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성으로 승부한다!

다재다능한 팔방미인 BTK-6000

PDA를 사용하다보면 한번쯤 필요성을 절감하는 것이 바로  PDA용 키보드이다. 워드작업이나 모바일 메신저를 제대로 사용하려면 PDA키보드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다. 누구나 한번쯤은 내 피뎅이를 노트북처럼 활용해 보고 싶어한다. 그렇다면 GG-TELECOM 에서 내놓은 BTK-6000을 써보는 건 어떨까?

지금부터 BTK-6000을 파헤쳐 보기로 한다.

1.스펙

스펙을 살펴보자

지원되는 PDA는 다음과 같다.

2.구성

박스디자인은 깔끔하다. 전면에는 키보드를 활짝펼친 모습이 인쇄되어있고 뒷면에는 키보드를 반접은 1:1실측사진이 보인다. 박스포장은 2중으로 되어있다. 키보드가 인쇄된  빳빳한 종이를 밀면 안에 햐얀색 단단한 재질의 박스가 나온다. 박스 내부는 스티로폼으로  충격흡수를 위해 신경 쓴 흔적이 보인다.

내용물은 부드러운 재질의 검정색 케이스, 비닐 포장된  키보드 본체, 설치용 CD, 영문설명서,키보드에 쓸 AAA사이즈 건전지2개로 구성되어 있다.

건전지는 에너자이저인데  롱라이프 건전지를 동봉해 구매자로 하여금 체감 사용시간이 좀더 길어보이게 하려는  GG사의 전략이 숨어잇는듯 하다. 세심한데 까지 신경쓰는 모습이 필자로서는 참 흐뭇하다. ㅎ

3.외형

우선 외부를 살펴보겠다.

전체적인 디자인이나 색상이 고급스럽다. 한쪽면에는 중앙에 GG사의 로고가 커다랗게 자리잡고있다. 전면부 재질은 플라스틱이다. 여기에 무광 은색으로 도색되어있고 가장자리는 무광 검은색으로 코팅되어있다. 그 둘사이로 고무패킹 처리를 해서 작업중 키보드가 미끄러짐을 방지했다.

또 잠금장치는 왼편 걸쇠가 오른편 홈에 걸려 잠기는 형태이다.

이제 크기를 비교해보자.

크기비교에는 hx4700과 h5450 을 사용했다.

먼저 전면부 길이 비교다. 47이와 키보드, 5450을 차례대로 놓았다.

5450의 둥근 아래끝부분부터 안테나 위끝까지의 길이와 키보드의 길이가 거의 일치했다. 47이와는 키보드 사이 연결 부위만큼의 길이가 더 컷다.

다음은 가로로 세워두고 찍은 사진이다.

키보드의 잠금장치부근이 확실하게 입이 닫히지 않아서 조금 벌어진다. 그래서 두께는 비교적 약간 차이가 나는 모습이다.

일반 데스크탑키보드와 비교해보았다.

데스크탑 키보드와 키크기를 비교했다.

노트북(x-note)과 비교해 보았다. 크기차이가 그다지 많이 나지 않았다.

내부를 살펴보자

내부를 펼치는 순간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이 한글 자판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PDA용 블루투스 키보드로서는  거의 유일한 모델이 아닌가 싶다.

인쇄는 모가 심하게 거친 물건이 아닌 이상 벗겨낼 수 없을 정도로 견고하게 되어있다.

키 크기는 노트북 수준의 키크기로 사용에 지장이 없을 만큼 충분한 크기이다. 키타입은 Scissor Type 으로 키감이 상당히 훌륭하다.

스펙에서 본 바와 같이 키는 총 63개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Fn키는 한개가 있는데 자판의 한영전환, 한자변환과 Z,X,C,V키와 함께 PDA의 메시지,전화부,작업,일정으로 전환이 된다.

한영 전환시 숙지할점으로

   PDA와 연결시 한영전환은  Fn + Shift

   데스크탑에서 한영전한은   Fn + Del

이라는 점이다. 처음에 이 사실을 몰라 키보드 고장인줄 알고 한참을 헤맸던 기억이 있다.

받침대는 키보드 오른쪽 윗부분에 숨겨져있다.손장이 부분을 잡고 당겨 왼편 홈에 고정시켜 주면 된다. 다시 받침대를 넣을때는 건전지 바로옆 스위치를 오른쪽으로 재끼면서 받침대를 빼내면 된다.

받침대 바닥에는 고무패킹 처리가 되어있어서 미끄럼을 방지해 준다.

