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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면서... 필자는 아직 컬러형 휴대전화를 써 본 경험이 없는 사람이다. 그도 그럴 것이 컬러폰들이 시중에 많이 풀리던 시절, 바로 컬러 PDA폰 사용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보통의 PDA유저들 처럼 일찍 PDA사용을 시작한 건 아니었지만 이젠 둘째가라면 서러울 만큼 PDA 의존도가 높아짐을 돌아보게 된다. 당시 새로이 보급되기 시작한 컬러 휴대전화를 외면하고 한번도 사용 경험이 없었던 PDA를 선택한 순간부터 나름대로는 얼리어댑터에 속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버린 적이 없었다. 그간 많은 종류의 PDA관련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보았지만 그 중에서도 이번에 사용을 하게된 PM80/가로본능 거치대/맵피MX2버전의 조합은 그야말로 환상의 궁합이라 할 수 있었다. 먼저 본 사용기는 단순한 제품의 소개보다는 패키지의 응용성에 중점을 두었음을 밝힌다. 2. 제품의 구성  본 패키지는 위의 사진처럼 LG DMB PDA인 『PM80』과 가로본능형 GPS수신기 『코보:PM80 전용』 PDA용 네비게이션 프로그램인 『맵피MX2버전』의 조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미 다른 리뷰등에서 소개가 된 제품이므로 사양소개나 박스 개봉기는 생략하겠다. 3. 제품의 설치 가. PDA 『PM80』의 셋팅 PDA를 꺼내는 순간 과연 LG답다는 말이 절로 나오도록 미려하고 심플한 외양의 『PM80』에 한번 감탄하였다. 여타의 PDA들처럼 처음 전원을 켜서 간단한 초기화 과정을 거치면...  먼저 PM80』전용 런쳐가 화면을 메운다. 차량에서 사용할 경우에 대비한 듯 커다란 아이콘 이미지가 사용자를 위한 자상한 배려로 다가온다.  나. 코보수신기 부착 박스를 개봉하고 자바라형 유리흡착식 거치대를 원터치로 간단히 자동차 앞 유리에 부착할 수 있었다. 더구나 위성 수신부가 일체형이라서 별도의 안테나 설치과정이 불필요하였고 조잡스런 전선들의 엉킴도 없어서 너무도 깔끔한 모습을 보여준다.  4. DMB 기능체험 본인이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지상파DMB에 대한 약간의 우려와 불안감을 『PM80』이 말끔히 씻어주었다. 12월 1일 개국한 지상파 DMB가 현재까지는 6개의 TV채널과 10개의 라디오 채널을 지원할 뿐이지만 장차 2008년까지 전국 서비스가 확대될 시점에서는 거의 모든 방송의 시청이 가능해지지 않을까 기대 해 본다. 무엇보다도 시청료가 공짜라는 사실... 가. 휴대성 1) 슬림형 액정 텔레비젼을 손바닥 위에 올려 둔 그대로를 실현하였다. 언제든지 내가 TV를 보고싶을 때면 주머니에 손만 넣으면 바로 잡힌다. 『PM80』은 과연 2006 월드컵을 겨냥하여 출시된 제품이 아닐까 한다. 2) 무료사용의 매력과 끈김이 거의 없는 지상파DMB의 강점이 돋보인다. 필자의 테스트 결과로는 올림픽대로에서 100km/h속도로 주행해도 끊김이 없었다.  나. 뛰어난 성능 1) 디지털 방송의 강점, 정지영상도 노이즈가 없어서 선명한 화질을 보장한다. (아래 화면에 생긴 줄은 디카와 PDA의 주사율차이에서 오는 현상이며 실제 화면은 깨~끗하다) 2) 312MHz의 좀 빈약한 성능의 프로세서라는 걱정을 전혀 할 필요가 없었다. (동영상의 재생은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200MHz 제품에서도 별 무리가 없었던 기억이 있다.) 3) 든든한 성능의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한 오디오 기능 또한 휴대용 DMB의 쾌감을 한층 더 높여준다.  5. 맵피MX2 4.x버전의 체험 가. 네비게이션 자체의 퍼포먼스는 필자가 지금까지 사용 해 본 몇가지의 프로그램들과 비교할 때 분명 MX2버전의 가로화면 지원모드가 월등 그 자체였다.  나. 가로본능 네비게이션의 강점 : 3.5인치 대화면의 가로화면을 백분 활용한 TBT의 적절한 배치는 가로본능 일체형 거치대 코보 위에서 한층 더 빛을 발휘한다. 