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도영입니다.

제가 이번에 캠퍼스 라이프에서 주최하고, 아수스 코리아에서 협찬해서 실시한

"아수스 대학생 노트북 체험단"에 선정되었습니다.

지난 주에는 제품의 외관을 살펴보았는데요,

관심 가져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1부 보러가기

이번에는 지난주에 이어 F3Jc의 성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총괄





총괄



사람의 두뇌와 같은 기능을 하는 CPU는 인텔의 코어2듀오 T7200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메모리는 1Gb용량의 PC-5300메모리가 싱글 채널로 장착되어 있고,

엔비디아의 지포스 go 7300 그래픽 코어, 히다치의 5400rpm 120G 용량의 하드디스크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노트북 중에서는 굉장히 우수한 부품들의 조합이며,

최근의 메인스트림 급 부품으로 구성된 데스크탑과 비교가 가능할 정도로

고사양 부품을 사용하였습니다.



2. CPU

코어2듀오 T7200 CPU

사진 출처 : 다나와 상품 리뷰(문제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아수스 F3Jc는 인텔의 코어2듀오 T7200 CPU를 장착하였습니다.

코어2듀오 T7200은 인텔의 모바일 CPU 중 가장 상위 라인업인 T시리즈 모델 중의 하나로,

2Ghz의 동작 속도와 4M의 대용량 L2캐쉬를 내장하여 이전 모델들에 비해

매우 뛰어난 작업 처리 속도를 보여줍니다.

단순히 클럭 속도를 조절하여 전력 소비를 줄였던 기존 모델과 달리

사용하지 않는 연산 유닛에 전력 공급을 차단하도록 설계되어

34W라는 매우 적은 소비전력을 구현하였습니다.

저전력으로 설계되었다고 성능이 낮은 것은 아닙니다.

벤치마크 도구인 산드라 2008을 이용하여 CPU의 정수연산 능력을 측정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산드라 CPU 정수 연산 결과



정수 연산은 프로그램을 제어하는 기본적인 사칙 연산의 수행 능력입니다.

정수 연산 능력은 프로그램 실행의 전체적인 퍼포먼스에 영향을 줍니다,

MIPS란 초당 몇 백만 개의 명령어를 실행했는가를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같은 클럭의 바로 전 세대 모바일 프로세서인 코어듀오 T2500과 비교해 보았을 때

코어2듀오의 정수 연산 능력이 더 뛰어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외에 AMD의 2.4Ghz의 동작 클럭을 가진 애슬론64 4800+보다 뛰어난 정수 연산 능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아 4M의 L2캐쉬가 성능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수 연산 성능은 모바일 CPU가 아닌 데스크탑 CPU라고 해도

평균 이상의 대단한 성능입니다.

 산드라 부동소수점 연산 결과



프로세서가 멀티미디어 명령어를 처리하는 능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부동소수점 연산이란 간단히 컴퓨터가 취급하기 쉬운 숫자를 가지고,

소수점을 옮겨가며 연산을 하는 것입니다. 소수점을 이용하면 정수와 비교하여 숫자 사이

간격이 무한히 넓어지기 때문에, 컴퓨터가 구현할 수 있는 것 또한 무한히 많아지게 됩니다.



코어2듀오 T7200은 더 빠른 멀티미디어 연산을 위한 sse계열 명령어 세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sse계열 명령어 세트는 복잡한 명령어로 이루어진 부동소수점 연산을 미리 세트화 하여

실제 작업 수행 시 더 빠른 처리 속도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원래 sse시리즈와 mmx 명령어 세트는 인텔 고유의 기술이지만

몇 년 전부터 로열티를 받고 AMD에게도 기술을 임대해 주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인텔 CPU보다 AMD CPU보다 부동소수점 연산에서 더 뛰어난 결과를

나타냅니다. 위의 산드라 벤치마크 결과도 마찬가지로 비슷한 급의

AMD CPU와 비교하여 인텔의 CPU가 매우 뛰어난 성능을 보여줍니다.



부동소수점 연산 능력은 단순한 CPU의 연산 능력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같은 조건이라면 동작 클럭이 높은 쪽이 더 뛰어난 부동소수점 연산 능력을 같게 됩니다.

T7200이 같은 클럭의 T2500보다 더 뛰어난 부동소수점 연산 능력을 보여주는 것은

현재의 코어2듀오 CPU가 코어듀오CPU보다 더 효율인 동작이 가능하도록

내부 구조를 개량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메모리



메모리는 PC5300규격의 1Gb DDR2 SD-RAM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용기를 보니, Nanya에서 제조한 메모리가 장착되어 있다고 합니다.

