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USB모뎀을 사용한 지 10일정도 된 것 같다. 원래 다른 분이 체험 프로그램에 당첨되어 진행되기로 하였으나 그 분이 사정상 포기해서 뜻하지 않게 체험을 하게 되었다. 사실 체험단을 신청했지만 혹시 선정될까 봐 걱정한 적도 많았다. 시간과 장소를 초월하여 언제 어디서든지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무척 마음에 들었지만 혹시 휴대폰을 사용하여 인터넷을 사용하면 전화요금이 몇 십만원도 나온다는 이야기도 있고 해서 걱정을 했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고 24,000원을 내면 Fimm240 color="blue">요금제로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니 참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하지만 굳이 24,000원이란 돈을 들여야 한다면 무언가 특별한 장점을 보여 주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자 이제 휴대 인터넷을 이용하여 유비쿼터스의 세상에 들어가 본다.

1. 외형 및 디자인

아담한 크기의 상자에 무선모뎀이 담겨져 있었다. 특이한 점이라면 휴대폰을 이용한 인터넷이다 보니 전화번호가 세팅되어 있다. 즉, 각자의 전화번호를 이용해서 인터넷을 한다는 얘기고  전화번호로 요금이 나온다.

그럼 내부를 살펴 보도록 하자

박스를 열어 보면 사용 매뉴얼 1권과 드라이버 시디, USB연장선 및 휴대주머니가 있다.

다른 것은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드라이버시디를 잃어 버리면 제조사인 아이엔와이어리스사의 홈페이지에서도 구할 수 없으므로 조심해서 보관해야 한다.

필자는 기계를 받으면 뜯어보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는다. 오늘 받은 기기도 예외가 될 수 없다. 휴대폰이라면 어떻게 안테나가 배치되어 있을까? 이 제품은 인테나폰이다. 빨리 열어서 찾아 보자. 그리고 가장 큰 장점으로 내 세우는 내장 배터리를 눈으로 확인해 보자.

더 분해하려면 할 수도 있지만 무의미하다. 보나마나 안에는 CDMA칩이 들어 있을 것이고 고장나면 사용도 못할테니 참기로 한다.

2. 휴대성

아무리 물건이 좋다고 하나 소형휴대 무선기기라면 휴대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특별히 기계가 무겁거나 휴대에 불편한 요인이 있으면 안 된다.

먼저 무게와 크기에 대해 살펴 보도록 하자.

크기는 SK무선모뎀과 비교해서 조금 넓었지만 휴대가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핸드스트랩을 이용해 휴대하라고 했지만 조금 불편할 것 같고, 이왕이면 목걸이 형태가 어떨까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것도 전자파 때문에 망설여 진다.

다음은 무게를 비교해 보자.

USB메모리가 200그램 정도, 무선모뎀이 400그램 정도됐다.

휴대가 불편할 정도로 무겁지는 않다.

3. 기본기능 활용하기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드디어 유비쿼터스 시대에 서막을  만방에 알려 보자.

무선모뎀을  컴퓨터에 꽂아 보고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한번 살펴 보자.

드라이버도 다 잡았고 이제는 프로그램을 실행시켜 정말 인터넷을 활용해 보자.

현재는 EVDO모드로 접속된 상태이다.

전화번호부

전화번호부는 SMS송신에 필요한 부분으로서 문자메세지를 날리려면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처럼 PDA를 주로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불만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바로 Outlook의 주소록 관리기능이다. 요즘 웬만한 메일들이 다 제공하는 기술인데도 제공하지 않고 있다.

메시지 수신

휴대폰이다 보니 문자기능이 당연히 된다. 하지만 무료가 아니고 유료라는 사실. 그러면 별 수 없이 무료문자 사이트로 접속해서 문자를 보내야 한다. 공짜라면 좋고 사람들은 웬만하면 모두 모뎀을 사용하려고 할텐데. (참 광고도 잘 온다. 그런데, 진동음은 당연히 울리지 않는다.)

환경설정

이 설정이 가장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설정인 것 같다.

