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서 N1의 외형과 구성품에 대해서 살펴 보았다. 이제 N1의 하드웨어적 성능과 DMB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다.

우선 N1의 하드웨어적인 스펙이다.

N1의 프로세서는 PXA270 312MHz 로 무난한 편이다. 또 램은 64MB, 플레쉬 롬은 128MB로 여느 PDA와 별 다를바 없다. 

다음으로  LCD이다.  LCD는 3.5인치 무반사 액정으로 해상도는 QVGA(320X240)이다. 또 밝기가 340cd/m2이고 명암비가 300:1로  LG의 주력인 디스플레이 분야답게 LCD가 타기종보다 밝고 선명하다.

배터리는 내장배터리로 사용자가 임의로 뺄 수 없게 되어있다. 배터리 용량은 1700mAh로 보통 요즘 출시되는 PDA가 1300mAh전 후 인 것을 생각하면 비교적 용량이 큰편이다. 100% 채운상태에서 동영상 재생시 LCD 최대 밝기에서 2시간동안(영화 한편) 20% 배터리를 소모했다.

다음은 DMB이다. 스펙에는 N1은 지상파DMB재생 뿐만이 아니라 녹화, 캡쳐, 음장 지원까지 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우선 화면에서 DMB 아이콘을 클릭한다.

처음 DMB를 실행 시키면 채널검색 창이 맨 먼저 뜬다. 채널 검색시는 평소 TV수신 상태보다 좋은 상태에 있어야한다.

 우선 수신자의 지역 설정 후 안테나를 쭉~ 뽑고 채널 검색을 시도 하시길 바란다. 필자는 제주도에 거주하므로 제주도로 지역을 설정하고 검색을 시도했다.

제주도의 경우는 지상파 시험 방송 중이라 KBS의 두 개의 채널이 검색 되었다.

이제 DMB를 즐기기 전에 인터페이스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좌측으로부터 음소거, 볼륨, 녹화, 캡쳐, 그리고 그 옆으로 녹화, 캡쳐한 화면을 볼 수 있는 목록창, 채널검색, 화면 밝기 조정과 음장을 선택할 수 있는 조정창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N1의 좌우 방향키는 볼륨을, 상하키는 채널을 조정한다. 이제 인터페이스 기능을 자세히 살펴 보겠다.

먼저 녹화기능이다. 다시 PDA로 보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빨간 버튼을 누르자. 그러면 빨간버튼이 정지 버튼으로 활성화되면서 녹화가 시작된다.

녹화를 하다가 마치고 싶은 부분에서 다시 활성화된 정지 버튼을 다시 누르자.

그러면 '성공적으로 녹화되었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녹화가 완료된다. 여기서 파일명을 유심히 보면 확장자가 ".ts "라고 나온다. 이 파일은 DMB의 녹화/사진 목록으로 들어가 다시 감상할 수 있다. 데스크탑으로 옮겨서 감상하고 싶다면 전용프로그램인 OnAirHDEditor v1.07 이나 Tomato2로 구동이 가능하고 인코딩하고 싶다면 TSDEMUX 라는 인코딩 프로그램으로 인코딩이 가능하다.

녹화된 파일을 살펴 보겠다.

DMB인터페이스에서 녹화/사진 목록으로 들어가보자.

녹화목록에서 원하는 파일을 고르고 정보보기를 누르면 파일 정보가 나온다.

여러 파일 정보를 살펴본 결과 모든 동영상 Bit rate는 공통적으로 544 Kbit/s로 저장 되었다.

또, 이 파일의 용량은 약 70MB였고 재생시간은 약 20분 이었다. 즉, 60분짜리 프로그램 한편을 저장하려면 약210MB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N1의 DMB에서는 간단하게 화면과 음성 조정이 가능하다. 영상/음성 조정창에 들어가기 위해 인터페이스의 맨 오른쪽에 있는 설정 아이콘을 클릭한다.

정보 창에서는 DMB프로그램의 정보가 나온다. 현제 1.02.04버전을 쓰고 있다.

영상 조정 창에서는 화면의 밝기와 명암 조정이 가능하다. 원하는 명암과 밝기를 맞출 수 있다.

음성 조정 창에서는 소리가 조정 가능하다. TV프로그램의 장르에 맞춰 선택가능하고, 맨끝의 User창에서 시청자의 입맛에 맞춰 바꿀 수 있다.

 N1의 DMB수신은 상당히 좋은편이다. 안테나 1단만 올려도 DMB수신이 깨끗하게 잘 되었다. 단순한걸 좋아하는 필자로서는 인터페이스도 복잡하지 않고 간단해서 좋았다. 또 영상과 음성을 청자의 취향에 맞춰 간단하게 바꿀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인 것 같았다. 또 녹화기능을 통해 녹화한 영상의 화질이 녹화할당시의 화면과 차이 없이 아주 깨끗해서 마음에 들었다. 다만 녹화한 영상의 확장자가 우리가 데스크탑으로 쉽게 틀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