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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의 후유증으로 빌빌거리며.. 점심을 먹던 어느 날, 문자가 또로롱 왔다. ‘파워 레디 체험 이벤트 당첨되셨습니다.’ 평소 복권 500원짜리 한 장 당첨되어 본적이 없던 나로써는 정말 생각지도 못한 소식이었다. 그리고 하루 뒤, 파워레디를 손에 쥘 수 있었다. 두둥~~~  오호 이녀석이 이제 나랑 일주일동안 씨름할 파워레디란 말이지? 이름도 참 잘지었네~ 파워레디 파워레~디! 파워레이디.. 헐~~~ 각설하고.. 기쁜 마음에 포장을 뜯었는데, 비닐포장도 되어 있지 않고 약간 포장이 부실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리뷰용 제품이라 그럴 수도 있겠지? 하고 넘어가기로 했다.)  그래도 운이 좋았는지, 하얀색 파워레디를 받았다. 아~~~~ 이쁘다. 하얀색! 일단 제품 구성을 살표보자~  파우치, 파워레디 본체, 본체에 연결해서 쓸 수 있는 벨트클립, 파워레디 전용 충전선, 사용설명서. 되겠다. 특히 파우치는 군대에서 쓰던 더플 백 색깔이다. 멀리서 보면, 솔직히 군용 제품 같기도 하다. 아마 주 사용자층을 남자로 잡고, 남자들에게 익숙한 색을 파우치 색으로 정한 다분히 의도적인 마케팅 전략이 아닐까 잠시 생각했다. 그리고 파우치에는 전혀 쿠션감이 느껴지지 않는 스펀지가 안쪽에 살짝 덧대어 져 있다. 제로쇼크 정도는 아니더라도 좀 더 안정감이 있게 가방을 디자인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그래도 파우치 디자인은 참 쓰임이 좋게 되어 있다. 파워레디와 그 부속품을 수납하는데 최적화 된것 같다. 이번에 받은 파워레디는 하얀색 바디이다. 펄느낌이나는 고급스러운 외형이다. 제품의 이음새 부분이 약간 거칠기는 하나, 전체적으로 상당히 마감이 잘된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더욱이 이전 모델인 APC-4000과 달리 액정이 달려 있어 현재 상태를 알기가 쉬워 졌고, 두깨도 그에 비해 상당히 얇아졌다.  필자의 RW-6100과 크기 비교 해보았다.  신용카드와 도 크기를 비교해 보았다.  두께는 이정도 이다. 500원짜리 동전과 거의 비슷한 두께. 알륙이 소용량 베터리를 장착한것과 비슷한 두께이다.  폭도 신용카드와 비교해 비슷한것 같다.  전 모델 APC-4000과 비교해본 사진(이거 쓰는 친구 찾느라 쪼금 힘들었다.ㅋㅋ)  왼쪽이 리뷰모델 WPC-4000, 오른쪽이 전 모델인 APC-4000이다. 두께가 상당히 얇아 진 것을 알 수 있다. 덕분에 그림갑도 조금 더 좋아진것 같았다. 무게는 저울이 없어 정확하게 비교할 수 없었지만, 비슷한것 같았다.  크기 뿐 아니라 디자인도 좋아지고 액정과 버튼을 달아 실용도도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결정적으로, 이녀석 위쪽에 AC전압으로 파워레디 자체를 충전하는(그래서 들고다니며 충전할때는 필요없는) 부분이 분리가 된다. 오호... 분리를 하고 나면. 조금 더 작아진다! 또 분리를 하고 나면, 본체에는 단자부를 보호 할 수 있게 커버도 달려 있다. 오호 세심한 배려!  위쪽을 분리하고 나면 단자가 이렇게 드러나 버린다.  그러나 커버를 밀어 올리면. 이렇게 단자도 노출되지 않고, 보기도 좋다. ㅎㅎ  벨트에 달 수 있도록 벨트 클립도 준다. 이녀석은 파워레디 본체 뒷면에다가 나사 두개 장착하는 방식인데, 나사로 조이면 튼튼하긴 하다만....벨트클립을 때면, 뒤에 붙은 스티커에 구멍이 나 버린다는 단점아닌 단점이 생긴다. ㅋㅋ (개인적으로 밸트에 뭔가 차는걸 그닥 좋아라 하지 않아서 이걸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것 인지도 모르겠다. ) 이 아이는 약간 무게감과 부피감이 있는 녀석이라. 튼튼하게 나사로 조이는게 최선일지도 모르겠다. 다음은 이녀석과 장비들을 충전할 때 사용하는 케이블이다.  예전 모델은 각 전압마다 전용 케이블이 있었고, 추가 구매해서 사용하는 방식이었다고 하는데, WPC-4000은 보는 것과 같이 케이블 하나에 어뎁터 구멍 크기만 바꾸어 가면서 사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리뷰용 제품에는 통합 24핀 충전용 머리 1개와 5개의 크기가 각각 다른 둥근 머리 어뎁터가 들어있었으며, 파워레디 홈페이지와 사용설명서에 기재되어 있는 USB작은단자 충전머리는 들어있지 않았다. 5개의 둥근머리 단자와 다른 크기의 어뎁터 구멍을 가진 장비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둥근머리 단자만 추가로 구입하면 된다고 한다.  