그림처럼 3D모드에서 주행시 지하차도/고가도로의 진입표시는 시각화를 충분히 크게하여 사용자의 혼선이 없도록 하였다.  다. 거의 실사 이미지에 가까운 3D모드의 건물들은 경로안내시 시각적 인식 효과를 배가시켜 준다.  라. 사용자 정의 하드웨어 버튼에 집으로/회사로/경로1/2/3의 지정이 가능케 하여 원터치 경로 즉시탐색을 구현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 하였다. 마. 최신 교차로 회전정보의 반영으로 골목길 탐색까지도 매우 정밀하게 잡아낸다. 바. 방면정보 음성안내가 워낙 상세하여 운행 중 맵을 쳐다볼 필요도 없다.  사.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하였으나 아직 여기까지 테스트를 다 하진 못하였다. 이는 차기로 미루기로 한다. 6. 패키지로써 빛나는 특히 내 세울만 한 기능들... 코보 수신기에는 3개의 채널을 지원하는 FM트랜시버가 내장되어 있다.  가. 사진의 스위치는 FM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는 발신채널 선택용이다. 잡음이 없는 채널을 선택하여 자신의 카오디오에 1개의 주파수를 기억시켜두면 된다. 필자의 제품은 88.1, 88.3, 88.5MHz로 출력이 됨을 확인하였다.  나. 옆의 볼륨은 카 오디오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코보 수신기에 내장된 증폭회로를 거쳐 자체 스피커로 음성을 출력할 크기를 조절하기 위한 것이다. 볼륨을 최소로 놓으면 카 오디오를 통해서만 음성을 들을 수 있다. 다. 내장된 FM트랜시버 덕택에 카팩도 필요없이 차량의 라디오와 동기화가 가능하여 진정한 카 씨어터의 구현이 가능하여졌다. 실제로 필자가 아이들을 차에 태우고 자동차 극장을 구현해 보였더니 대번에 함성이 터졌다. 그간 냉대받던 중고차가 덕분에 아이들의 극장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잠실 자동차 극장에서 영화를 본 적이 있었는데, 이 패키지는 자동차 극장엘 가지 않더라도 어디에서는 차량만 있으면 4채널 써라운드 스테레오의 카 오디오 덕분에 완벽히 재현해 준다. 지금 새로 주문한 차가 출고되어 인수하러 간다. 어서 가져와서 붙여볼 요량으로...  라. 네비게이션 안내음성도 카오디오를 통해 들으니 환상적이다. 마치 교통방송에서 나 혼자만을 위해 안내방송을 받는 기분이랄까... 마. 내차에 달지 못했던 MP3 재생 기능을 비로소 이 패키지를 통해 사용 가능케 되니 더더욱 좋다. 코보 크래들의 FM트랜시버를 카 오디오와 동기시켜 PM-80에 GS플레이어를 설치하고 MP3를 재생하니 빵빵한 출력의 카오디오와 어우러지는 무선의 깔끔함에서 오는 그 감동이란... 7. 마치면서... 막상 패키지를 받아 풀어헤쳐놓고서 무엇부터 테스트를 해야할지 갈팡질팡 하다가 이틀이나 까먹었다. 무엇이 혼돈스러워서가 아니라 그간 맺혀있던 스스로의 궁금증을 체험을 통해 확인 해 가는 과정에서 하나하나가 다 감동스러웠다. 가. DMB성능 : PDA자체의 성능이나 방송의 수신감도등은 매우 만족할만하다. 다만 아직 지하철과 지방에서 수신이 안된다는 아쉬움이 한시적으로 남지만 2008년 이내에 다 해소 된다니 기대해 본다. 나. 맵피의 성능 : 경로탐색이나 성능에는 만점을 주고 싶다. 다만 UI를 좀더 간편한 방식으로 개선 해 가길 바란다. 다. 패키지 성능 : 조금 서운한 부분에 대한 보상이 이 세가지 제품의 조화에 의해 자연스레 이뤄져서 종합적으로는 만점을 주고 싶다. 상상 해 보시라... 이 패키지는 여행지의 차안에서 즐기는 월드컵의 감동을 배가시켜 격조 높은 생활을 영위케 해줄 환상의 조합이라 감히 장담하며, 분명 수많은 오너 드라이버들에게 운전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줄 것을 기대해 마지 않는 바이다. 이제 내차에도 새 날개를 달았다. 마지막으로 독자 여러분의 본 제품에 대한 궁금증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면서 부족한 글을 여기에서 마치고자 한다. 추천: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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