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사이에 우리생활중 크게 달라진점을 꼽으라면 디지털가전의 생활화가 아닐까 한다.
어느새 생활화되버린 디지털카메라,PDA,PMP, MP3등등의 디지털가전의 물결은 그 유명했던
독일의 아그파필름”이 파산신청을 하게되는 현실에 이르렀다. 그 엄청난 디지털물결, 그와
더불어 많아진것은 여러규격의 플래쉬메모리카드들이며 SD가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가운데
신형MMC라는, MMC Plus가 출시되었기에 그들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기존의 SD와 MMC를 비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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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ght=148px border=0>

위의 표1은 SDA의 SD 1.01과 MMCA의 MMC3.31규격에 기준한 자료로서 현재의
대부분 SD와 MMC 제품의 스펙이며 그림1은 두 제품의 뒷면사진이다. 표1과와
그림1로 확인되는것처럼
두 제품은 외형적으로는 크기는 같고 두께만 다르다.

size="2" face="굴림체">혹시 군시절 경험이나
군무기에 관심있는 유저들은 우리군과 북한군의 박격포에
대해 들어본적이 있을것이다.
우리군은 61mm와 81mm의 박격포를, 북한군은
62mm와 82mm의 박격포를 사용하는데
이유인즉슨 북한군의 경우 포탄이 떨어졌을때
우리군의 포탄을 사용하기 위함이란다.

face="굴림체">이와 마찬가지로 SD슬롯의 경우 두께가 2.1mm이상이라서 MMC도 삽입이 가능하고
MMC도
호환가능하지만 MMC슬롯에는 SD카드는 들어가지도 않는다. 이런 이유는
사용자와 제조사에게
기기측에 MMC인터페이스보다 SD인터페이스를 채택하게 해주는
하나가 된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것은 위의 표1에서 확인할수 있는 스펙차이에
있다. 표1과 그림1에서 확인할수 있는 것처럼
SD는 9핀의 인터페이스핀을 가지고
4bit의 버스대역을 가지지만 MMC는 7핀의 인터페이스로
1bit의 버스대역만 가진다.

이런 인터페이스규격과 최대동작클럭으로 계산해보면 SD는 100Mbps,
즉 12.5MB/s의
최대전송속도를 가지지만 MMC는 20Mbps, 2.5MB/s에 불과하다.

size="2" face="굴림체">그럼 여기서 SD와 MMC가 서로 호환가능한 이유를 좀더 자세히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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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c="http://www.nmobile.co.kr/review/sdmmc/PICF50.gif" width=567px
height=387px border=0>

그림2와 3은 SD(버전1.01)와 MMC(버전3.31)의 인터페이스핀에 대해 보여주고 있다.

size="2" face="굴림체">이를 비교해보면
SD와 MMC는 동일한 사이즈로서 SD/MMC슬롯에 장착했을때 같은
위치의 인터페이스핀이 같은 기능으로 동작하고 있으며 MMC가 7개핀이고 1번핀이
사용되지 않는데 비해 SD는 9개핀으로서 MMC에서 사용되지
않던 1번핀과 MMC에는
없는 8,9번핀을 이용해 4비트통신을 하는것을 확인할수 있다. 이로서 SD는
MMC에
비해 월등히 빠른 속도를 구현할 수가 있었다.

face="굴림체">그럼 이런 기준들은 실생활에서 어떤 차이로 작용될까? 먼저 디지털카메라의 경우를
들어보면

src="http://www.nmobile.co.kr/review/sdmmc/PICF51.gif" width=400px
height=104px border=0>

사진촬영시 표2와 같은 크기의 이미지파일이 만들어지는데 단순히 메모리카드의 스펙상


전송속도만 놓고 보면 5백만화소의 디지털카메라의 경우 MMC는 압축저장시에도 1초
이상의
시간이 걸리고 비압축저장시에는 3초가량의 저장시간이 소요된다.

size="2" face="굴림체">또한 컴퓨터에서 쓸때도 MMC는 4메가의 MP3파일을 저장할 때 2초가량이 걸리지만


SD는 0.3초정도에 저장가능한것이 현재의 SD(버젼1.01)와 MMC(버젼3.31)의 스펙이다.