4. 속도 측정 및 활용하기

속도측정

속도는 이론상의 수치 2.4Mbps에 어림도 없다. 하지만 그래도 어쩌랴 아무데서나 인터넷 할 수 있는 것도 대단한 일인데. 네스팟되는 곳이 얼마 안되잖아? 난, 산에서도 인터넷 한다.

체감 속도

벤치마크 결과보다는 피부로 느껴지는 인터넷 속도를 비교해 보자, 비교대상은 무선랜카드로 24Mbps 사설로 다운로드 한 것과 무선모뎀과의 비교다.

활용하기

필자는 현직에 근무하는 영어교사이며 업무는 정보화와 관련된 부장업무를 맡고 있다. 관리하고 있는 PC는 대략 200대가 넘고 교내에 있는 모든 서버와 장비를 다룰 줄 알며 유지보수업체가 있지만 정말 급할 때는 혼자서 모두 처리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 방면에서 6년동안 잔뼈가 굵어 졌고 왠만한 건 다 물어봐서 배워 두었다. 이런 필자에게 무선모뎀은 사자에게 날개를 주었다고나 할까? 이거하나면 무서운 것이 없다. 물론 항상 필요한 것은 USB메모리에 넣어 다니지만 출장을 가거나 학교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원격으로
왠만한 건 다 처리할 수 있다. 사실 교육청 출장을 많이 가는 편이다.

<학교>

교실에서는 교실컴퓨터가 고장나면 바로 업무용 노트북을 프로젝션 TV에 연결시키고 바로 수업을 한다. 수업자료를 전부 수업자료 서버에 저장해 놓았다. 이거 구축하느라 죽을 뻔 했다. 물론 교육청에서 기본 프로그램만 제공했지만......

<교무실>

랜테스터기나 노트북으로  랜선을 검사하기도 하고  필요한 자료는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다 바로  FTP에  올려서 다른 교사들에게 공유해 드린다.

<실외나 외출시>

아이들을 학원에 태워 줄 때나 기다리면서 시간을 때울 때, 카PC를 사용할 때 사용한다.

차안에 노래방과 네이트드라이브가 2개가 설치되어 있다. 좀 복잡하게 사는 편이다.

여기에다 최근에 PC를 조립해 주고 카PC용 컴퓨터를 구해왔다. 물론 인버터도 준비해 두었다.

정말 작고 귀여운 홈PC로서 카 PC로 손색이 없고 물론 조금 고생을 하고 얻었다. 크기는 노트북 크기보다 조금 크다.  사실 이것을 살려 카 네비로 사용하려고  체험단 신청했었다.

집에서는 아이들과 즐거운 인터넷 생활을 누리고 있다.

물론 PC가 업무용까지 포함해서 3대가 됐다. 구형 PDA까지 포함하면 인터넷 기기는 도합 6대다.

인터넷 TV시청과 만화 보기

인터넷에서 TV시청를 시도해 보니 정말 잘 된다. 물론 캡춰화면에는 TV가 보이지 않지만 전체화면으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만화나 그림이 들어간 사이트는 화면이 늦게 표시된다.

5. 문제점 분석

  1. 아웃룩의 주소록를 불러 올 수 있다면?

  2. 휴대방법을 목걸이형태로?

  3. 속도향상을 기했으면?(어려운 가?)

  4. 드라이버 파일을 자사 홈페이지에서도 못 구한다?

분에 넘치게 KTF무선인터넷 리뷰어로 선정되어 반가운 일이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여태 리뷰를 작성하지 못하다 급하게 자판을 두드리고 있자니 한심하기만 하다. 빨리빨리 리뷰를 써서 다른 분들에게 체험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제공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워 죄송하고 좋은 기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GETA님과 투데이님께 감사드립니다.

와이브로니 HSPDA이니 말이 많지만 아직을 KTF무선모뎀과 SK의 무선모뎀이 가장 적절한 대안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불필요하게 아직 많이 사용하지도 않을 기술에 거금을 투자하느니 이동통신사의 무선모뎀 서비스를 최대한 활용해 보는 것이 가장 좋은 길인 것 같다.

한가지 더 좋은 소식은 Fimm240요금이 올해까지로 연장되었다고 합니다.(물론 계속 연장하겠지요.)

KTF무선인터넷모뎀으로 무한한 자유를 느껴 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