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얼굴 못 알아보고 지나치는 이유는 무엇일지요...?    글쓴이:nexon , Hit :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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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길거리 등을 지나다 보면 주위 사람도 힐끗힐끗 보게 되는데요 그 과정에서 우연히 아는 사람과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하곤 합니다.. 그런데 종종 분명 얼굴을 보았거나 또는 심지어 눈을 마주치기까지 했음에도 첨부한 영상처럼 상대를 인식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있고 그래서 오해를 받는 일도 생기는데요 분명히 눈을 통해 포착된 정보가 뇌까지 전달되었을 텐데 뇌가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혹은 인식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정보를 행위로 연결시키지 못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마치 학창시절 시험 볼 때 지문에 있는 내용임에도 찾지 못해 쩔쩔매거나 신문, 책 등을 읽을 때 분명히 적혀있는 내용을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억하지 못하는 현상과도 비슷해보이는데 단순히 "정신 똑바로 안 차리고 있어서" 생기는 현상일까요...? "항상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있으면" 위와 같은 현상은 있을 수가 없는 것일까요...?   추천:디노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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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Eblue 정보력:10910 친절도:14733   03-13 20:44 정보 처리 용량 부족 -> 램을 추가하세요. *^^*

來夢徠人 정보력:29550 친절도:17479   03-13 20:46 마음이 다른데 가 있습니다. 아시잖아요?

uniwing 정보력:6500 친절도:15024   03-13 20:46 안면인식장애인가하는 정신과적인 병명이있습니다. (고)신해철님도 그랬죠...사람얼굴을 잘 못알아 봅니다. 정신안차리고있어서 일수도있지만.. 원래 그런걸수도있어요...너무 그러지 마세요.....

dublebat 정보력:3850 친절도:20089   03-13 20:53 애비애미도 못 알아 본다는 말이 혹시??

†새벽별。 정보력:9110 친절도:15296   03-13 20:57 안면인식장애 제가 있습니다. 사람 잘 못알아봅니다. 굉장히 불편합니다. 저를 오래 본 사람은 이해하지만 저를 본 지 얼마 안된 사람들에게는 오해 많이 삽니다. 왜 아는척 안하냐고... 확실히 아는 사람인데도 어디서 보긴봤는데 그 사람이 맞는지 아닌지 헷갈립니다. 아무리 집중해서 봐도 모릅니다. 남자들 머리스타일 바꾸거나 여자들이 화장법 조금만 바꿔도 아예 다른 사람으로 인식되서 못 알아 봅니다. 대체로 뚫어져라 보다가 저를 보고 먼저 아는 척을 하면 같이 인사하고 그냥 지나가면 아닌가보다 하고 지나갑니다. 이게.. 그냥 아는 사람 뿐만 아니라 좀 심각한게 영화같은거 봐도 누가 누군지 헷갈려서 영화 스토리가 뭔 소릴 하는지 모를때도 있습니다. 영화 끝나고 나와서 이해 안 되는 부분을 친구에게 설명하면 그 사람이 그 사람 아니라고 합디다.. 그래서 인터넷에 연예인 사진 봐도 조금만 화장법이 달라지면 못알아보고 누군지 모릅니다. 저희 부모님은 전혀 이런증상 없으신데 제 동생은 저보다 더 심각하게 사람 못 알아봅니다. 저랑 동생이 유전으로 열성인자가 발현되어 나타난 증상이 아닐까 라고 그냥 짐작만 해보고 있습니다.

미스터앤더슨 정보력:186970 친절도:46260   03-13 21:15 저는 아는 사람 일부로 못본척 함.. 제 주위에는 이거 저거 부탁 하는 사람들만 있어서..

kspark 정보력:1650 친절도:4037   03-13 21:23 저는 사람을 굉장히 잘 알아 봅니다. 상대는 나를 못알아봐도 상당히 먼거리에서, 뒷모습을 봐도 알아보는데요.. 저도 놓치고 지나칠때도 꽤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말을하면 바로 알아듣는게 아니라. 소리가 나올당시는 못알아듣고.. 2~5초뒤에 안들리던게 들리는 경우도 있네요