필자의 통합 24핀 충전머리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대신 필자가 가지고 있던 데이터케이블로는 잘 작동을 하였다.) 그래서 들어있던 통합 24핀 충전머리를 분리를 해 보았는데, 당연한 말이겠지만, 전원부만 연결이 되어있었다. 작동이 왜 안되는지는 모르겠다.(멀티미터로 찍어보아도 단선된 것 같지는 않았다.) 일단 제품을 사용하기에 앞서, 얼만큼 정전압을 제대로 잘 내는지 측정해 보았다. 먼저 정전압을 일정하게 내 보내기가 진짜 힘들다는 것은 어렵다는 것을 알고.. 넘어가자 그래도 이녀석의 장점은 전압을 2~10V까지 마음대로 조절해서 출력할 수 있다는 점이므로, 이부분은 테스트를 하고 넘어가야겠다.   위의 두 사진은 멀티미터로 파워레디를 수동으로 4.4V 출력을 내도록 한 다음 전압을 측정한 사진이다. 수동설정으로도 4.4V 출력을 설정하였고, 액정에도 4.4V를 출력하고 있다고 나오지만, 실제로는 4.9V 주변에서 나왔다. 파워레디의 출력을 5V로 다시 셋팅하고, 출력전압을 측정하였을때도, 5.5~8V 정도로 측정이 되었다. (휴대 전화기가 보통 4.5V, PDA가 보통 5V에서 충전이 되기 때문에 샘플을 4.5V와 5V로 잡았다.) 어짜피 전화기나 PDA 내부에도 레귤레이터가 달려있어, 안정적으로 전압이 들어가긴 하겠지만, 수동 설정으로 출력하고자 셋팅한 전압의 세기와 실제로 출력이 되는 전압의 세기가 틀리다는 것은 조금 찜찜한 부분이다. 각설하고................... 이녀석은 휴대 장비의 보조 베터리이다. 여러가지 장비에 안정적으로 사용이 가능한지 알아 보아야 하겠다. 이녀석은 충전하고자 하는 장비에 꼽기만 하면, 자동으로 필요 전압을 측정하여,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있다. 그러나 이 기능은 늘 정확하게 작동하는 것 같지는 않다.  파워레디에 아무런 셋팅도 하지 않고 그냥 POZ-301에 꼽았을때는 충전이 되지 않는다. 20번 시도에 한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 RW-6100, Nexio 115, LG 초콜릿 폰, 스카이 IM-8300, 삼성 가로본능 2등 필자가 실험 가능한 모든 4.5V, 5V 입력 장비에서도 한번도 자동으로 성공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수동으로 전압을 잡아 주면.. 충전이 잘 되었다.  RW-6100도 수동으로 5V 전압을 인가하면 충전 잘된다~~~~  POZ-301도 수동으로 5V 전압을 인가하면 충전 잘된다~~~~  Nexio 115도~ 잘된다.  코원 A2도 잘된다.  초콜렛 폰도 잘되는거 같다. 그러나..  아쉽게도 아이팟 나노는 충전이 안되는거 같았다.... DC in 4.3V 단자를 가지고 있는 케논 A95디카도 파워레디랑은 맞지 않는듯 했다. (베터리 충전도 되지 않고, 파워레디 전원만으로도 작동이 되지 않았다.) 그럼 파워레디로는 얼만큼 휴대장치의 전원을 보조해 줄 수 있을까? Rw-6100을 기준으로 10분을 꼽아 두면, 소용량 베터리 기준 1~2%정도가 충전되었다. -화면은 끈 상태이고 CDMA 모듈은 돌아가고 있는 상태였음. 그럼 RW-6100으로 MP3를 들으면서 파워레디로 전원을 공급해 주면 어떨까? 30분간 RW-6100에 소용량 베터리를 꼽고, GS player로 SD카드에 있는 MP3를 들으면서, 베터리 소모량을 보았다. 파워레디 없이 MP3를 들었을때는 21%의 베터리 소모가 있었다. 그러나 파워레디로 충전을 하면서 들었을 경우, 2%의 베터리 소모만 있을 뿐이었다. 또 동영상 테스트도 해 보았다. 파워레디 없이 베타플레이어로 30분 가량 동영상 재생을 한 경우, 27%의 베터리 소모가 있었으나, 파워레디를 꼽고 테스트 해 본 결과 2%정도의 베터리 소모가 있었다. 파워레디를 만충전하고(3900mA) 소용량 베터리(1400mA)를 장착한 RW-6100으로 동영상을 시청할 경우 약 450분~500분 가량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 CDMA 모듈을 켠 상태에서) 이 정도면 더이상 내 PDA Rw-6100은 등치만 큰 전화기가 아니라, 충분히 PMP나 mp3 기능도 쓸만한 녀석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뭐 기능상 업그레이드 된다는게 아니라, 원래 잘 작동을 하였지만, 터무니 없이 짧은 사용 시간이 문제였기 때문이다.) 