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취미로 2행정, 4행정 단기통엔진은 그럭저럭 뜯어발겨 봤습니다만,

​제대로 4행정 4기통 엔진을 뜯어보는건 사실상 처음입니다.



어제는 비도오고, 어쩌다보니 공간확보도 되어있고 해서 뜯어발겨봤습니다.





정확히 똑같은 사양의 서비스메뉴얼이 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아쉽게도 같은 사양은 못구했고, 기존에 갖고있던 메뉴얼을 참조해서 작업을 진행합니다.



대략, 

DOS5.0메뉴얼을 갖고, 6.1을 뚱땅거리는 느낌,

구 베이직 메뉴얼(라인넘버 나오는 그..)갖고 라인넘버 안나오는 베이직에 껴맞추려는 느낌..

음.. 느낌 확 와닫게 설명하자면, 윈도XP 길라잡이 갖다놓고 윈10만지는 느낌과 얼추 비슷합니다.

비슷하긴 한데, 똑같질 않습니다.













원래계획은 몸체 상하단 완전분리까지 가는거였는데,

임팩 드라이버(망치로 때리면 때리는힘이 돌아가는힘으로 바뀌는 타격식 드라이버)를 못찾아서 진행이 멈췄습니다.

메뉴얼상 분해방법이 다른 부분도 있어서(400메뉴얼에는 볼트를 걸어 들어올리는 부분이 있는데 여기는 없..)

​그냥 미친척하고 부셔서 쪼갤까.. 하다 놨습니다.



​알리발 사제부품으로 가견적을 매겨봤는데도 필요한 부품가액이 400달라를 찍어버리니 고민이 됩니다.

​어짜피 이거말고도 조금만 손보면 주행이 가능한놈이 두대 더 있으니 의욕이 떨어지는 문제도 있구요.



여유 될때 빨리 끝내고싶은데, 쉽게 돌아가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