이런 이론적 스펙을 확인했으니 이제 실제속도를 확인해보자. 메모리카드들의 실제
속도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수 있으나 비교대상간의 속도차를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게
동일컴퓨터에서 동일한 메모리카드R/W를 사용하는것만으로도 확인가능하다.

size="2" face="굴림체">아래의 표는 Z사의 SD카드와 MMC카드를 비교한 결과값이다.(실제로 사용된것은 RS-MMC
이지만
RS-MMC는 사이즈가 기존 MMC의 절반일뿐 나머지 사양은 동일하기에 MMC를 대체,
사용되었다.)

src="http://www.nmobile.co.kr/review/sdmmc/PICF52.gif" width=567px
height=312px border=0>

위 표3의 테스트결과치를 보면 SD가 MMC에 비해 얼마나 월등히 빠른가를 확인할수 있다.

size="2" face="굴림체">대략적으로
4~5배쯤 빠른 속도이며 기술사양상으로나, 실제의 이런 속도차이는 기기
제조사들이 MMC가 아닌
SD를 선택하게 하여서 사실상 현재는 MMC사용기기들은 거의
사라진 상황이다.

다만 위에서
안내한 RS-MMC(Reduce Size MMC)들이 몇몇 핸드폰용 메모리카드로 사용되고
있는데 어떤
사용자들은 핸드폰과 디지털카메라 모두에서 사용하기 위해 RS-MMC제품을
구매했다고 하는데
이것은 미련한 행동이라 하겠다. 계속 설명해온것처럼 MMC,RS-MMC는
SD와 호환은 가능하지만
그 속도가 최근의 디지털가전이 요구하는 것에 미치지 못하기에
SD에 비해 속도가 느린 MMC를
디지털카메라에 사용하면 연사나 동영상촬영시 속도가
느려지거나 동작자체가 불가능해지는등의
핸디캡이 있을수 있다. 애써 고가에 구입한
디지털가전이 제 성능을 낼수 있도록 그 부속품들도
적절한 것으로 골라주는 것은
소형차와 중형차의 타이어가 다르고 그에 맞는 제품을 장착하는것과 같은 것이므로
주의하도록 하자.

size="2" face="굴림체">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위의 테스트 결과를 보면 SD나 MMC 모두
기술사양상 최대속도는
물론 제조사의 발표속도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는 결과임을 확인할수 있다.

최근 시중에는 10MB/s=66배속은 물론 12MB/s=80배속의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는데 그런
제품들 역시 실제속도는 위의 테스트처럼 제조사의 발표속도나 SD규격 최대속도에는 훨씬
미치지 못한다. 물론
이렇게 스펙과 실제속도가 다른 것에는 제조사 및 판매처의 과장
광고탓도 있지만 구조적인 원인도
있는데 그에 앞서 메모리카드의 구조 및 메모리카드
규격에 대해 설명하겠다.

size="2" face="굴림체">메모리카드는 컴퓨터를 공부할 때 누구나 한번쯤은 읽어보았을 ROM과 RAM에부터 시작된다.
ROM과 RAM은 책에서도 충분히 봤을것이라 생각되기에 여기에선 설명을 생략하고 플래쉬
메모리로
넘어가서 인텔진영의 NOR플래쉬메모리와 삼성진영의 NAND플래쉬메모리가 있다는
정도만
언급하면 우리는 고집적화와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NAND플래쉬메모리를
만날 수 있다. 그런데 플래쉬메모리칩이자 메모리카드인 SMC를
제외하면 메모리카드는 플래쉬메모리칩으로만 이루어진것은 아니다. 그럼 그 내부
구조는 어떻게 생겼을까? 아래그림을 보면 이해가 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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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림4는 메모리카드내 플래쉬메모리칩 컨트롤러로 유명한 SMI사의 제품정보중
일부이다.
블록다이어그램중 붉은선으로 표기한 메모리카드의 내부를 보면 플래쉬
메모리가 있고 그옆
녹색선으로 표기한 플래쉬메모리컨트롤러가 있다. 이처럼
메모리카드는 내부의 플래쉬메모리와
그 제어역할을 하는 컨트롤러로 구성된다.