파워래디 자체 완전 방전부터 만충전까지 3시간 30분 걸린다고 하니(실제로는 파워래디가 상할까봐 완전 방전까지는 하지 못하고, 파워레디가 안 켜지는 순간까지만 방전 시켰다. 이때 3시간 정도 걸렸었다.) 충전시간도 무난한 편인듯 하다. 그러나 충전시 고주파음이 약간 들리고, 어쩌다가 한번씩 충전이 되던 도중에 잠시 충전 등이 꺼졌다가 다시 켜지는 경우가 있었다. 지금까지 파워레디를 약 5일 정도 사용하면서 이런 저런 상황에 대해 테스트를 해 보았다. 결론을 내려보자면, 이녀석의 장점은.... 1. 휴대장비의 보조 베터리이므로, 각 휴대장비의 충전장치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크레들이나 충전용 케이블 어뎁터 같은것들) 충전이 가능하다. -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여러 휴대장치의 보조 베터리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2. 들고 다니면서도 충전이 가능하다. 3. 제품 구성이 단순하면서도, 실용적으로 되어 있어, 파우치 하나만 챙겨도 충전용 부품을 모두다 챙길 수 있다. 어뎁터 구멍에 맞게 충전용 머리를 바꿔 끼기만 하면 충전을 할 수 있다. 4. 본체에 충전선이랑 연결부분이 USB로 되어있어, 파워레디 전용케이블이 아니더라도 충전이 가능하다. 5. 디자인이 고급스러우며, 액정이 달려있어 상태파악이 용이하다. 6. 고휘도 LED를 이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후레쉬처럼 쓸수 있다. 7. 사용방법이 간단하고, 인터페이스가 비교적 단순하여, 쉽게 사용할 수 있다. 8. 위쪽 AC전원으로 부터 파워레디를 충전시키는 부분은 착탈이 가능하며, 파워레디 본체에는 탈착시 먼지유입을 막을 수 있는 덮개가 있다. 단점은... 1. 액정에 표시되는 출력전압과 실제 출력되는 전압이 동일하지 않다.(충전이 되긴 한다.) 2. 자동으로 전압을 측정해서 충전을 해준다고 하지만, 자동으로 전압을 잡는 경우에는 정확하게 전압을 못 찾는 경우가 많아 충전이 잘 되지 않았다. (수동으로 출력할 경우에는 충전이 잘되었다.) 3. 벨트 클립을 장착하면, 나사봇 구멍이 뒷판에 스티커를 뚫은 자국이 남는다. 4. 3900mA 베터리가 장착되기는 했지만, 이녀석도 들고 다니는 녀석인데, 조금더 작고 가볍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5. DC-in이 있는 장비 임에도 충전이 안되는 것들이 있었다.(그 장비의 전용 어뎁터로 충전하면, 충전이 잘되었다. 이건 파워레디 문제인지 휴대장비 문제인지 정확하게 모르겠다) 6. 파우치의 수납 공간은 참 잘 짜여진것 같으나, 조금더 충격을 흡수할 수 있게 디자인 했으면 좋겠다. 사용후기.... 약 5일동안 파워레디를 사용해 보았다. 여러가지 장비에 테스트를 해보려고 했지만, 몇가지 테스트를 못해본 듯 하다. 처음에 생각했던 것 처럼 DC-in이 있는 휴대장비는 대부분 충전이 가능할 줄 알았는데... 몇가지 충전이 안되는 제품이 있었다. 휴대장치의 특성인지 아니면, 파워레디의 자체문제인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어짜피 우리는 End-user인데.. 파워레디 내부에서 어떻게 회로가 구성되었는지... 휴대장비 충전부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정확하게 알 필요는 없지 않은가.. 그저.. 꼽아서 충전이 되면.. 좋은거고 안되면 충전이 안된다고 하는것이지.... 어짜피 내 장비에 물려서 충전할라고 구입하는 장비인데...) 그렇지만,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여러가지 휴대장비의 보조 베터리를 파워레디 한대로 장만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며, 출력 전압을 수동으로 조절 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사용법도 간단해서 설명서를 한번만 읽어보면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이 제품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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