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채권시장이 크게 요동을 치면서 우리나라 금융/산업계가 전부 술렁였습니다.
발단은 레고랜드 관련 부실채권에 대해서 강원도가 지급을 거절하면서 발생하였습니다.
강원도는 레고랜드 사업을 추진하면서 강원중도개발공사 라는 회사를 세워서 채권을 발행하고 지급보증을 하게됩니다.
그런데, 최근에 채권 만기가 도래하자 중고개발공사가 지불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금융권은 지급보증을 한 강원도에 지급을 요청했는데 강원도는 지급을 거절합니다.
이때부터 채권시장에 난리가 납니다.
지자체의 공기업조차 채권을 회수하지 못하자 채권을 발행하는 회사들이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한전은 4천억을 연 5.9%로 채권 발행했지만 전체 발행을 하지 못하게 되었고, 도로공사도 6%로 채권을 발행했지만 원하는 만큼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게 되었죠.
기업들은 더 난리가 났습니다. 롯데 건설은 전혀 채권 발행을 하지 못하게 되었고, 다른 회사들도 마찬가지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심지어 채권 금리가 10%를 넘어가는데도 말이죠.
마치 리만브라더스 사태가 우리나라에서 발생할 것 같은 조짐이 보입니다.
정부는 급기야 50조를 풀기를 합니다. 현재는 금리를 높여서 자금을 회수해야 되는 시점인데도 워낙 사태가 급해서 반대되는 정책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이런 일련의 사태는 어쩌면 정치적인 이슈로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도가 채무를 갚을 능력이 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이전 지방정부에서 시작된 문제에 대해서 현 지방정부가 책임을 지지 않겠다고 하면서 모든 정부/지자체/공기업/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게 되었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렇게 평가합니다. "정치가 경재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가 되었다"고 말이죠.
이로 인해서 이제 정부/지자체/공기업에서 발행하는 채권에 대해서조차 신뢰를 잃게 되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흑자 도산의 위험에 직면하게 된 것 같습니다.
모쪼록 잘 해결되어서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신뢰를 되찾기를 바래봅니다.
반토막 나버린 나의 주식은 어쩌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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