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이 앞에서 리드를 계속 하더군요.

왜 그러지?

저러면 끝까지 가기 어려울텐데..

꽤 오래도록 앞에서 리딩을 하다가

이승훈이 앞으로 튀어나가는거 보고선

허리를 쭉~ 펴면서 뒤로 빠지는 걸 보고

울컥 했습니다.

팀을 위해서.. 금매달을 위해서.. 이승훈을 위해서..

그 어린것이

지도 금매달을 위해서 달리고 싶었을텐데..



저 작전이

자기가 스스로 한건 아니지 않을까??

코치, 감독의 지시로 한것이 아닐까??



8위로 통과후 우는 모습을 보니

더더욱 마음이 아프네요.



지금까지 이승훈 팬이었는데..

오늘부터 정재원 팬이 되려구요.. ^^



앞으로도 잘 했으면 좋겠네요..





PS.

아.. 저는 메달 밀어주기.. 강요.. 

뭐 그런걸 이야기 하고 싶은 마음 없구요..

단지.. 17세 정재원의 마음이 어땠을까.. 순수하게 그 생각으로 울컥 했습니다.

물론 정재원도 저랑 다른 생각일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