 있어서 지금은 잘 나가지만 기본기와 그 이외의 것들도 괜찮은 차가 많이 나오면 독주하지는 못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내연이고 전기고 북미쪽을 유럽은 한번도 이긴적 없다 보시면 됩니다..
그냥 넘사벽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유럽차가 좋아다 생각하는건 나라마다 환경에 따라 다른 자동차 정책때문입니다..
전세계 수출차의 70%는 미국에서 수입합니다..유럽이 날고 기어봐야 북미 수출못하면 망하는건 마찬가지입니다.
마찬가지로 전기차도 이미 지엠 같은 회사는 몇십년전에 상용차로 몇십만대씩 팔기도 했습니다..
정유회사에 노비에 의해 그게 막힌거지....그 기술이 어디로 가고 하는게 아닙니다..
그런데 그런 기술들이 점점 중국쪽으로 넘어가고 일정부분에서 중국이 앞서는 경우도 많다는겁니다.
단지 중국 문제는 내수도 감당이 안되서 수출을 못한다는거....내수가 넘쳐나고 수출시작되면 과연 어디가
문을 닫을지는 미지수.....
저도 모델3 타지만 후발업체(특히 현대기아)이 빨리 따라 붙어서 경쟁이 더 치열하게 붙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전 만족하며 타고 있지만 지금은 이거 사라고 말도 못합니다.
이전 5999에 구입하고 난 뒤 가격이 많이 올라서 사고나면 같은 가격으로는 못 살 지경이죠
경쟁상대가 없으니 가격이 올라가는 것에 거리낌도 없구요.
후발주자들의 성장을 기대합니다.
더 좋은 차 나오면 소비자가 이득이니깐요.
져먼카들은 주행감, 핸들링, 고속안정감, 발진감, 착좌감부터 뭔가 넘사벽이라고 느꼈습니다..
독삼사가 가지고 있는 기술들이 전기차에 녹아든다면 승산이 있다고 사료됩니다..
청소기로 유명한 다이슨도 전기차에 뛰어들려다 말았다고 합니다...
애플도 뛰어들고 중국도 상당한 기술이 축적되어 가고 있으니
전기차 시장은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할걸로 생각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