size="2" face="굴림체">그럼 메모리카드의 속도는 제품을 구성하는
두 제품의 성능에 따라 전체성능이 결정
된다는 것도 이해가 될것이다. 그런데 국내에선 대부분 메모리카드, 그중 SD카드들은
거의 모두가 10MB/s(1배속이 150KB/s인 기준으로 계산할 때 66배속)라며 판매되는데
실제로 그러할까? 대부분은 스펙상 속도에 미치지 못한다. 그것은 메모리카드

내부의
컨트롤러도 제조사별로 성능이 다르고 컨트롤러에 연결된 플래쉬메모리 또한 칩이
한
개냐 두 개냐 또는 SLC냐 MLC냐에 따라 성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face="굴림체">여기서 간단히 SLC와
MLC에 대해 알아보기위해 아래의 글을 보자.
(출처:트랜샌드, SLC와 MLC에 대한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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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ght=877px border=0>

위의 글을 요약하면 결국 SLC가 MLC보다 좋다는 것이며 SANDISK,TOSHIBA는 MLC
타입의
플래쉬메모리를, 삼성은 SLC타입의 플래쉬메모리를 만들고 있기에 제품의
성능을 위해서라도, 국산품애용을 위해서라도 SLC타입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size="2" face="굴림체">하지만 일반 소비자는, 또한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는 유통사들은 특정
메모리카드가 SLC인지, MLC인지 확인할 방법이 없는데
물론 이를 확인해줄수 있는
유통사는 얼마되지 않으며 어떤 유통사들은 자신들이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
“좋다,빠르다”라는 말만 할뿐 제품박스에 기재된 속도표기가 메모리카드 규격상
최대속도인지, 메모리카드 제조사의 스펙인지, 메모리카드내부의 플래쉬메모리
컨트롤러의 스펙인지도 알지
못한채 과장광고를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face="굴림체">때문에 메모리카드구매시엔 단순한 광고용 스펙이나
제품의 기술규격을 그대로
표기하는 제품안내보다는 실제속도에 대한 믿을만한 정보를 참고하여 구매하는 것이
좋겠다. 그런데 다시 그림4을 보자.

붉은색라인으로 표기된 메모리카드왼쪽으로 메모리카드호스트가 있다. 이것은 우리가
사용하는
디지털카메라,PDA,컴퓨터용 메모리카드R/W등을 말하는 것으로 이 역시
메모리카드내 컨트롤러와
통신하여 데이터를 전송하는 컨트롤러가 장착되어있다. 그럼
이해가 빠른 유저들은 눈치챘을것이다.
메모리카드내의 컨트롤러와 플래쉬메모리가
중요한것처럼 호스트기기의 컨트롤러 역시 여러 제조사의 성능이 제각각인 제품들이
있다는 것을 있을것이고 이런 이유 때문에 아무리 빠른
메모리카드라 할지라도 호스트
기기의 컨트롤러가 좋지못하면 그 성능을 제대로 낼수 없는것은
당연한 일이라는걸.

