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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DA를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가장 불편한 점을 물으면 열에 아홉은 입력도구의 불편함을 꼽을 것이다. PDA를 구입하는 이유가 일정관리를 넘어서 노트필기 라던지, 문서작성 목적이었다면 더더욱 화면상에서 제공되는 키보드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 이에 대부분의 유저들은 ‘키보드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런 순간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가 바로 “Targus”이다. 초창기 4단식 접이식 키보드부터 이번에 만나보게 될 2단 접이식 키보드까지 PDA 모델 변천사와 함께 새로운 모델을 선보여 온 타거스의 PA 870 적외선 키보드는 사용자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하다. 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타거스의 세계로 빠져보자. Are you ready? Let’s GO~!!   정식명칭 : Targus Universal Wireless Keyboard PA 870 사이즈(닫았을때) : 142 x 107 x 25 mm 사이즈(열었을때) : 284 x 107 x 7 mm 높은 내구성을 위해 유리로 채워진 폴리탄산 에스테르와 알루미늄으로 제작됨 키 공간 - 일반 노트북 키패드와 유사, 데스크톱 키보드와 같이 수직 및 수평 모두 전체 3mm 피치(키 사이 공간) 무게 : 343g 사용방식 : 적외선 수신부 사용 사용전력 : CR2032 * 2pcs 장치호환성 : 대부분의 Palm OS5 와 Pocket PC 2003 PDA가 가능 Palm™ OS 또는 Microsoft Pocket PC ™ 2000, 2002 또는 2003 품질보증 : 1년 (참고 : www.targusmall.co.kr) 장치호환성에 있어 2003se 기종도 물론 설치가 가능하다.(2005 기종은 아직 필자가 다루어보지 못해 알 길이 없다.) 하지만 일부 기종에 따라 지원하는 드라이버 버전의 차이가 있다. 이점에 대해선 part 6에서 다루도록 한다. [대략적 크기]  타거스는 단편적으로 말하면 좀 크고 무겁다. 노트북에 버금가는 키보드를 만들기 때문이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PDA중 크기가 큰 편인 hx4700과 비교해도 좀 더 크다.  PDA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 PC와의 싱크를 통한 exe파일 설치와 PDA에서의 cab파일 직접설치가 있다. 이 중 키보드 드라이버는 첫번째 방식을 선택한다. 제공되는 씨디를 넣으면 이윽고 설치를 알리는 메시지가 뜬다. 
PDA를 키보드에 거치시키고, PDA의 적외선 포트와 키보드의 적외선 수신부를 마주보도록 위치시킨다. 그런 다음 시작버튼을 누르면 키보드 프로그램이 보이고, 클릭하면 프로그램이 실행된다  화면상에 보이는 키보드 연결란에 있는 메뉴 중 사용을 누르면 키보드와의 연결은 완성된다. (투데이 화면의 얼굴은 절대 필자의 얼굴이 아님을 밝혀둔다. 누굴까…) 다른 어떤 기기와의 연결에서 보다 쉬운 연결과정으로 PDA와 키보드의 연결을 끝나게 된다. 설치과정을 간략히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드라이버 프로그램 설치 2. 적외선 수신 설정 해제 3. 프로그램 실행 및 사용체크
또한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유저 개개인의 감각에 맞는 키보드 속도와 마우스 속도 조절창을 제공하고 있다.
설치가 끝났으면 이제 본격적으로 사용해 보자. 그러면서 실제 타거스 적외선 키보드가 어떻게 유저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는지 타거스만이 가지고 있는 사용상의 특징들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도록 한다.  [친절한 타거스씨]  닫혀있을 때부터 펼친 모습, 그리고 펼친 다음 PDA를 얹힌 모습이다. 처음 타거스를 봤을 때의 느낌은 매우 단단해 보인다는 것이었다. 보통 모바일 기기의 경우 작은 크기 등의 문제로 약간은 부실한 제품 때문에 가슴 졸일 때가 많은데, 타거스는 시작부터 그런 것을 없애버렸다. 모바일 기기 액세서리이긴 하지만, 제품보호가 우선이라는 느낌이 매우 맘에 든다.
