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이후 연구소 등에서 박사인력을 임시직으로 바꾼 것도 크고, 솔직히 학교에 있어도 미국에 비해 얼마나 이득이 있을지...
그런데 미국이라고 교수 자리가 좋으냐하면 그것도 아니거든요. 문과쪽은 미국도 별 차이 없어요. 이과는 본인이 얼마나 연구비를 많이 따오느냐가 중요한데 학교에 내는 간접비가 우리나라보다 더 많아요.
구지 국내 뿐 아니라 중국도 만만치 않습니다.
미국이 그만큼 대우해주니까요..
상대적으로 국내 대학들은 to가 없을거고, 대기업은 수명이 짧고, 그외 중소는 아시다시피....당연한 흐름 같군요.
정부가 국책 연구소를 많이 만들던지 ....근데 그렇더라도 미국인이 되는게 오히려 편할지도..집값에..물가에..이 생각 저생각이 복합적으로 드는군요.
그리고 전 저런 사람들 보다는 유승준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정치판 깨끗한 나라가 어딨습니까?
oecd국가에서만 따지지말고 전세계로 따져보면 한국 부러워하는 나라들 쌨습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의 부러움을 받는 나라에서 나고 자라고 배워놓고 은혜도 모르고 간사하게 아예 국적을 버려버리고 더 좋은 나라로 가요?
저 사람들 또한 마찬가지로 유승준이처럼 영원히 추방대상이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못배운 사람도 아니고 박사까지 갖추고 있는 알만한 사람들이 저러는게 훨씬 더 부도덕한거죠.
저도 저 중에 하나..제가 없었으면 통계 결과가 2171명이 아니라 2170명이 되었겠군요.
박사학위가 있으면 영주권이 짧게는 6개월, 1년이라고 했는데, 저도 1년 약간 안되어서 영주권 받았죠.
다만, 국적포기자가 아시아 최고라고 했는데, 그건 아닌거 같구요.
아시아 최고는 부동의 1위는 인도입니다. 우리나라 인력빠져나가는거의 10배가 넘습니다.
절대숫자 말고 인구비율로 해도 더 많을걸요? 다만, 인도는 한국처럼, 쉽게 영주권, 시민권을 못받으니까 국적포기가 더 어려울수도 있죠.
그리고 중국도 한국에 비해 엄청엄청 더 많습니다.
좋게 생각하세요. 한국사람들이 중국,인도에 비해 똑똑하고 잘 사니까, 국적도 잘 받아주는거여요.
(참고로 전 국적포기자는 아니고, 영주권만 있지, 국적은 여전히 한국이고 이번 대선 투표도 영사관 출장소에서 했어요. )
저는 국내에서 박사학위를 마치고 운좋게 지방에 사랍대학교에 임용이 되어 22년간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해외박사님들 실력은 이론적인 측면에서 확실히 강하신것 같습니다. ( 미국 박사 출신의 경우 최소 주립대 이상) 워낙 임용의 기회가 적다보니, 인맥을 통해 진행되는 경우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착취를 하거나 불합리적인 업무를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제경험으로는 동료교수들의 경계심을 가지는 듯한 느낌은 많이 듭니다. 아무래도 해외 박사 출신들이 강한 이론적인 무장과 더불어 해외 경험이 그렇지 못한 주변 교수님들에게 위협이 될 수는 있기 때문이라 생각되네요. 아직 그분은 비정년 트랙으로 계시기는 하지만 하루빨리 정년 트랙으로 전환되어 학과에 활기를 불어 일으키면 합니다. 학생들도 잘 가르치고 학생들도 잘 따르는데, 교수임용의 인사원칙이 학생과 학교 그리고 연구의 질적 방향으로 잡혀 있지 않아서 답답하긴 합니다. 앞서 얘기한 교수들의 갑질에 의한 사항은 많은 사례는 아닙니다. ^^
근데 그럴수밖에 없는게.. 대우도 좋고.. 저희 누나도 2년전에 h1b 받아서 떠났어요... 가서 뉴욕에서 훨씬 잘 살고.. 저녁있는 삶을 살고 있고요.. 국내에서도 이름들으면 아는 그룹 기획실에서 근무했는데... 가서는 회사 다니지만 처음에 야근하다가 부사장한테 혼났데요.. 관리자가 왜 야근을 하냐면서.. 문제가 있으면 해결을 해야지 하면서 인력이 모자르면 더 뽑아야 하고 시스템이 문제면 니가 뜯어고쳐야지 하면서..... 한국 살때는 맨날 회식이다 머다 술 먹다고 장궤양 위궤양 걸렷었는데.. 이번에 미국서는 염증 조금 있고 다 나았다고 하네요.. ㄷ ㄷ -_-;;; 아... 누님도 고급인력인데. 솔직히 간 회사가 그리 큰회사 아니고 우리나라로 치면 중견기업 정도인데도 대우는 훨씬 좋네요....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되네요 '이과 망했으면...' 이나 '공돌이' 같은 말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나라 따위... 아직도 망하지 않은게 신기할 뿐입니다.
뭐... 역사를 살펴봐도 기술자 천대하는 나라이고... 그런 주재에 기술자 갈구는거 말고는 할 줄 아는 재주도 없는것들이 뭐가 그리 잘났는지... ... 아.. 열받아...
그나마 조선이라는 문과국이 오랜기간 유지된건 '농자천하지대본야'로 식량이라도 해결했던 덕이라지만... 소한왕국은 농민도 무시하는데... ... ... 생각 할 수록 더 열받네... 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