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찍었다는 70대 대졸 노인(중산층? 또는 그 이하)에게 그냥 진정 궁금해서 공손하게 물어봤습니다.
요지는 이렇더군요...
'내가 홍준표를 찍는다고 홍준표가 당선 될거라 생각하지도 않았고, 내가 문재인을 안찍는다고 문재인이 당선되지 않을 거라고도 생각하지 않았다.
솔직히 홍준표도 버릇없고 꼴보기 싫고 현재의 많이 부패한 보수도 정내미 떨어진다.
그러나, 그렇다고 보수를 완전히 죽여놓으면 진보세력이 견제없이 폭주하는 건 대단히 위험하다.(>반공이념...ㅠ)
홍준표가 좋아서가 아니라, 그나마 제일 큰 덩어리의 보수세력을 살려놓는 전략적 투표를 했을 뿐이다...'
...
뭐, 따지자면 논리적으로 팩트적으로 오류는 많으나, 듣고 보니 나라 팔아먹어도 지지한다는 35% 중에는 이런 생각을 가진 노인들이 많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가지 확실한 건 이사람들에게는 팩트를 근거로 한 논리적 반박은 깔끔하게 하면 할 수록 집결 한다는겁니다. 나와 가까운 사람이라면, 좀 더 다른 관점과 주제(예를 들면, 나라보다는 내 자식에게 당장 이익이 된다? 는 식으로 설득.)로 접근해야 승산이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ㅠ
추천:바꿔바
추천:ubi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웅이~(º㉦º)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