[간편한 전원버튼]
[날 믿어라 거치대]  거치대전면의 모습이다. 미끄럼 방지 고무그립과 지지대 세개가 있다. 이 중 마지막 갈고리는 PDA를 세로로 새웠을 때 채워서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단 적외선 포트가 다른 필자의 4700을 비롯한 몇몇 기종은 세번째 지지대는 사용하지 않게 된다. 이 부분에서 아쉬운 점은 가로거치를 했을 경우 완벽한 지지가 되지 않아 기울어 질 염려가 있다는 것이었다. [이번엔 리튬전지다.]  배터리는 CR2032 2개를 사용한다. 우리가 흔히 리튬전지라고 알고 있는 전지 중에 좀 큰 것이다. 배터리 삽입부는 PART 2에서 봤듯이 거치대 전면에 위치하고 있다. 적외선 키보드는 PDA와 교신을 위한 전력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으므로 건전지 단가가 알카라인 건전지에 비해 비싸긴 하지만, 그다지 부담은 되지 않는다. [PDA 키보드는 키가 적다고? 천만에!]
[PDA에서도 마우스를?]
[거치대에도 수납공간]
[다 받아주겠다 적외선]
 현재 사용하고 있는 PDA용 키보드는 총 4가지이다. 직접 연결하는 젠더방식, UBS포트를 이용하는 USB방식, 적외선 포트를 이용하는 IR 방식, 그리고 블루투스를 이용한 블루투스 방식이 그것이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적외선 방식과 블루투스 방식이다. 그래서 이번엔 타거스 IR 키보드와 스토아웨이 블루투스 키보드의 비교해 보도록 하겠다. [단순 크기 비교]
앞에서도 말했듯이 타거스는 일단 좀 크다. 그에 반해 스토아웨이는 타거스보단 다소 작고 얇다. 펼친 모양에서는 그 크기는 확연히 구분이 된다. [추구하는 바가 다르다?] 필자가 두 기기를 바라보는 시선은 좀 다르다. 두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순 없는 것이다. 일단 타거스는 완벽한 키보드의 기능을 구현하려 한다. 그래서 하나하나 개별 키의 크기가 일반 노트북에서의 키의 크기와 같다. 그리고 정말 키감에 있어선 완벽하다. 어느 정도 주관적일 수는 있겠지만, 스토아웨이도 나름대로 우수한 키감을 자랑하지만 타거스에 비해선 약간 떨어지는 느낌이다. 아마도 타거스의 반발력이 더 우수해서인 듯 하다. 또한 타거스는 유저로 하여금 스타일러스에서의 완벽한 해방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대표적인 기능으로 마우스가 있겠지만, 그 외에도 Fn 키에 스토아웨이보다 더 많은 배치를 함으로써 키보드를 펼치면 그 순간 당신의 PDA는 노트북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에 반해 스토아웨이는 블루투스의 최대 장점인 휴대성에 충실하다. 스토아웨이만의 기술인 접기방법으로(이 부분은 스토아웨이 키보드 리뷰를 참고하시기 바람) 매우 얇다. 그리고 거치대가 분리 가능하다. 무게에 있어서도 타거스는 343g, 스토아웨이는 160g으로 많은 차이가 난다. 수신률에 있어서는 두 제품 다 우수한 성능을 보여줌에 따라 비교의 필요성이 없었고, 단 배터리 소모량이 있어서는 아무래도 블루투스 모듈을 실행시켜야 하는 블루투스 방식 키보드가 적외선 방식 키보드보다 훨씬 많은 전력을 소비하게 된다.(PDA 기준)  [드라이버 프로그램의 퉁명스러움] 필자가 처음 타거스를 만난 순간은 기쁨과 환희였지만, 정확히 3분 뒤 필자의 마음은 암담했다. 키보드와 PDA가 연결이 되지 않는 것이다. 처음엔 잘못 깔았을 거라 생각하고 다시 깔아보기도 하고, hx4700은 타거스 호환기종이 아니었던가 살펴보기도 하고, 다른 리뷰어 분들에게 쪽지도 날려보았다. 또한 키보드의 하드웨어적 에러가 아닐까도 생각했었다. 결국 이틀 뒤 타거스 홈페이지에 접속해 최신 드라이버를 설치 하였는데…아무렇지 않게 되는 것이 아닌가? 드라이버 프로그램 설치를 위해 세번의 하드 리셋과 다른 이들의 PDA 동일기종과 다른 기종까지 빌려 해보았지만, 다 안되던 설치가…분명히 CD의 파일 버전과 홈페이지의 파일 버전이 같았음에도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은 설치파일은 아무 이상 없이 작동했다. 