size="2" face="굴림체">다음은 동일 메모리카드를 국내B사의 메모리카드R/W와 D사의 메모리카드R/W에서 테스트
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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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과에서 확인할수 있는것처럼 동일한 메모리카드일지라도 어떤 호스트기기에서 사용
되느냐에
따라 제품이 가진 최대성능을 내기도 하고 원래 성능조차도 내지 못하는 일도
발생한다.
때문에 고속의 메모리카드를 구입한후 시중의 제일싼 메모리카드R/W를 구입하면
애써 고른 고속의 메모리카드는 저가의,저속 메모리카드와 다를바 없는 제품이 되어 버린다.
반대로
고성능의 디지털카메라, 고성능의 호스트기기에 광고만 요란한 저속의 메모리카드를
사용하면
기기는 저속의 메모리카드 때문에 제성능을 낼수 없게 되버린다. 일부 디지털
카메라등에서
동영상촬영이나 연속촬영등의 기능이 일부 메모리카드 사용시에만 정상동작
하는것도 같은
원리이다.

size="2" face="굴림체">이처럼 메모리카드는 내부의 플래쉬메모리,컨트롤러의 성능에 따라 그 전체성능이
결정되고
또한 메모리카드가 사용되는 호스트기기의 성능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넘어가자.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이처럼 구성부품에 따라 성능이 달라지는것이 메모리카드이며 위에서


설명한 이유들 때문에 사용자가 가진 호스트기기에서 규격상 최대속도를 만족하는 제품은 찾기


어려운것이 현실이다. 그런 와중에 최근 언론을 통해 발표된 삼성의 초고속메모리카드 소식은


좀더 고성능 제품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귀가 솔깃한 소식이다. 그럼 삼성이 발표한 초고속
메모리카드는 무엇인가? 대부분 언론에서는 초고속 멀티미디어카드, HS-MMC등으로 언급한
제품은 MMCA에 의해 MMC Plus와 MMC Mobile이라 규정된 제품이다. 이들 제품들은 MMC4.0규격에

따라 제조되었으며 기존 MMC(최대2.5MB/s)에 비해 20배정도(최대52MB/s) 빠른 규격으로
제조되었다. 그럼 어떻게 이런 속도향상이 가능할까? MMC4.0규격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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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림5는 MMC4.0규격의 인터페이스핀에 대해 보여주고 있다. 기존의 MMC(버전3.31)이
1bit통신과 최대 20Mhz의 동작클럭으로 최대2.5MB/s의 속도를 구현했던것에 비해
MMC4.0은 최대8bit통신과 52Mhz의 동작클럭으로 최대 52MB/s의 최대전송속도를 구현했다.

size="2" face="굴림체">이것은
메모리카드 업계의 기존 속도개념으로 보면 엄청난 속도라 하겠다. 규격상 최대
속도이긴 하지만 그 절반이라도 실현된다면 분명 지금보다 월등히 뛰어난 디지털가전이
될것도 분명하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초고속메모리카드 발표소식과 더불어

삼성테크윈에서는 “MMC플러스를
카메라에 적용해 시험한 결과 기존 SD카드 사용시와 비교
할 때 동작 속도가 약 3배 빠르게
동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는 언급이 있었다.

size="2" face="굴림체">우리가 앞서 테스트했던 결과인 표3를
확인해보면 기존SD(버전1.01)는 읽기7MB/s, 쓰기5MB/s
수준의 속도였는데 이런 실제속도와
위에서 전한 삼성테크윈의 발표를 토대로 짐작해보면
MMC Plus는 읽기21MB/s, 쓰기15MB/s의
고성능제품이란 결론을 도출할수 있다.

