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밥한번 보세요.     글쓴이:DATA , Hit : 8346

좋은아침입니다. 어쩌다 개2마리를 돌보고 있습니다. 견주가 한마리는 데려가겠다고 연락이 왔네요. 남은 한마리는 식당아주머니가 돌본다고. 식당아주머니에게 개 키워보신적 있냐고 물어보니 "밥만 잘 주면 잘 크던데..." 뭐 또 줄게 있냐고 반문을 하심...ㅜㅜ 저도 일단 신경끄기로 마음먹고. 일단 한마리 데려갈때까지는 떵이나 치워줘야겠다싶어 떵치우고 식당에 밥을 얻을러 갔더니 요걸 주시네요. 어제 저녁에도 생선뼈가 수두룩한 쓰레기수준의 밥을 주길래 괜히 이러쿵 저러쿵 얘기하면 아주머니도 난감해하실것같아  먹을 수 있는것만 발라서 주고 버렸지요. 밥먹고 켁켁 거리던데...ㅜㅜ [이건 오늘아침 잔반사진] 제가 유난을 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과거에도 개를 여러마리 키워봤지만 이런밥은 주지 않았어요. 아무리봐도 제눈엔 음식물쓰레기로 보입니다. 어때보이나요? 개밥인가요? 쓰레기인가요? 좋은하루되세요~~

DATA *과거: Mio 168, 삼성 M4650, M450, M4800, 옴니아1,2, 스카이 베가1/2, 베가S5, HTC 디자이어, APPLE 아이폰4, 아이폰5, LG OptimusGpro, 베가LTE-A, 베가아이언, 아이패드2(3G,32기가), 아이폰6(LTE 16GB), 아이패드 Air(LTE 32GB), HP3715(네비로사용) *현재: 아이폰4(음악감상용), 아이폰5(부품용), G3-Cat6(업무) 아이패드 mini(wifi16GB-미디어감상용,침대용), 아이폰6S(소장) 갤럭시노트9(소장), 아이폰SE2(아들사용), 아이폰12(사용중) 정보력:10290 친절도:4164

뫼오로시(맹추) 정보력:69870 친절도:25601   02-28 08:49 제가 어렸을땐 개들이 저런거 먹고 자랐죠. 사람도 먹는게 다양하지 못했던 시절이라... 사람먹는 국에다 밥 말아주는 정도..... 추천:좋은하루 추천:sticker 추천:콘푸라이트 추천:vendetta 추천:yoco 추천:Larry

來夢徠人 정보력:29430 친절도:17317   02-28 08:50 모바일- 식당 아주머니에겐 분양을 안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꾸쟁 정보력:3470 친절도:10689   02-28 08:52 예전엔 다 저렇게 먹이지 않았나요? 요즘이야 사람보다 더 비싼밥 먹는게 개라지만...

복합기 정보력:66480 친절도:57271   02-28 08:52 나트륨....

나노샷 정보력:2150 친절도:3875   02-28 08:55 잘 먹을 거 같은데요. 생선 가시도 잘 먹고... 닭뼈만 아니면 되지 않나요?

DATA 정보력:10290 친절도:4164   02-28 08:55 저는 국에다 밥말아서 줬음 했는데. 저 사진의 음식물을 자세히 살펴보니 뼈, 고추, 김치, 파, 마늘, 무 등등 온갖 음식이 섞여있음. 너무 큰걸 바란것 같아요.