CL5로 5-5-5-15의 램 타이밍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트북 메모리로써 평균적인 수준입니다.

산드라 메모리 벤치마크 결과



메모리의 대역폭을 측정해 보았습니다.

같은 PC5300 규격의 메모리를 사용한 시스템보다 낮은 대역폭을 보여줍니다.

이는 메모리 자체의 성능이 낮거나, F3Jc의 성능 자체가 낮은 것이 아니라,

메모리 구성이 싱글 채널이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수스 코리아는 한국에 파워 유저가 많다는 것을 감안하여,

한국에 판매되는 F3Jc만 1Gb 싱글 채널로 메모리를 구성하였습니다.

이는 향후 메모리 업그레이드를 할 때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하지만 메모리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는 라이트 유저들에게는

이 벤치마크 결과와 같은 성능 하락을 가져오게 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윈도우 비스타가 메모리 자원을 많이 사용하므로, 1Gb싱글채널 구성보다는

2Gb 듀얼 채널 구성으로 제품을 단일화 하거나 512mb 듀얼 채널 구성 버전도 판매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또한 메모리의 제조사가 NANYA로, 현재 국내에서

NANYA의 메모리를 단품으로 구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메모리의 듀얼 채널 구성에 있어 같은 제조사의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NANYA의 메모리로 싱글 채널 구성을

한 것은 되려 향후 업그레이드를 오히려 더 불편하게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조금 더 신경을 써 주었으면 하는 부분입니다.

4. 그래픽



F3Jc는 엔비디아의 지포스 go 7300그래픽 코어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그래픽 메모리로 128mb가 내장되어 있으며, 메인 메모리를 공유하여 512mb까지

그래픽 메모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내장 그래픽 코어를 사용한 제품에 비해

비교적 높은 성능을 보여주지만 이미 출시된지 많은 시간이 흐른 지포스 go 7300보다

조금 더 높은 성능의 제품을 장착하는 것은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3d마크 점수



3d마크는 퓨처마크사에서 개발한 3D그래픽 성능 측정 도구로,

그래픽 성능 측정을 위해 굉장히 널리 사용되는 프로그램입니다.

F3Jc의 3d마크 05 점수는 1151점으로 약간 낮은 편입니다.

높은 그래픽 성능을 요구하는 최신 3D게임을 즐기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카트라이더와 같은 온라인 캐쥬얼 게임은 끊김 없이 돌릴 수 있었습니다.

또 히어로즈 오브 컴패니 같은 고사양 FPS 게임은 무리지만, 스페셜 포스나 서든 어택 같은

온라인 FPS 게임은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는 정도의 성능입니다.

단,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노턴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이 메모리 자원을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노턴 안티바이러스를 완전히 삭제하지 않으면 온라인 게임 실행 시 매우

부자연스럽게 끊어지는 현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윈도우즈 비스타 자체가 메모리를

많이 사용하는데, 노턴 안티바이러스 또한 메모리 자원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메모리를 2G로 업그레이드 하거나 윈도우즈 XP를 설치하는 등의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지포스 go 7300은 다이렉트X 10에 최적화 된 그래픽 카드가 아니기 때문에

윈도우 XP와 다이렉트X 9 환경, 최신 드라이버 설치로

지금보다 성능이 개선될 여지가 있습니다.



5. 하드디스크





하드디스크 벤치마크 결과



F3Jc의 하드디스크는 히다치에서 제조한 5400rpm의 회전수,

120G 용량의 제품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위의 표를 보면, 최고 37.2mb/s, 최저 15.1mb/s의

전송률을 보여줍니다. 그래프가 완만하지 못하고 깊은 굴곡이 있는 것은

파일 전송 중 하드디스크가 잠시 멈추거나, 회전이 줄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평균 액세스 시간은 16.9ms으로 노트북 하드디스크로써 평균적인 성능입니다.



톰의 하드웨어(www.tomshardware.com)에서 제공하는 하드디스크 전송률에 대한

벤치마크 자료를 참고해 봤을 때, 타 제조사의 비슷한 사양 제품간 전송률 차이가

0.5mb/s 내외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결국 하드디스크로 인한 성능 차이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소음 면에서도 내부에 장착된 팬 소음보다 조용한 정도입니다.