그럼 실제로 확인해볼 차례, 필자는 (주)디지털그리고나 의
협조로 트랜샌드 MMCplus 1GB
제품을 구할수 있었다. 그리고 비교대상으로서 기존SD(버전1.01)와 신형SD(버전1.1)의
제품들도 함께 테스트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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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보기에 같아보이는 메모리카드들이지만 이들은 제각각 다른 기술규격으로 제조된


제품들이다. 먼저 왼쪽의 제품은 SD1.01의 규격에 따른 제품이며 가운데 제품은 SD1.1,
오른쪽의 제품은 MMC4.0의 기준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전면은 같아보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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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뒷면을 보고 차이를 알게 될것이다. 왼쪽과 가운데의 제품은 그간 많이 봐오던
SD와 동일한 모습이지만 오른쪽의 MMC Plus의 뒷면은 처음보는 이들도 있을것이다.
그럼 이들 제품은 어떤 차이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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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인 스펙으로 나누면 위의 3가지 제품은 전혀 다른 제품들이다. 다만 이중 가운데의
제품은 SD1.1규격에
따라 제조된 제품인데 안타깝게도 SD1.1의 기술사양에 대한 자료를
찾을수 없었다. 하지만 제조사에서
발표한 제품의 속도를 근거로 추측해보면 같은 9핀,
4bit버스로 전송속도를 높이려면 동작클럭을 높이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되며 아마도
기존의 두배인 50Mhz 또는 MMC4.0과 같은 52Mhz로 최대클럭을
정했다면 SD1.1의 최대전송
속도는 25MB/s가량일것이라 짐작된다.

size="2" face="굴림체">하지만 이런 SD1.1에 비교하더라도
MMC4.0의 스펙은 엄청난것이다. 초당 52MB/s의 전송
속도는 3500만화소 디지털카메라에서 이미지파일을
비압축저장할수있는, 압축방식을 이용
하면 1억화소급 디지털카메라에도 적용가능한 엄청난 스펙이다.

하지만 실제로도 그러한것일까? 먼저 SD1.01규격의 SD메모리카드R/W(개인적으로 필자가
애용하는,
경험상 기존 출시된 제품중 가장 뛰어난 메모리카드R/W)를 이용한 테스트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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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실망스러운 결과이다. 위의 결과치는 앞전에 실시된 일반SD(버젼SD1.01)과
일반MMC(버젼3.31)의 결과치와 다를게 없는 결과치이다. 왜 이런 결과가 생겼을까?

size="2" face="굴림체">그것 역시 이전에 설명했던 것처럼 메모리카드의 기술규격과 실제성능이 어떠하건
호스트기기(여기선 메모리카드R/W)의 성능이 뒷받침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시 풀어

말하면 SD1.1의 SD카드도, MMC4.0의 MMC Plus제품도 테스트에 사용된 메모리카드R/W가
SD1.01과 MMC3.31만 지원하는 제품이기에 메모리카드가 가진 규격과 실제속도는 구현될 수
없으며 하위규격에
따라 동작하게 된것이다. 이것은 바꿔말하면 현재로선 SD1.1의 제성능도,
MMC4.0의 제성능을 낼수
없으며 사용하는 호스트기기(디지털카메라,PDA,메모리카드R/W등)의
인터페이스가 최신규격을 지원해야
최신규격범위내에서 기존 제품들보다 나은 속도를 낼수
있다는 것이다.

size="2" face="굴림체">그럼 현재는 SD1.1 또는 MMC4.0을 지원하는 제품이 없는것이고 우리는 테스트는 포기해야
할것인가? 그렇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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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제품은 SD1.1의 시초가 되었고 세계최초로 20MB/s의 SD카드를 개발했던 파나소닉의
32bit
PCMCIAtoSD어댑터로서 SD1.1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SD카드의 20MB/s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하지만? 구할 수가 없었다.