밝은햇살 정보력:1680 친절도:2602   02-28 09:02 예전에 저런 밥을 줬지만...사람먹는 음식을 먹은 개의 수명이 지금처럼 길지는 않았죠~~

악리 정보력:2270 친절도:5027   02-28 09:09 뭐가 맞는지 모르지만 동물 병원에 가면 반려견이나 반려묘들이 사람들이 먹는 음식 먹으면 사람처람 병치레가 많다고 사료만 먹이라고 하더라구요.. 특히 나트륨 과다 섭취가 문제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1년쫌 넘게 전에 유기견 센터에 갔다가 며칠 있으면 안락사 시킨다는 유기견이 있어서 불쌍도 하고 애들도 잘 기워 보겠다 하여 입양을 해 왔는데 지난 여름에 휴가를 가면서 며칠간 친구 어머니 집에 위탁을 맞겼는데 그때부터 낮선 사람들한테 마구 짖고 특히 남자들한테만 집요하게 짖습니다. 입양할때 부터 남자들은 경계를 하고 짖긴 했지만 더욱 심해져서 아파트에 사는데 현관밖에서 남자 소리만 났다하면 소리짖고 산책을 나가도 남자만 보면 짖는 통에 아파트에서 민원도 많이 생겨 결국은 아는분집 시골에 입양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자동차로 차동차 전용도로와 시골길을 지나면 약 20분정도.. 거리인데 이놈이 1주일만에 저희집에 찾아 왔습니다. 그냥 하는말로 너가 다시 집에 찾아오면 다시 키울께 했는데 현실이 되어 버린 ㅡㅡ. 그리하여 다시 몇달을 키웠는데 도져히 키울 환경이 안되는 두달전에 먼저번 입양 보냈던곳에 사정 얘기를하고 다시 입양을 보냈습니다. 튼튼한 목줄과 함께요... 하여.................. 금번 명절에 우리 개 잘 있나 염탐? 및 인사 드리러 갔는데 마침 집에 사람은 없는데 우리 개는 창고 한 구석에 기다란 목줄에 매달려서 환장하면 반겨하더라구요.. 먹을거나 지내는거 보니 눈물이 핑 돌더군요... 이거 정말 못한 짓이구나 했네요.. 유기견센터에서는 막상 죽는다니 내 온정을 배푼다고 데리고 왔지만 환경 핑계로 이놈을 다시 입양 보내서 저런 환경에 지내게 하는구나하고 뭐가 옮은 행동이였는지 마음 아프게 하더라구요. 그래서 앞으로는 절대 살아있는 동물은 입양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ㅠㅠ.. 잠시나마 저 두마리의 진돌이의 앞날이 어찌 될까 걱정이되서 넋두리 해 봤습니다. ㅠㅠ.. 추천:월레스 추천:거제송송

gudo 정보력:360 친절도:158   02-28 09:12 1묘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저건 아니라고 보는데 식당에서 잔반처리를 위해 데려가는거 아닐까요...

견지꾼 정보력:37060 친절도:67789   02-28 09:15 후와 여기 갇은 최고의 영양식,, 여긴 사람이 먹는 음식이면 뭐든 그냥줌 우리집 강쥐들은 메운 음식도 잘먹음 ㅎㅎ 고양이도 신라면 국수를 먹을정도임 추천:도마

바꾸고싶어요 정보력:1760 친절도:8012   02-28 09:38 악리님 말씀처럼 강아지에게 맞는 음식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그렇게 먹이면 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다구요... 마찮가지로 인간에게 맞는 음식도 있습니다. 그렇게 먹으면 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다더군요... 그렇게 먹으며 살라면 전 못 삼니다.. 위 사진상의 개밥도 개가 맛나게 먹으면 개밥일 것이고...개가 음식물 쓰래기 먹듯이 먹으면 음식물 쓰래기가 되는거 아닐까요?

DATA 정보력:10290 친절도:4164   02-28 09:38 여기 식당 아주머니에게는 그저 네발달린 동물일뿐. 왜 사람하고 똑같이 밥을 주나? 라는 생각. 겸상이라도 하까??? 라는 생각을 갖고 계신. 저리줘도 아무문제없이 잘 컸다라는 것이죠. 식당 아주머니가 인성이 나쁘거나 그런건 절대 아니에요. 그저 예전에도 그렇게 잘 키웠다는 것일 뿐이죠. 틀린얘긴 아닙니다. 이것도 자기만족인가봅니다.

미스터앤더슨 정보력:186970 친절도:46260   02-28 09:47 그렇죠.. 원래 개는 암에 안걸리는데 사람 먹는거 먹으면 암에 걸린다고..