또한 설치는 되었지만,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나오는 움직이는 로고들 때문에 정작 연결창이 늦게 뜨거나 떴다가 사라지는 일이 다수 있었다.(맵핑 캡쳐 화면 등에 보이는 파란 부분들이 그것이다.) 드라이버 및 연결 프로그램은 사용자의 편의성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프로그램상의 불필요한 그래픽이나 드라이버 상의 충돌현상은 좀 더 보완되어야 할 것이다. [적외선 수신부의 노출]  사진에 보이는 부분은 적외선 수신부의 전면 모습이다.(필자의 카메라 상태가 부실하여 접사가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 적외선 수신부가 아무런 덮개 없이 노출되어 있다. 혹시 적외선 수신부를 유리 같은 것으로 덮으면 수신률이 떨어질까 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그런 것이 아니라면 다음 버전에서는 적외선 수신부를 덮는 플라스틱 덮개 같은 것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파우치-타거스는 집도 절도 없는가] 다른 대부분의 키보드는 파우치를 기본 품목으로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제품은 파우치나 어떠한 케이스도 없어 약간의 아쉬움을 준다. 물론 튼튼하긴 하다만..그래도 뭔가 좀 씌워야 하지 않을까? [Lock-좀 더 조여주면 안되겠니?]  고정 조임 부분이다. 말그대로 LOCK 쪽으로 조여주고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그걸 조여준다고 해서 키보드가 고정이 되는 것은 아니다. 타거스는 바닥에 놓고 사용한다는 기본진리에 충실해 키보드 자체가 고정되진 않는다. 물론 Lock 이 접히는 것을 방지한다면 할말은 없지만, 저걸 일부러 접을 일은 없어보인다. 그리고 조였을 때 키보드 좌측과 우측 부분이 맞물리지 않아서 특정 모음 “ㅛ, ㅗ, ㅠ”의 경우 일반 키보드를 타이핑하는 감으로 쳤을 때 간격의 차이로 오타가 발생할 수 있다. [한/영 키-물론 있는 것만도 감지덕지다만] 타거스의 좋은 장점 중 하나인 한/영 키는 실제로 Shift+Space방식에 비해 많은 편리함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PC나 노트북의 경우 우측에 위치하고 있는 한/영키가 타거스에서는 좌측에 위치하고 있다. 이것은 아마 마우스 조정부분의 배열때문에라 짐작되긴 하지만, 아무래도 사용자 측면에서의 습관은 우측에 있을 때가 편한 것 같다.  타거스는 오랜 기간동안 PDA 유저를 위한 키보드를 많이 생산해왔다. 앞서서도 언급했듯 PDA 키보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 타거스인 것처럼 타거스는 유저들의 입맛을 충족시키는 제품들을 생산해왔었다. 이번에 만나본 PA 870 역시 타거스의 이름에 손색이 없는 제품임에 틀림없다. 몇몇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그건 그야말로 아쉬운 점이지 잘못되었거나 틀린점은 아님을 밝혀둔다. 칭찬 받기만 익숙해지면 더 나은 제품을 만들어 내는 데 소흘히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우수한 키감과 기본에 충실함, 타거스 적외선 키보드로 하여금 많은 유저들이 유혹에 흔들릴 모습을 상상해보게 된다. 마지막으로 필자에게 리뷰할 기회를 제공해 주신 타거스와 투데이스피피씨에 감사함을 전하며 만족스러웠던 타거스 적외선 키보드의 리뷰를 마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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