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Outside STOWAWAY
Review : 실버스팅(http://sting107.oro.to)
사설
안녕하세요. 모바일계의 뉴 페이스, 실버스팅입니다. 사실 이전에도 몇 번 다른 기종의 PDA를 통해 모바일 유저분들과 접하려 한 기억도 있는데요. 그때마다 필자는 PDA와는 인연이 없었는지 다른분에게 양도하거나, 실수로 떨어뜨려 망가뜨리기도 하는 등의 일로 제대로 사용하기도 전에 없애버리는 만행을 저질러 여러분과 접할 일이 많이 없었던 것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뜻밖으로 눈물을 머금고 다시 구입하는 HP iPAQ hx2110과 함께, 이번만큼은 PDA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격려의 선물로 스토아웨이의 적외선 무선 키보드를 함께 제공해주신 NMOBILE의 도움에 감사드리는 바. 제공해주신 제품에 대해 제 짧은 사용기와 개인적인 소감을 적어보려고 키보드를 한번 펼쳐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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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 목 | 내 용 | | 제품명 | 스토아웨이 적외선 무선 키보드 | 모델명 | STOWAWAY IR | | 제품크기 | - 접었을 때 = 139 x 99 x 13 mm
- 펼쳤을 때 = 251 x 148 x 13 mm
- 키피치 = 18mm
- 키스트로크 = 3mm
| | 무게 | 160g | A/S기간 | 1년(고장시 새제품교환), 이후 AS는 미국본사에서 유상처리 | 호환기종 | - PDA폰(삼성M4300,M430,포즈X301,포즈X310)
- 아이팩 전기종(hx4700은 가로로 사용가능하나 비권장)
- ASUS, Dell, Fujitsu, Toshiba 포켓PC
- Mio168,338,339 / 로얄텍 엠퍼스 사용가능
- 팜OS전기종(팜원,클리에등등)
- 심비안OS 탑재된 제품
| | 사용가능OS | PPC2002, WM2003/2003SE, WM2003 폰에디션, Palm OS, 심비안 | | 한글입출력 | - 한글OS,디오펜미설치 : 한영전환은 녹색Fn+오른쪽Space
- 한글OS,디오펜설치 : 한영전환은 Shift+Space
- 영문OS,디오펜설치 : 한영전환은 Shift+Space
| | 자판배열 | 세로 4열(동일키 중복을 방지한 2개의 펑션키 제공)
한글은 인쇄되지 않았으나 한글스티커제공
(PDA용 키보드를 사시는 분들이라면 한글자판은 외우실 듯.) |
레이아웃
포장된 모습입니다. 물 샐 틈도 없이 견고하게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후면에는 제품과 함께 번들로 제공되는 AAA사이즈의 오래가는 알카라인 건전지 에너자이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우측에 있는 하늘색 용지는 한글 자판 레터링입니다. 국내 생산이 아니라 키보드에 한글 자판이 인쇄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레터링 수준은 노트북과 동일한 수준으로 잘 부착하면 좀체 지워지지 않는 재질인 것 같습니다만...
처음 보고서는 아마 감이 잘 오지 않을 듯 합니다. 필자는 이런 방식은 처음이라 어떻게 하는건지 한참 고민하다가 '문질러'야 한다는 것을 알았거든요. 사용 방법은 레터링할 문자를 맞는 키캡 위에 대고 문지르는 것인데요. 절대 손톱은 피하시구요. 동전을 추천합니다. 동전으로 하니 정확하게 자리잡더군요. (먼저 손으로 문지른 제가 이상한건가요...)
제품 내용물입니다. 일단 펼쳐진 키보드와 PDA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드라이버를 내장한 CD와 영문 설명서 두장, 그리고 가죽케이스가 보입니다. 가죽케이스는 전자사전을 주면 함께 주는 가죽케이스와 비슷하게 보이네요. 물론 키보드도 접으면 마치 전자사전 처럼 이쁘게 변합니다. 확인해 보실까요?
자, 접어놓은 이미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상당히 미려한 외관입니다. 바닥에 닿는 부분에는 미끄러지지 않게 고무패드가 붙어있네요. 윗면인 이미지는 싱크아웃사이드 로고가 호환 기종을 프린팅 해놓은 투명한 스티커와 함께 자리잡고 있습니다. 언급했다시피 키보드의 디자인이 요즘 고등학생들의 기본 아이템이라고 불리는 전자사전과 비슷한 이미지라서 실제로, PDA에 전자사전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스토아웨이 키보드와 함께 독서실에 들고 다니면 멋진 전자사전으로 활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아랫면의 모습입니다. 역시 바닥에 닿는 부분은 고무패드가 붙어있네요. 그리고, 저기 세줄의 홈이 파여져 있는 덮개는 AAA 사이즈가 두 개 들어가는 배터리 수납부입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AAA사이즈의 알카라인 배터리도 약 이틀동안 풀로 돌리면서 사용했는데도 전혀 인식률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Ni-MH쯤 되는 배터리를 사용하면 거의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펼치면 여타 노트북이 부럽지 않은 키보드가 됩니다. 펼치는 방법은 위의 이미지처럼 3단으로 펼쳐지며, 펼치고 접는 모습은 아래의 동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펼친 상태가 노트북의 자판과 비슷하지만, 휴대상태로 접었을 시에는 일반적으로 PDA와 같은 크기라 두가지 함께 바지 주머니 양쪽에 하나씩 넣고다니면 딱이죠. 뭐, 하지만 그게 여의치 않다면 디지털 백을 하나쯤 들고 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PDA도 수납 못할 가방은 없을테니까요.