블루 정보력:2370 친절도:1729   02-28 10:06 둘다.. 음식물 잔반이죠... 저 잔반도.. 전쟁시에 굶주리면.. 사람밥이 될수있겠죠.. 개밥이라는 정의가 따로있나요.. 개가 먹으면 개밥이고,, 사람이 먹으면 사람밥이죠.. 그런데.. 저런 잔반을 주면서.. 개가 건강하게 살길 바라는건.. 비상식적인 생각이겠죠.. 잔반은.. 개가 먹어서는 안되는 양파가 들어있고.. 나트륨 함량이 높아서.. 건강에 안좋습니다. 진돗개 한마리가 짜장면 한그릇에 들어간 양파먹고.. 수혈해야하는 상태가 되요.. 안먹이셔야 할것 같습니다..

하늘이 정보력:300 친절도:2336   02-28 10:13 제가 보기엔 준수한데요. 어릴적 시골에서 개키울때 준 개밥보다 좋은듯합니다. 수백년이상 반려동물로 살아왔는데 그때부터 개밥을 사람먹는 밥과 구별해서 주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먹다남은 잔반을 주거나 먹다남은 뼈같은걸 주며 키웠죠. 저 잔반도 지구 다른쪽에서는 사람이 실제로 먹고 있구요.. 선진국 상류층이 일반 개사료 먹이는걸 혐오 할수도있습니다. 본인들은 사람과 같은 유기농음식을 먹이는데 질떨어지는 사료를 먹인다고...

세월낚는어부 정보력:3340 친절도:4483   02-28 10:15 저건 좀 심하네요... 저라면 힘들어도 제가 데리고 있을듯 합니다

chenari 정보력:5470 친절도:15730   02-28 10:18 예전에는 기껏해야 3~4년 키우고 잡아먹었으니까 저런거 줘도 상관없었을테지만 요즘 반려견이라고 키우는 개들은 환경이 틀리죠. 근데 개사료를 별도로 챙기지 않는다고 해도 깨끗한 남은 밤에 국말아줘도 될텐데 저건 너무한데요.

우리우리 정보력:3680 친절도:9422   02-28 10:20 시골개들 비교한다면 저정도면 잘주는거 같은데요... 매일 저런거 주다가 사료주면.. 3-4일 안먹다가 결국 배고파서 사료 먹더라구요... 반대로 사료 주다 저런거 주면 엄청 잘먹던데요.. 집안에서 키우는 것들은 요즘에는 생닭에 야채에, 사람보다 좀더 고영양성 음식들을 챙겨주기도 하지만, 지금도 시골에선 저정도면 괜찮은 겁니다..

포에버 정보력:2630 친절도:3240   02-28 10:28 애견인 아니면 저런 사실을 잘 모를거에요. 저도 여기서 음식물 남는 걸 주면 안 좋고, 개사료 먹여야 오래 산다는걸 처음 알았네요.

버미아빠 정보력:42930 친절도:37346   02-28 10:33 가족으로 보느냐 아니냐 같네요. 음식을 나누어 먹으면 가족이죠.

midi 정보력:230 친절도:33   02-28 10:35 요즘 대부분 먹이는 개 사료가 개 입장에서 먹고 싶어하는 개밥일까요? 개 건강에 진짜 좋을까요? 저는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잔반이 개에게 해로울까요 개사료가 해로울까요? 저잔반 준비하는게 번거로울까요 개사료 주는게 더 번거로울까요? 잘 기르다가 길가에 버리는 인간들도 많은데 그래도 저렇게 보살피는게 고맙게 느껴지는데....

