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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나니 야자타임으로 한걸 알았네요......근데 고치기 귀찮습니다. 양해해주십쇼!!!!!!!지성!!!! 우선 마케팅에 관해 약간의 잡설을 들어가 보자면…. 이어폰을 용도별로 나누어보면 일반적으로 1. 음악 감상 2. 영화 감상 3. 게임용 4. 어학용 5. 산업용 6. 등등등등…. 이 있다고 본다. 사람들은 제품에서 어떤 편익이 얻냐에 따라서 상품을 선택할 것이고, 그에 따라 시장의 세분화가 이루어질 것이고, 분야별로 물건이 시원하게 팔릴것이다. 이런게 바로 마케팅의 기본이고, 상품에 포지션을 잡고, 물건을 팔아라…..는게 판매질, 또는 마케팅의 시작점이 아니겠는가… 이런 포지셔닝에서 생기는 포지션사이의 갭에 틈새시장이 자리잡고, 전혀 다른 포지션을 찾아서 블루오션 마케팅에 열을올리고… 어쩌고 저쩌고…….하는 이유인 즉슨!! 필자가 받아보게 된 IF-DMV-501 커널형 진동이어폰은 참 마케팅 적으로 에매모호하지는 않지만, 여러 포지션에 발을 담궈두고 있는, 그니까 여러가지 기능이 하나에 들어있는 이어폰이었다…..이거다. 투피회원의 집결 이유인 피뎅이…를 쓰는 이유도 여러기능을 한군데에 몰아, 몰아서 쓰려는 귀차니즘적인 이유 아닌가? 이 이어폰의 메인 특징을 살펴보자면, 1. 커널형 이어폰 2. 진동 3. 골전도 요런 기능이 있다는 것이다. 처음 리뷰 신청단 모집때 써논 안내 글에서 이 주요 기능에 대한걸 보고는 ‘오오오오 이어폰으로 할수있을만한 기능들을 다모았구만!!’ 이라는 생각에 상당히 설래였었다… 어쨌던 빡스를 까보니 이로코롬 생겨드셨다. 깔끔한 포장이었지만 뭔지 약간 허술해 보이기는 했다. 따로 가지고 다닐수 있는 파우치가 있는건 좋았지만, ‘커널’부분의 이어캡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캡같은게 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필립스(싸구려, 혹은 보급형 ) 커널형 이어폰의 경우만 해도 이어캡 부분이 바지주머니나 파우치의 입출입 도중 자주 떨어져 나가기 때문에, 꼭 그 부분을 보호해줄 수 있는 부분이 필요하다. 본인이 IF-DMV-501을 꺼내자 마자 실험해본 건 이어캡부분이 떨어져나가는 빈도를 측정해 보았다. 본인이 이어폰을 주머니에 꾸겨넣고 다시 꺼내는걸 스무번 정도 반복을 하면서 이어캡이 떨어지나, 안떨어지나, 해봤는데 결과는 떨어지지 않았다….였다. 떨어질때까지 해보고 싶었지만, 듣기도전에 이어폰을 작살내는 멍청함을 보여주고 싶진 않았다. 어쨌던 간단한 ‘극한’실험은 그렇게 통과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처음에 말한 용도에 맞춰서 사용을 해보고 분석을 해 보았다. 1. 음악 감상용 -처음 귀에 꽂고 들어본 결과, 사운드의 retro함에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이 마치 84년도에 조용필 형님이 선전했던 럭희금성 점보 카세트 플레이어의 음질이란 가히 놀라운 수준이었다. 베이스 부분만 웅웅대고, 나머지 미드와 트레블부분은 가볍게 뭉게트리는게 도저히 노래당 1분이상을 감상하기는 힘들었다. -마치 마이마이 카세트로 노래를 들은 우리 정원관형님의 이 표정이랄까….. 굳이 효용을 말하자면, 악기파트와 보컬이 따로놀아 밴드하는 사람들 카피할 때에는 유용하게 쓰이지 않나...싶다. -본인이 막귀쪽에 가깝다고 생각하는데 본인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2~3만원대의 이어폰은 커녕 2~3천원짜리 이어폰 음질에 가까웠다고 느꼈으며, 그나마 이퀄라이져로 베이스를 낮추고 미드와 트레블을 올리니까 조금 나아졌다. 2.2채널을 표방하였지만, 우퍼라고 하기에는 너무 어색한 사운드였다. 