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1코인에 1억이 된다면...  
 글쓴이:붉은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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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그때도 사려고 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1달러의 값어치도 없던걸 2000 만원이 넘게 올릴때 까지 들어간 돈들은 어디서 나온 걸까요..?



튤립 구근이 한창 유럽을 강타할때 우리나라는 아무것도 몰라서 피해가 없었듯이, 

돈 많은 사람들에게 유린 당하는건, 결국 살짝 살만한 국가의 서민들 밖에 없을듯 하네요.



물론, 일부 돈 버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겠지만, 

그 버는 돈도 누군가의 피누물 때문에 가능할듯...



돈 넣는 사람이 없는데, 버는 사람이 있다는건 어불 성설이거든요...



뭐, 남이야 어떻게 되던, 나는 일단 버니까 괜찮다고 생각 한다면 더이상 얘기는 안 됩니다만...


  붉은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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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hrand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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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01:10
 		문제는 1코인 단위 거래가 아니라는겁니다. 소수점 뒤로 네자리까지 거래가 되니까 심지어는 지하철 탈 돈으로 빗코인을 살 수 있다는 광고까지 나오는거죠.

저 역시도 소소하게 하고는 있지만, 그러면서도 걱정이 됩니다. 이거 한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겉잡을 수 없을텐데.... 이게 지금 한 국가 단위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다 보니 이 사태의 마무리를 어떻게 하려고 하는건지....
토끼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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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01:18
 		비트코인은 소수점 아래 여덟자리까지 나눌 수 있습니다.
푸른빛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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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01:34
 		화폐로써 역할을 하거나 말거나. 투기/도박이거나 말거나, 남들은 잃어도 자신은 딸거라는 훌륭한 생각을 가지신분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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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nl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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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03:01
 		가상화폐에 대한 개념은 잘 알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튤립과는 다르게 모든 생산, 소비 과정이 오픈되어 있습니다. 기술 발달에 의해 미치는 영향까지 어느정도 검증될 수 있는, 전 세계에서 유래가 없을 정도로 깨끗한, "자본주의" 시스템이죠.

자본주의가 요점인 이유는, 투자에 의한 보상이 깨끗하다는 점입니다. 채굴이라는 시스템에 투자한만큼 어느정도 보상이 고르게 이루어지지요. 물론 그로 인해 자본 경쟁이 치열해집니다만.. 이건 당연한 것입니다. 돈이 되는 곳에 자본 경쟁이 없는 곳은 없지요.

시스템적으로 현재까지 문제가 노출된 것은 "전송 시간"과 관련된 부분 외에는 거의 없습니다. (시스템적인 문제가 아니라 해킹 등 거래소나 개인이 털리는 문제는 제외하구요.. )

그럼 가치는 있느냐? 일단 시스템적으로 완성도가 높으니 가치가 없다고 할 수 는 없겠습니다. 국제적 송금등 사용하는 사람들이 분명 존재하니까요. 은행이나 기관에 의지하지 않고 송금할 수 있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 중 하나입니다. (물론 중간 거래소를 거치는 과정에서 좀....)

그럼 사용자도 있네요.. 그럼 현재 가치가 적정선인가? 살펴봐야 하겠죠?
일단 단순 송금을 목적으로 쓰는 경우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가격이 얼마던지 내가 100 만원을 전송하려면 100만원 어치 가상화폐를 사서 보낸후 다시 팔아서 100만원 (빼기 수수료)를 받을 수 있으면 됩니다. 은행 시스템이라면 며칠 걸릴 일이지만 가상화폐를 이용하면 짧게는 몇분만에 이뤄지기도 합니다.

두번째 관건은 수수료입니다. 은행 20000달러 이상 송금시 25000원 정도네요. 현재 비트코인으로 빠르게 보내기 위한 수수료가 대략 이정도 하는 듯 합니다. 즉 현재 가격 정도가 되어야 송금 수수료를 봤을때 비트코인을 이용하기 꺼려지는 정도지요.. (전송 시간을 제외하구요..) 다른 가상화폐의 경우 아직 은행에 비해 현저히 싼 편입니다.
즉 한동안은 사용자가 꾸준히 있을 예정입니다.

그럼 투기 등 자산 보관용으로는 어떨까요?
일단 화폐라는거 자체가 이런 용도는 아닙니다. 가상화폐의 목적도 아니구요..
가상화폐 만든 사람 역시 어느정도 활발히 사용되는 것을 목표로 하지 보관용으로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단지 투기용으로 자본이 들어오면서 가격이 올라가고 있는 중이지요..

그럼... 현재의 가치는 어느정도로 봐야 할까요?

일단 채굴 난이도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채굴 난이도라는 의미는 채굴을 위해 투입된 자원을 의미하기도 하죠.. 난이도가 높아질 수록 생산비가 높아진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가격은 올라가겠지요? 초기에는 채굴 장비 투입에 따른 생산비 증가가 반영되면서 가격이 오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1달러짜리가 계속 오른 시기는 이부분의 영향이 크지요.