단, 바이러스 검사 등 파일을 자주 엑세스하는 작업의 경우

평소 잘 들리지 않던 드르륵 하는 하드디스크 소음이 작업 내내 지속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톰의 하드웨어에서 제공하는 하드디스크 전송률 비교

(동일 제품의 자료가 없어, 동일 모델 160G 제품 자료를 활용하였습니다)



6. 메모리카드 리더기

아수스 F3Jc에는 SD, micro-SD, 메모리 스틱 등 약 8가지 타입의

메모리 카드를 인식하는 메모리 카드 리더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리코에서 제조한 컨트롤러를 사용하였으며, 제조사를 가리지 않고 고른 인식률을 보여줍니다.

저장 장치의 속도를 측정하는 도구인 ATTO disk를 이용하여 내장 메모리카드 리더기와

외장 메모리카드 리더기 간 속도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실험에는 샌디스크의 1Gb SD카드를 이용하였습니다.





내장메모리카드 리더기 전송 속도



먼저 내장 메모리카드 리더기입니다.

쓰기 속도는 초당 4.7mb정도, 읽기 속도는 초당 3mb정도입니다.

실제로 700mb 정도의 파일을 전송 시, 초당 2.7mb 정도의 전송 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AU6370칩셋을 사용한 메모리카드 리더기



쓰기 속도 3.5mb, 읽기 속도 4.4mb로 내장 메모리카드 리더기와

엇비슷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AU6370칩셋이 출시된지 시간이 꽤 흘렀기 때문에

AU6375, G819와 같은 최신 칩셋보다 성능이 떨어집니다.





뭍지마 리더기



다음은 용산에서 8천원에 구입한 제조사를 알 수 없는 리더기입니다.

쓰기 약 5.1mb/s, 읽기 약 7.5mb/s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이런..제일 싸구려라고 자주 안 썼는데, 얘가 제일 빠르네요..



정리하면, 내장 메모리 리더기의 읽기 및 쓰기 속도는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는 정도의 평균적인 속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RTS5111이나 AU6375같은 최신 메모리카드 컨트롤러를 장착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또, 메모리카드 리더기가 그래픽 코어와 CPU의 팬이 있는 부분에 위치하고 있어

발열에 상당히 민감합니다. 원래 발열이 많은 micro-SD를 사용할 시,

열로 인하여 메모리카드 리더기가 인식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7. 무선랜



아수스 F3Jc에는 인텔에서 제조한 무선 랜카드 컨트롤러가 기본 장착되어 있습니다.

801.11a/b/g규격을 지원하며, 상당히 뛰어난 수신률을 보여줍니다.

유니콘전자에서 제조한 BW-740 유/무선 공유기를 이용하여 WAN환경을 구성한 뒤,

건물 내부에서 수신률을 측정해 보았습니다.







평균적으로 12mbps 정도의 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정도 성능이라면

가정이나 사무실에서의 일반적인 무선랜 사용에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하지만 비스타에서 무선랜을 사용할 시, 자동으로 연결이 "제한된 연결"으로

바뀌며 인터넷 연결이 끊어지는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였습니다.

윈도우 XP를 설치하였을 때는 위와 같은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이는 노트북 자체의 문제점이 아니라 운영체제 자체의 문제점으로 생각됩니다.



8. ODD



버파팀, 이메이션 등의 메이저급 제조사의 CD-ROM과

길거리에서 판매하는 싸구려 미디어까지 인식하지 못하는 미디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윈도우 비스타의 문제로 인해 레코딩 프로그램이 설치가 안 되기 때문에

미디어 별 속도를 측정하는 테스트는 진행하지 못하였습니다.

차후 윈도우 XP버전의 사용기에서 다룰 것을 약속드립니다.



9. 발열과 소음



내부 부품의 집적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발열은 심하지 않은 편입니다.

실제 사용시에는 오른쪽 팜레스트 부분이 가장 뜨거운 부분으로, 장시간 사용 시

약간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수준입니다.



전체적으로 발열이 적은 F3Jc지만, 동봉된 어댑터는 발열이 매우 심합니다.

30분 가량 사용하면 손으로 만질 수 없을 정도로 발열이 심해서,

장시간 어댑터를 이용하는 것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소음은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조용합니다.

이는 발열이 적은 것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실제로 내부 온도가 일정 수준 이상

상승하면 평소와 달리 시끄러울 정도의 팬 소음이 발생합니다.