size="2" face="굴림체">그럼 MMC4.0은? 역시 국내에는 들어오지도 않는 소니에릭슨 핸드폰 몇몇모델과


메모리카드R/W 제조사들의 프로토타입 개발뉴스는 있지만 역시 국내에선 구할 수가
없었다. 포기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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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제품을 기억하시는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대만,중국산 일색인 메모리카드R/W
제품들중에
멀티메모리카드R/W로서는 세계최소형이란 국산의 자존심을 세워준, AIOS라는
제품이다. 보통의
제품들 사이즈에 비해 1/3사이즈에 불과한 크기와 현재 테스트완료된것만
해도 SD는 2기가까지,CF는 8기가까지,
xD는 1기가까지,메모리스틱도 2기가까지 사용가능하고
더큰 용량도 지원될듯한, 그리고 위에서 언급해오던
호스트기기로서의 성능도 무척 뛰어난
제품이다. (이렇게 홍보하는건 국산이고 좋으니까 애용하자란 뜻)

size="2" face="굴림체">무척 다행스럽게도 필자는 이 제품의 신모델이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확인할수 있었다.

src="http://www.nmobile.co.kr/review/sdmmc/PICF5D.gif" width="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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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소식중 중간부분에는 분명히 MMC4.0을 지원해주는 제품이라는 안내가 있다. 그래서
이 제품을
이용해서 다시 테스트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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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이런것인가? MMC4.0의 규격상 최대속도는 바라지도 않았지만 앞전에 테스트했던
SD1.01 규격의
기존 SD에도 못미치는 결과치는 너무 실망스러웠다. 이런 원인에 대해 추적
하던중 몇가지 사실을 확인할수
있었다. MMC4.0지원가능한 AIOS VE는 MMC4.0을 지원하는
메모리카드컨트롤러를 탑재했지만 메모리카드와
호스트컨트롤러간 전기적 인터페이스를
담당하는 메모리슬롯은 기존 SD/MMC용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size="2" face="굴림체">이럴경우엔 어떻게 되는가?

위 그림5에서 설명한 MMC4.0규격은 기존 SD보다 4핀이 많은 13핀의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8bit버스를 52Mhz로 구동함으로서 최대 52MB/s의 속도를 구현하는 것인데
기존 SD슬롯은 MMC4.0에서
사용되는 4개핀이 없어 4bit통신만 가능한것이다. 이럴 경우
호스트컨트롤러에서 동작클럭을 최대값인 52Mhz로
하더라도 최대전송속도는 26MB/s만 구현
가능해진다. 하지만 테스트결과는 그에도 훨씬 못 미치는 값이고
필자가 설명한 것처럼
호스트컨트롤러는 52Mhz로 메모리카드를 구동하고 있고 SD슬롯의 제한으로
4bit통신만 하고
있다고 가정한다면, 이번에 테스트된 트랜샌드 MMC Plus는 MMC4.0의 풀스피드가 지원되는

환경에서도 위의 테스트결과치의 두배인 읽기 8MB/s, 쓰기 8MB/s수준의 속도란 얘기가 된다.

size="2" face="굴림체">부푼 가슴을
안고 테스트한 결과치로는 정말 실망스러운 결과이다. 필자는 이런 결과에 대한
원인을 이렇게 짐작한다.
이번에 테스트된 트랜샌드 MMC Plus는 MMC4.0규격(13핀의 8비트
인터페이스,최대 52Mhz의 클럭)으로
생산된 제품이고 외형적인 13핀의 8비트인터페이스는
가지고 있으나 메모리카드내부의 플래쉬메모리컨트롤러는 실제로는 8비트통신이 불가하거나
최대 52Mhz인 규격에 미치지 못하는 클럭으로 동작하는게 아닐까라고. 또는 테스트에 사용된
AIOS VE가 MMC4.0의 8비트는 슬롯제한으로 지원하지 못하고
4비트만 지원하지만 이마저도
최대클럭에 비해 낮은 속도로 동작하고 있을수도 있다.