또한 바이브레이션 기능이 베이스쪽 소리를 소스로 해서 나는 것이기 때문에 진동이라는 기능과 베이스쪽을 안정화시키는 것을 동시에 구현하는 것이 이 가격대의 이어폰으로는 아직도 무리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2. 게임용 본인은 FPS게임을 즐겨서 하는 편이다. 이러한 게임을 할때는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가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요소이고, 음질은 약간 부차적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이러한 면에서는 본 IF-DMV-501은 괜찮은 초이스라고 생각이 된다. 우선, 게임할때 진동이 울리는게 폭발음과 함께 잘 느껴진다. AVA 베타시절그림… 터질때 귀에서 느껴지는 진동은 듀얼쇼크이상이다… 총이나 수류탄이 터지는 전투중엔 어디가 어딘지를 모를정도로 정신없을때가 많지만 진동으로 좌우를 알려주니 마치 손으로 툭툭쳐서, “나여기서 터진다~”라고 알려주는 느낌이랄까…?? 어쨌던 IF-DMV-501을 받아쓴 이후로는 게임할때만은 꼭 이걸로 사용하게 됐다….뭐 킬/데스가 확연히 늘어나는 효과는 없었다… 3. 어학용 어학용이야 거기서 거기지만, 저번달까지 영어학원에서 LC강사질을 하고있던 관계로 수업준비를 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자주 이어폰을 끼고 다니는 편이었다. 처음 음악과 게임을 해보고, 리스닝에도 별로겠지…했지만, 생각외로 괜찮았다. 어학용으로 고려해야 할것이 음질과 차음성이라고 본다면, 사람의 목소리는, 1번에 써놓았지만, 보컬과 악기가 나뉘듯이 목소리는 또렸하게 들리는 편이었다. 또한 차음성도 매우 우수했다. 현재까지 저가 차음형 이어폰/헤드폰을 써본 경험상 차음이 가장 잘되는 헤드폰보다는 못하지만, 이어플러그 형 이어폰만큼은 차음이 되는 듯 했다. Vic Firth하면 드럼메이커니….드럼용 모니터다….뭐그냥 옆에 덤프트럭이 와도 모를정도의 차음성이라고 하겠다… 길에 걸으면서, 지하철 타면서 리스닝을 해본결과, 길에 걸으면 차소리 사람소리 어느정도의 소음이 조금 들리기는 하지만 리스닝중 신경쓰일 정도 까지는 가지 않았고, 인상적인것이 시끄러운 지하철 도착직전의 플랫폼에서도 잘 들린다는 것이다. 골전도+차음의 효과가 발휘되는 순간인 것 같았다. 정리 여러 음질외적 기능을 모아놓은 이어폰은, 역시 음질 외적인 부분에서 만족해야만 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 또한 기능적으로도 약간 어중간했던 것이 최소 입력이 스피커(2mW) 진동(15mW) 골전도(5mW)이니까 진동의 경우 소형 mp3에서는 얻기 힘들었고, 진동을 더 얻으려거든, 귀청이 찢어질 정도의 입력을 가져야 진동의 느낌이 제대로 났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거꾸로 끼우기 스킬이다. 내가멍청해서 이런 것이아니다. 진동을 느끼면서도 귀청이 안 찢어질 정도의 출력이 나오는 게 정말 적절했다. 신기하게도, 음질또한 이어캡부분을 꽂을때보다 훨씬 더 나았다. 여전히 만족할 성능만큼은 아니지만, 처음에 혹평을 했던것보다는 더 낫게 들렸다. 차음성부분은 아쉽지만, 골전도 기능이 어느정도 커버를 해주는게 나쁘지 않다. 결론 용도별로 끼우면 된다고 생각한다. 길에서 음악이나 토익을 듣는다 하면, 정으로 끼우고, 집에서 게임이나 음악을 즐기려면 역으로 끼워서 즐기면 된다. 음질이야 이런 약간 특수한 이어폰에서 어쩔 수 없다고 치고, 다른걸 더욱 즐기면 된다. 저랑 아바 한게임 하실분…?? 추천: 추천: 추천: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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