준이킴 정보력:6370 친절도:5398   03-13 21:29 저도. 안면인식 장애가 있는 듯 합니다. 어제 그제 본사람을 오늘 봤는데 못알아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딴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자세히 보고도 헷갈립니다. 혹시, 치료 받으면 나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내일 영등포 벙개에 나가면....잘 못 알아보고 헤맬지도...아니다 논눼들만 찾으면 되지요 ㅋㅋ

vendetta 정보력:6860 친절도:36650   03-13 21:38 얼굴은 알아보는데 고유명사에 약해서 이름이 도통 생각이 안나는 경우도 좀 힘들어요 ㅎㅎ

드림투유 정보력:28200 친절도:25241   03-13 21:43 모바일- 저도 약간의 안면인식장애가 있습니다. 기억력의 문제는 아니고 얼굴이라는 이미지에서 사람별 특징을 잡아서 분류하는 능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누구랑 누구랑 닮았지 이런것도 얼굴 자체가 개성이 강한 사람에 대한 비유가 아니면 잘 몰라요 제 딸이 저를 쏙 빼닮았다는데 전 도통 모르겠어요 쌍커풀이 왼쪽눈에만 있다는 온전히 글자로 치환될 수 있는 정보만 확인이 됩니다. ㅎ

레미 정보력:340 친절도:325   03-13 22:02 안면인식장애에 대한 글 한번 찾아봤습니다 http://bonlivre.tistory.com/581

TIFFANY 정보력:9680 친절도:13855   03-13 22:17 인맥이 넓으면 용량 초과일거 같습니다 아니면 생각이 많아서 눈으로 봤어도 뇌에 입력을 못했을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소독용에탄올 정보력:44240 친절도:907   03-13 22:20 저도 안면 인식장애가 좀 있네요. 서너번 만난 사람의 얼굴은 장 못 알아 본다는... >_<;;;;

젬스 정보력:3010 친절도:10477   03-13 22:20 장애까지는 아니어도 사람마다의 차이중에 큰게 사람인식이 잘 안된다는거.. 그냥 차이입니다.. 약간의 차이..

배터리너리언 정보력:2410 친절도:6564   03-13 22:27 시각은 30개 이상의 영역으로 나뉘어서 작동한다는데요.. 그중 하나가 안면인식영역(방추상얼굴영역 FFA) 입니다. 얼굴 부위를 볼때 반응하는 부위, 실제 얼굴에 반응하고 흐릿한경우 에도 반응하지만 얼굴부위를 가리거나 다른 사물을 볼때는 반응하지 않습니다. 이 안면인식 영역에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손상이 발생될 경우 얼굴인식에 장애가 발생한다네요. 올리버색스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에 이런 사례가 많이 나오는데, 매일보는 자신의 아내를 알아보지 못해 특별한 머리핀을 보고 아내를 알아본다고 합니다. 이건 마치 무당벌레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세상의 모든 무당벌레가 다 똑같아 보이는것과 비슷한 것 이라고 하네요..

백화팔중 정보력:830 친절도:1466   03-14 08:50 아침에 본 [조공] 생각에 잠시 몰라봤습니다. 죄송합니다.

쥬드 정보력:5190 친절도:33090   03-14 08:51 저도 잘 못알아봐요 ㅠㅠ 게다가 기억력도 안좋아요 ㅠㅠ

magicism 정보력:11950 친절도:45675   03-14 08:58 저도 안면인식장애가 있는거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이쁜 여자들 바로바로 기억하는걸 보니 아니더라구요.

아리아치 정보력:760 친절도:1563   03-14 09:15 반복하지 않는 기억은 잊혀집니다. 전 용량이 한정되어서 지워야 입력됩니다.

햇살흔적 정보력:13540 친절도:2248   03-14 10:15 제 경험에 의하면 보긴 보는데 다른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몸이 반응을 안하거나 늦게 하는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아마 저 상황도 그런 상황 아닌가 싶습니다. 더러는 보고 눈빛도 교환했는데 몸의 반응이 타이밍을 놓쳐 이거 아는체 하기도 어색한 상황이 생겨 그냥 지나치는 경우나 조금 늦게라도 아는척을 했던 기억도 있었습니다. 장애는 아닌 것 같구요~

nexon 정보력:11990 친절도:1028   03-14 20:04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