제품을 접은 상태에서 여는 모습입니다. 간단한 방식이라 어렵지도 않고, 거치할 수 있는 한계로 젖히면 딸깍하는 소리로 알려줍니다.
음, 싱크아웃사이드에서 제공하는 다이어리 케이스입니다. 역시나 전자사전이 생각나는 디자인인데요. 일단, 대충 보호는 되는 듯 합니다만 역시 모바일 기기는 떨어뜨리면 대뜸 기분부터 나쁜게 사실이지요. 전 놓고 쓰는 키보드보다는 PDA를 떨어뜨리는 경우가 훨씬 많아 알루미늄 케이스를 사용하는 PDA를 스토아웨이 키보드와 함께 번들로 제공된 이 가죽케이스를 한번 더 사용해 휴대하고 다닙니다. (키보드는 가방에 수납하고 다닙니다. 들고다닐 일이 없으니까요.)
물론 PDA와 비슷한 크기이기 때문에 급한 경우는 PDA를 대신 수납하는것도 가능합니다. 내부는 폭신한 재질로 스폰지 재질로 충격에 대비한 모습입니다. 지금 저기 들어가 있는 물체도 PDA입니다. :)
모든 세팅을 마친 후 작동을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간편하게 세팅을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간단하게 타이핑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가'부터 '하'까지 작성하였습니다. 그리고 지우기... 어떠신가요? 짧긴 하지만 끊김없이 작성이 가능하다는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스토아웨이 적외선 무선 키보드 사용후기
우선, 필자가 처음 PDA를 구매하면서 떠올린 주 용도는 워드 노트북 대신 사용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사용해보니 펜 인식이 결코 편하지만 않다는걸 깨달았습니다. 물론 펜 인식은 언제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지만, 자리에 앉아서 정자세로 사용하는데는 작업에 효율성을 추구하는게 힘들다는 점은 거의 모든 PDA유저분들의 공통적인 의견일거라 예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접한 이후로는 항상 키보드를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PDA로는 키보드가 있어도 워드프로세서라는 것을 사용하기가 좋은편은 아니다라는 소문을 들어 고민했는데요. 이렇게 기회가 생겨 사용해본 결과는 매우 만족스럽다는 점입니다. 가장 걱정되던 떠도는 소문으로는 무선 키보드는 빠르게 치면 인식이 잘 안된다는 것이었는데요. 정말로 루머라고 생각, 아니 루머입니다. 지금 이 작성기의 문자는 지금 PDA와 스토아웨이를 통해 작성하고 있습니다만 아무리 빨리 쳐도 빼먹는 글자, 오타 하나 없이 만족스럽게 입력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스토아웨이 키보드를 사용하면서 느끼는 무엇보다도 매력적인점은 마치 노트북을 들고다니는 기분을 내어볼 수도 있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노트북의 경우는 실제로도 게임을 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는지라, 실제로 실외에서 사용하시는 분들의 사용용도는 거의 문서작성 용도로 국한되는데요. 그 조차도 사용하려고 하기에는 큰 부피와 빠른 배터리 소모로 부족한 점을 여실히 드러내더군요.
그런 용도로는 PDA와 키보드의 조합이 대체재로는 적격이라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물론 PDA만을 이용한 펜 입력도 나름대로 장소를 가리지 않고 타이핑 할 수 있는 동적 타이핑의 장점이 있지만, 펜 입력만으로는 빠른 정적 타이핑에 약한 모습을 보일수도 있는데, 이를 키보드를 사용하게 되면 노트북보다 약간의 준비 (준비라고 하기에는 조금만 익숙해지면 노트북의 부팅속도보다 빠르게) 만 하면 곧바로 그 어떤 워드작업기가 부럽지 않은 기기로 변신할 수 있다는 점은 상당한 장점이죠.
필자는 들고다니면서 동영상을 감상한다거나 문서 작성을 위해서 14인치 이하의 소형노트북을 약 200만원 넘게 비용을 들여 구입한다는 분이 계신다면 차라리 PDA, 혹은 PDA와 폰의 용도를 모두 아우르는 스마트폰과 이 스토아웨이 키보드를 세트로 주문하여 사용하시는걸 추천드리고 싶네요. 동영상 재생기로 PMP의 기능과 함께 엄청난 비용의 문서작성기 노트북을 용도에 맞는 사용으로 가격에서도 기종에 따라 1/2에서 약 1/4 정도의 가격에 이득을 볼 수도 있는 PDA와 스토아웨이 키보드의 조합은 분명 매력포인트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상당히 기종에 제한을 받는 커넥터 방식이 아닌 거의 모든 PDA기능을 탑재한 기기의 기본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IrDA(적외선)을 이용한 무선 방식의 키보드로 오리지널 PDA가 아닌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에는 그야말로 스마트폰 하나로 트루 모바일 유저가 될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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