물탱이 정보력:15220 친절도:18317   02-28 10:42 염분과 파뿌리 양파등등 안들어가 있다면 괜찮겠지만 걍 처음부터 사료로 키우셔야 탈이 없어요... 양파로 육수낸거 먹고 헤롱헤롱 거리는 개들보면.......ㅜ.ㅜ;

DATA 정보력:10290 친절도:4164   02-28 10:48 리플달아주신 여러 말씀 잘 읽었습니다.

typeholic 정보력:1430 친절도:5916   02-28 10:52 주인없는 개의 평균수명을 2-3년 정도 생각하고 이런밥 먹으면서 7-8년 건강하게(?) 살고 성인병 시달리면서 혼자 아프고 말도 못하는 삶 사료먹으면서 주인과 10년정도 건강하게 살고 3-4년정도 병원다니면서 사는 삶 사람은 자기가 책임지면서 자기 삶을 자기가 선택하는데, (폭음, 흡연, 불균형한 식습관 등등) 개는 자기가 선택할 수 없다는게 문제겠지요. 중간의 기준에서 봤을 때 식당아주머니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해서 마련해주신걸로 보입니다. 특별히 더럽거나 해보이진 않네요. 애묘인의 입장에서 봐도... 제가 반려묘에게 최고의 환경을 제공해주고 있지는 않거든요. 제 주머니 사정하에서, 제 주관하에서 제 나름의 최선을 다할뿐이지 객관적 최고의 환경과는 거리가 있다는걸 생각하면... DATA님과 식당아주머니에게 주어진 환경내에서 개에게 최선의 환경을 제공해주고 계시니, 개도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늙어서 골골 거릴때 그때 잘해줬어야 했는데 후회하지 않는정도면 괜찮지 않을까요?

즐스 정보력:2410 친절도:8709   02-28 11:03 냉정한 이야기로 변견이 애완견처럼 오래오래 데리고 살것도 아니라면 잔반도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유기견들은 잔반은 커녕 더 한것도 먹고 다니니까요. 그리구 애완견들이야 워낙 면역력이 약해서 마늘이나 양파먹고 겔겔거려도 똥강아지들은 웬만한거 먹고도 잘 버티더라구요. @강아지가 먹어서는 안될것들 커피, 초콜릿, 양파, 마늘, 체리류, 견과류 특히 아몬드, 포도, 아보카도, 염분 ... 등 @강아지가 먹어서 좋은 것: 황태! (염분을 빼면 더 좋구요.) 특히 장염걸린 강아지들. 동물병원에서 포기하고 사경을 헤메는 개님들도 황태를 진하게 우려서 먹이면 더러 낫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황태는 개님들에게 보약 중 보약.

St.Hun 정보력:10720 친절도:15279   02-28 11:09 블루님 글 보고 검색해봤더니... 개도 먹으면 안되는 음식이 의외로 많네요..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4356323&cid=42883&categoryId=59597

좋은하루 정보력:0 친절도:   02-28 11:32 지금이야 반려견이니 `개권 신장`(?) 같은 개념이 있지만 예전엔 좋게 표현하면 `남은 음식` 지금의 표현으로는 음식물 쓰레기를 먹이는게 당연시 되었으니까요 우죽하면 개같은(?) 이라는 표현이 있겠습니까 개가 좋은 대접을 받는 동물이었다면 욕의 대명사(?)로 사용되진 않았겠지요 이런 호랑이새끼 같은놈, 이런 용새끼 같은놈 이라는 표현은 욕으로 받아들이지 않지만 이런 개xx 같은 놈은 명백히 욕이 되니까요 `개`라는 단어를 넣어서 좋은 표현이 없었는데, 요즘엔 개이득 처럼 욕하는 의미가 아닌 표현도 있더군요

bsbmania 정보력:3120 친절도:9220   02-28 11:37 모양세만 저렇지 밥그릇에 담아놓으면 국에 밥말은것 처럼도 보이겠네요.

띠리리 정보력:1120 친절도:4796   02-28 13:00 모바일- 생전에 아버지 께서 개를 좋아하셔서 자주키웠는데 식용으로 키워서인지 애견복지에대해 큰감흥이 없었던듯합니다. 뭐 저히 외삼촌댁 고물상이나 저히 시골집은 지금도 저리먹여 키우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