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슬라이스 치즈를 먹을 때 이걸 그냥 안먹고 뭉쳐서 먹습니다.(반으로 접는다던가...)

왜냐하면 어렸을 때 가난했기 때문에 치즈를 아주 조금씩 아껴서 먹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제가 치즈를 뭉쳐서 먹는것은 제 의지에 의한것이 맞나요?(또는 어렸을 때 치즈를 아껴서 먹었던 것은 제 자유의지가 맞나요?)

어렸을 때 부유했다면 제가 치즈를 뭉쳐서 먹지 않았을 수도 있잖아요?

(같은 예로 저는 참치캔도 팍팍 퍼 먹습니다.)



만약에 과거의 어떠한 기억이나 경험때문에 현재의 일을 결정하게 된다면 그건 과연 나의 자유의지가 맞고, 내가 내 임의로 결정해서 내린 행동이 맞는 건가요?



왼쪽으로 굴러가던 구슬이 벽에 부딪혀서 오른쪽으로 굴러간다면, 이건 구슬의 자유의지가 아니지요.



인간문명의 발달도 이와 마찬가지 인듯 합니다.

옛날(?) 시대의 고문방법 보면 별의별 해괴한 방법이 다 있더군요.



그런데 지금은 먹는 고기도 괴롭히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듯 합니다.

아마 500년쯤 후에는 과거의 사람들은 롤(LOL)같은 게임을 하면서 서로의 멘탈을 잔인하게 공격했다고 배울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슨말이냐하면 인류가 모여살면서 서로의 색이 섞여서 회색이 되어가는거 같습니다.

(그런의미에서 제가 쭈~욱 보니깐(?) 미래에는 개인주의가 극에 치닫고 또한, 남에게 조금이라도 피해를 주려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지구의 암석과 인간의 차이는 없는것이 아닌가 생각되네요.(둘다 자유의지가 없기 때문에)



그런의미에서 운명은 정해져 있는듯 합니다.



또한 제 글에 댓글을 다는 사람도 정해져 있는겁니다.

당신의 자유의지가 아닌 당신의 과거 경험에 의해서 현재 댓글을 달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