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모델 기준으로 시리즈3에 들어간 CPU가 시리즈2보다 최대 70% 빠르며, 시리즈3부터 고도계가 내장되었습니다. 고도계는 계단 오르기 운동 같은 걸 할 때 사용하게 됩니다. 참고로 이건 아이폰에 내장된지가 꽤 됩니다. 위성항법체계 지원의 경우 시리즈2는 GPS만 지원한 반면 시리즈3은 갈릴레오(유럽), QZSS(일본) 지원이 추가되었습니다.
사실 시리즈3의 존재 가치는 LTE 지원 모델이 있다는 것에 있는데, 정작 국내에는 이 모델이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즉, 국내 출시한 시리즈3는 그 이전 모델과 같이 아이폰과 연동해서만 전화/문자/데이터 지원이 됩니다.
이걸 정리하면 한국 사용자에게 실질적으로 시리즈2와 3의 차이는 CPU가 빨라졌다는 것 정도가 되겠습니다. 오히려, 시리즈3에서는 튼튼한 버전, 즉 스테인리스스틸 케이스(스테인리스스틸 본체 + 사파이어글래스 유리 + 세라믹 후면 적용)를 LTE 버전에만 적용시키고 있어서 좀 난감합니다. 시리즈2 성능이 느린 것도 아닌데 오히려 신버전의 내구성이 하락한 느낌이랄까요.
제가 일명 시리즈0을 일반 버전, 즉 알루미늄 케이스(알루미늄 본체 + 강화 유리 전면 + 플라스틱 후면 적용)로 썼다가 시리즈2를 튼튼한 버전으로 써보니까... 오래 차고 다닐 것이면 무조건 튼튼한 쪽으로 하는 게 진리라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일반 버전은 쓴지 몇 달만에 흠집나고 닳게 되는 게 눈에 띄는데 튼튼한 버전은 쓴지 1년 반이 다 되어가는데 처음 살 때랑 똑같습니다.
여러가지 스마트 워치 사용해 봤지만 뭔가 모를 시계에 대한 허전함이 있더군요.
그래서 결국 아날로그 시계를 모가님 통해서 구입했어요.
그러니까 정말 마음이 편안해 지면서 스마트워치에 대한 마음이 사라지네요.
몇개월이 흘렀는데도 스마트워치 갖고 싶다는 생각이 나질 않아요.
애플워치는 몇달 사용해 보니까 디자인이 마음에 안들어 팔았어요.
손목 시계는 역시 아날로그 감성이 있는거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