프라임95나 고용량의 슈퍼파이 연산, 3dmark 벤치마크 테스트 등 CPU나 그래픽 자원을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 실행 시에 시끄러운 소음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는 CPU와 그래픽 부분에 벤치마크 테스트 정도의

과부하가 걸리지 않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10. 전원 관리



아수스 F3Jc는 저전력 부품을 사용하여 설계되었으며, 대용량 배터리를 채택하였기 때문에

배터리를 이용한 사용 시간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또한 Power4gear라는 전력 및 성능 관리

도구를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 목적에 따라 전력 소모량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직접 테스트한 대략적인 사용 시간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사용 시간 표



완전 충전 후, 배터리로 동작이 불가능할 때 까지의 시간을 계산하였습니다.

사용시간은 동작 당시의 환경, 실행된 프로그램, 운영체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테스트에서 고성능 모드로 약 2시간 10분가량, 절전 모드에서 3시간 가량 사용이 가능했는데,

이는 노트북의 성능을 고려하였을 때 사용 시간이 매우 뛰어난 편입니다.



11. 멀티미디어 기기로의 활용



아수스 F3Jc는 DVI, D-SUB, S-VIDEO등 다양한 비디오 출력 단자를 가지고 있고,

디지털 출력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멀티미디어 기기로의 활용도가 매우 높습니다.





디지털 TV를 이용한 영화 감상



실제 디지털 TV와 연결하여 영화를 감상했을 시, 굉장히 깨끗한 화질을 보여주었습니다.



지원하는 출력 단자가 많기 때문에 비단 영화 감상뿐 아니라

기업이나 학교에서의 프레젠테이션 목적으로도 널리 활용할 수 있습니다.



용량이 큰 파워포인트 자료도 쉽게 편집할 수 있는 사양의 노트북이기 때문에

프레젠테이션 용도로도 매우 활용도가 높습니다.



12. 사용상 불편한 점



윈도우 비스타는 아직 출시된 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문제점이 많은 편입니다.

사용상의 불편한 점 또한 윈도우 비스타 자체의 문제로 인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윈도우 비스타 사용 시,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갑자기 CPU에 부하가 걸리면서

약 5초에서 10초 가량 아무런 반응이 없이 먹통이 되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또한 곰플레이어를 이용한 동영상 재생 시 20초 가량 컴퓨터가 멈추는 현상,

인터넷 서핑 중 경고음이 발생하면 소리가 "다다다다닥"하고 갈라지는 현상,

음악 재생 시에 처음 부분 음이 깨끗하지 못하고 갈라지는 현상 등

윈도우 비스타와 다이렉트X 10의 불완전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가 여럿 있습니다.



그 외에 퀵 버튼으로 미디어 센터를 실행했다가 종료하고 나서, 미디어 플레이어 실행 시

CPU점유율이 100%대에 육박하며 음악이나 동영상 재생 시 음이 굉장히 심하게

갈라지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이는 윈도우 XP를 설치하면 말끔하게 해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아직 완벽하게 검증되지 않은 윈도우 비스타의 설치는 매우 아쉬운 부분입니다.



또한 번들로 제공되는 네로 버닝 롬의 경우, 비스타에서 아예 설치가 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번들 소프트웨어의 설치 여부를 확인해보지 않았다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 굉장히 아쉬운 부분일 수 있으며, 라이트 유저의 경우

제조사에 대한 불만이나 불신이 생길 수 있는 실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개선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모든 문제를 윈도우 비스타의 불완전성으로 돌리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는 마이크로 소프트의 윈도우 비스타를 구입한 것이 아니라, 아수스의

F3Jc 노트북을 구입한 것이기 때문에  운영체제에 대한 불만은 마이크로 소프트가 아닌

아수스에 대한 불만으로 귀속되게 됩니다.

이런 면에서 아수스 또한 지속적인 개선 노력과 마이크로 소프트와 협력을 통해

발생한 문제점을 빠른 시일 내에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아수스 F3Jc의 성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종합하자면, 노트북이지만 일반적인 데스크탑의 용도로 사용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의

고사양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위에 열거한 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아수스 F3Jc는 단점을 극복할 정도의

훌륭한 가격대 성능비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단점은 운영체제를

다시 설치하면 극복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1Gb 싱글 채널 구성의 메모리나,

아직 문제가 많은 윈도우 비스타를 설치한 것 등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수스가 다음번 노트북에서는 철저한 개선을 통해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것으로 성능에 대해 알아본 2부를 마치겠습니다.

다음번에는 F3Jc의 이동 컴퓨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