size="2" face="굴림체">안타깝지만 이 추측을
확인해볼 방법은 없고 남은 것은 비참한 테스트결과뿐인 상황에서
보자면 기존 호스트기기(디지털카메라,PDA,메모리카드R/W)사용자들이 MMC Plus를 사용
하더라도 위의 결과처럼 MMC4.0의 최대속도가 아닌,
기존 SD에도 못미치는 속도로 동작하는
MMC(버젼3.31)을 사는 결과가 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아래
그림으로 설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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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일반적 SD/MMC슬롯의 모습이다. 보통 사용하는 기기의 슬롯
삽입구
안쪽에 위치하기에 분해하지 않으면 볼수 없지만 현존하는 SD/MMC호환기기는 모두 이
그림처럼 생긴
슬롯을 가지고 있다. 이 슬롯은 SD인터페이스에 기준하는, MMC(버전3.31)과
호환가능한 슬롯이고
SD1.01(SD1.1도 9핀일것임)의 인터페이스규격대로 9개의 핀을 가지고
있어 이 슬롯에는 MMC4.0
규격의 MMCplus를 삽입하더라도 MMC3.31규격의 MMC로 동작하게된다.
이럴경우 MMCplus의
속도는 커녕 SD보다 훨씬 느린 속도의 MMC로 동작하게 된다. 현재로서는
그렇다.

size="2" face="굴림체">하지만 앞으로 출시될 기기들은 MMC4.0규격을 지원하는 호스트컨트롤러와 13핀의 MMCplus
소켓을

장착하게 될것이라 생각하다. MMC4.0규격을 충실히 실현한 플래쉬메모리컨트롤러,
이 컨트롤러에 걸맞는
현 SLC이상의 고성능플래쉬메모리, 이렇게 구성된 MMCplus의 성능을
다 수용할수 있는 호스트컨트롤러가
출시되었을때 우리는 진정한 MMCplus를 맛볼수 있을
것이다. 그때는 수천만화소의 디지털카메라로 연속촬영 및 동영상촬영이 가능해지고 컴퓨터
에서 저장장치로 MMCplus를 사용할 수도 있을것이다. 또한
자랑스런 삼성의 애니콜뿐만
아니라 전세계 대다수 핸드폰들이 MMCmobile을 저장매체로 채택하여
사용하는 날도 올수
있을것이며 이런 변화를 삼성같은 한국기업이 주도하고 시장을 장악하길 바라는 바이다.

size="2" face="굴림체">이번 테스트는 비록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조만간 출시될 MMCplus지원기기들과 좀더 많은
MMCplus제품을 확보했을때 다시한번 테스트도 할 예정이다. 앞으로 MMCplus와 우리기업들의
선전을 기대하며 이만 졸필을 접는다. - 나이롱 안

size="2" face="굴림체">P.S : PDA는 이번 주제였던 MMCplus에는 해당되지 않을것같다. PDA제조사들은 MMCplus를 채택
하는것보다 SD1.1을 채택하게 될것이며 PDA의 특성상 주변기기확장을 위한 SDIO를 포기
할수 없기 때문이다. SDIO는 SD카드규격을 사용하여 여러 주변기기를 구현하는 인터
페이스규격이며 아래 그림처럼 카메라,GPS,무선랜,라디오,블루투스등등의 제품들이
있다.

face="굴림체"> width=538px height=430px border=0>

size="2" face="굴림체">※ 본 리뷰상 자료들은 SDA와 MMCA의 규격을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 본 리뷰는 무단전제,복사는 금하며 제 리뷰가 필요하신분들, 리뷰에 대해 궁금한게 있으
신분, 부족한 제 지식과 오류에 대해 지적해주실 분들은 언제든지 제 메일
(tritum@nate.com)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업무 때문에 회신이 좀 늦어져도 봐주세요.)

size="2" face="굴림체">※ 이전 몇안되고 부족한 제 리뷰들을 복사하시는분들 때문에 회사서버에 부하가 많이 걸렸고
이런 이유 때문에 부득이하게 이미지등에 로고처리한점 죄송합니다.

※ 위의 리뷰상 메모리속도테스트는 동일한 컴퓨터(최대한 시스템간섭을 줄인 셋팅)에서
동일한 메모리카드R/W를 사용해 산드라벤치로 테스트한 결과값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