받침대는 본체와 분리가 가능하다. 세로보기일 경우 받침대를 빼서 놓고 싶은 위치에 두고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가로보기일 경우 아랫쪽에 걸리는 곳이 없어서 분리해서 사용이 불가능하다. 건전지는 왼편 위 볼록한 부분에 들어간다. 왼편 하단에 전원 스위치와 LED가 있다. 스위치를 위로올리면 키보드에 전원이 들어 오게 된다. 키보드 하단에는 왼쪽 키보드를 밀수있는 장치가 되어있다.

4.설치

이제 설치를 해보자. 설치는 상당히 간단하다. CD를 넣고  지시대로 하기만 하면 된다. 설치가 어렵다면 CD 에 사용설명서도 첨부되어 있으니 참고하자. 이렇게 설치가 완료되면 사용가능하다.

5.연결

 이제 블루투스 연결을 해보자. 우선 키보드 스위치를 켠다. 블루투스 키보드를 켜면 오렌지 색의 LED 불빛이 점등 된 후 블루투스 키보드가 전원모드에 있음을
보여주는 녹색 불빛으로 바뀐다. 다음 PDA의 블루투스 연결을 ON시킨다. PDA에 파란불이 들어오는 것을 확인 한 후, 시작에 가서 BTkeybd 라는 아이콘을 클릭 한다.

제일 위쪽 능동의 건반 박스에 체크한다. 박스에 체크가 되면 건반 연결됨이라고 나온다. 키보드와 연결되었음을 의미한다. 연결되면 재연결을 체크한다. 재연결은 다음에 연결시 장치를 찾는 시간을 줄여준다. 아래에 반복된 비율은 한 키를 계속 누를 경우 연속적으로 타이핑되는 속도를 조절한다. 반복된 지연은 키를 누를 경우 반복되는 타이핑의 지연 길이를 조절한다. 그 아래 키보드 테스트로 타이핑을 테스트해보자.

 화면 아래에 기능을 클릭하면 Fn 키와 숫자키의 조합으로 총 10개의 프로그램이 매핑가능하다. 중지를 누르면 BT키보드와의 연결이 종료된다.

6.사용

이제 본격적인 사용을 해보자. 우선 워드 작업을  할 수 있다.

블루투스의 장점 답게 가로보기와 세로보기 모두 지원한다.

옆에서 본 각도이다

지금 리뷰 작성도 수업시간에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용해서 작업하고 있다. -_-; 그만큼 소음이 심하지 않으면서 키감은 탁월하다.

이제 모바일 메신저로 채팅을 해보자. 수업 시간에 이제 채팅도 가능하다. -_-;; 단 걸리면 ....

수신율은 장애물이 없는 상태에서 직선거리로 30m까지 충분히 수신이 됨을 확인했다. 또 나무 재질의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도 수신이 되는 것을 확인했다.  다시 한번 언급하지만

  PDA와 연결시 한영전환은  Fn + Shift

  데스크탑에서 한영전한은   Fn + Del

이라는 점이다. 또 esc 키는 Fn + Tab 로 가능하다. 이외에 키들의 조합으로 다양한 특수문자 사용이 가능했다. 이는 동봉된 CD의 설명서에 보면 자세히 소개 되어 있다.

7.총평

  이렇게 BTK-6000을 살펴보았다. 이제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과 단점을 정리 해보겠다. 장점은 한글키 인쇄와 숫자키 덕에 노트북 못지않은 워드 작업이 가능하다. 거기에 데스크탑과의 호환이 가능해서 PDA와 데스크탑  양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거기에 훌륭한 키감과 다양한 기능들도 참 다양하다. 

  하지만 효용면에 너무 신경을 기울인 탓인지 마감이 조금 아쉬웠다. 보드를 반으로 접으면 내부 키들의 높이때문에 키보드가 깨끗하게 닫히지가 않았다. 또 활짝폈을때 키보드가 완전히 펴지지않고  한쪽이 바닥에서 살짝떳다. 작업을 할때 한번씩 키보드와 바닥과의 마찰음이 생기기도 한다. 조용한 곳에서 작업시에는 바닥에 노트를 깔고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또 받침대 각도 조절이 되지 않았는데 각도 조절이 가능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남았다.

 BTK-6000 를 사용하면서 느낀점은 활용도가 높은 재주꾼이라는 것이다. 내 피뎅이로 일정관리와 게임만이 아니라  휴대용 키보드를 통해 활용도를 높여 보는건 어떨까?

이상 캣타워의 허접한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