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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이 연기되어 집에만 있는 아들.. 그 아들 덕분에 힘들어 하는 아내.. 하두 답답해 하길래 주말에 당일치기 동해바다 보러 갔다 왔습니다.  가서 순두부로 아침을 때우고 사천해수욕장 근처를 지나다가 해안가 옆에 조용한 카페 뤼미에르 라는 곳을 들렸습니다.  커피 맛 있더군요. 아들은 딸기 어쩌고 마시고 아내와 저는 커피 마시면서 오전 내내 바다 바라보면서 이야기 했습니다. 물론 아들은 신나게 휴대폰으로 게임 즐기고..  낚시 하시는 분들 산책하시는 분들 아무래도 예전 같지 않게 사람이 많지는 않더군요. 조용한 카페에 앉아서 거의 4시간을 시간 보내다 강문해수욕장으로 이동해서 거기서 차 세워 두고 남항진해수욕장까지 해안 소나수 숲으로 걸어서 갔다 왔어요.. 좋더라구요. 정신없이 돌아다니는거 없이 조용히 카페에 앉아 있다가 바다보면서 두어시간 걷고 그러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운전은 힘들었지만 좋은 시간 보내고 온 주말 이었습니다. 문제는 줌마댄스 강사분이 자전거로 대관령을 넘어 강문쪽에서 식사를 하고 사천쪽에 카페를 들렸다가 강원도 어디 병원으로 끌려 갔다고 하는데 날짜는 우리랑 같은 날짜.. 시간은 잘 모르겠네요.. 우리랑 겹치지는 않은거 같고.. 우리랑 역방향.. 식당도 우리랑 다르고.. 암튼.. 저녁에 그 기사를 보고 식겁 했습니다. ^^;; 귀찮아 하는 아들 잘 달래서 마스크 잘 쓰고 돌아 다녔습니다. 추천:월레스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vendetta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슬결아빠 추천:아드반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나와키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그리운이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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