최근의 영향은 외부 자본이 유입되면서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서 돌고있는 자본의 총량이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그알에서 홍보하는 것처럼, 언론에선 위험성을 얘기하지만 실제로는 가상화폐라는 것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죠.
이렇게 들어온 자본은 다른곳으로 쉽게 못빠져 나갑니다. 현재 가상화폐 시장의 수익률을 따라올 만한 대체제가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최소 어느정도 이상의 가격 방어는 하게 됩니다.
이게 무너지려면 가상화폐 시스템 자체의 버그 정도나, 그로인한 해킹 등 시스템 기반에 해당하는 문제가 있어야 하는데, 이미 완성도가 높게 나오는게 블록체인 기술이라 앞으로도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양자컴퓨터가 대중화 되는 시점 정도에 흔들릴꺼라 하더군요..
그밖에 국가적 규제가 들어올 수 있는데, 일단 블록체인에 친화적인 유럽이 존재하는 한 소수 몇개 국가에서 규제한다고 흔들리는 시기는 지났다고 봅니다. (작년 중국 규제때가 하이라이트였죠..)

물론 이러다 한순간 코드쪼가리로 그냥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만, 탈 중앙화라는 시스템 때문에 전 세계에서 동시에 문제가 발생하는 정도의 사건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쉽지는 않을꺼에요..
dubleb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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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08:57
 		원래 비트코인 1코인당 1억이 가도록 설계 했다고 하더군요.
가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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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09:28
 		피라미드 초기 상위 단계는 돈벌고 피라미드 아래쪽은 돈을 날리는 구조와 비슷하다고 보여집니다.
날자거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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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10:25
 		들어가고 싶어요 하지만 참아야죠 ...
나의 님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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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10:28
 		이체 등으로 활용하는건 괜찮은 것 같은데, 문제는 원금을 이체하려는데 원금보다 이체 비용이 수시로 변해서 원금을 깍아먹기도 하고 늘이기도 하는게 엄청나다는게 문제겠죠.

블록체인기술은 선거등에 쓰면 깨끗해질 듯 합니다. 누군가 이 기술을 모두가 참여하고 변경이 쉽지 않는 선거 같은데 적용하면 좋을 듯 합니다.
yenl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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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14:56
 		붉은돼지// 일반 국가, 탈 중앙화가 되지 않은 곳에서도 자본의 영향력은 대단합니다. 문제는 탈 중앙화가 아닌 곳은 중앙의 권력으로 자본을 특정 집단에 밀어준다는 것에 있습니다. 코인의 탈중앙화는 절대 복지 같은 개념이 아닙니다. 철저한 자본주의 이지요. 그러나 최소한 누구나 채굴하는 만큼의 보상은 보장되어 있습니다. 거래하는데 제약도 없지요. 그 다음은 본인 실력 위주입니다. 중앙에서 누굴 밀어주거나 하는 일은 없는 거지요. 이론상으로는요... 물론 저도 부익부 빈익빈이 심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가가 제대로 작동할 때에는 당연히 필요 없는 개념입니다. 블록체인도 마찬가지 이구요. 세상이 멀쩡히 돌아가면 필요 없을 개념입니다.

가라미//시스템적으로 깨끗하다는 말입니다. 이는 권력이나 중앙에서 조작, 환율 조작 등 특정 집단에 의해 숨겨진 가치가 없이 다 공개되어 있다는 말이지요..
범죄 얘길 하고 싶으신거죠? 범죄에는 현금이 기본입니다. 비트코인은 현금과 교환이 되기에 범죄로 쓰일 수 있는 것이죠. 모든 현금으로 교환 가능한 것은 다 범죄에 쓰일 수 있습니다. 선불카드, 하다못해 게임 관련 선불 카드 (대표적으로 플레이스테이션 선불카드)도 범죄로 쓰였다고 하지요. 일본에서는 이거 때문에 온라인으로 ps 카드 구매에 제약을 두기도 했었구요.. 현존하는 많은 상품권이나 인터넷 결재 시스템이 모두 범죄에 사용 가능합니다. 현금화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비트코인 때문이라는 근거는 없습니다. (정확하게는 이동성이 좋아서 쓰이는 거지요. 범죄때문에 이동성을 막아야 하는 것일까요?) 블록체인에 의해 현금화 하는 시점이 추적 가능하며 실제 그렇게 잡힌 케이스도 많구요. (물론 블록체인 추적 불가능한 다른 코인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블록체인 기술이 없다고 범죄가 없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른 수단을 강구할 뿐이죠..
붉은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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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18:48
 		@yenlang 당연히 자본의 힘은 최고의 위력을 자랑하죠. 그건 탈 중앙화를 선보인 미국을 보시면 잘 아실테구요. 중앙에서 관리하지 않으면 중앙에서 관리하는 곳 보다 훨씬 안 좋게 흘러가게 됩니다.
그리고, 알고 계시겠지만, 비트코인으로 거래를 하게되면 거래에 대한 내역은 단순히 입출금 이외에는 밝힐 수 있는 부분이 별로 없는것도 문제가 됩니다.

철저한 자본주의는 돈이면 모든게 되는 사회 시스템입니다.
무차별하게 돈이면 다 되기 때문에 돈이 곧 법이 되는 시스템이 되는거죠. 잘 아시겠지만...

무조건 돈에만 의지하기 보다는, 이번에 우리가 이룩한 국가를 국가답게 만드는데 필요한 시민의식 함양에도 힘을 더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게 되네요.

블록체인은 단순히 위변조를 막기위한 기술입니다.
이 기술에 대한 플랫폼이 비트코인인지 리플인지 구분을 떠나서,
암호화폐가 현재 기존화폐를 대신하고, 탈 중앙화가 이루어졌을때, 국가라는 존재 자체는 나와 별개가 되기 때문에 굉장히 위함한 논리가 만연해 질꺼라고 생각이 되네요.

국가가 제대로 기능을 못한다고 가상화폐로 국가를 무력화 시키는 행동은 아니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