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 실버스팅(http://sting107.oro.to)

사설

PDA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여기저기
정보를 찾아다니시는 모바일 유저분들은 특히 '블루투스'등의 무선 솔루션에
상당히 관심이 많으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삼성에서 광고로 등장한
'문근영 블루투스 헤드셋'은 제가 보기에도 많은 인기를 얻은 것 같은데요.

저도 무선이라는 블루투스의
기능때문에 관심은 많았지만 정작 구입하지 못한 이유는 제가 이어폰
유저이기 때문이죠. '헤드셋'처럼 굵직한 것을 귀에다 달고 다니기에는
왠지 꺼려졌기 때문인데요. 그 문제를 해결한 제품들도 점점 나오고
있죠.

그리고 결국 NMOBILE에서
출시한 무선 블루투스에 3.5mm 스테레오 파이를 지원하는 miniBT가
출시되어 사용해보게 되었습니다.

레이아웃

밝고 깨끗한 우윳빛 유광 재질을 사용하였습니다.
애플의 간판 mp3p인 iPOD의 재질과 같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크기는
일반적인 싸구려 라이터의 크기보다도 작아 이동중에도 전혀 불편할
일이 없어 편했습니다.

전면에 있는 버튼은 휴대폰의 '통화'
및 '전원/전화 끊기' 모습이 새겨져 있습니다. 실제로 핸즈프리로 사용시
살짝 눌러주면 통화 및 끊기가 가능하구요. 그 외 PDA 등에서는 통화
버튼을 살짝 누르면 동영상 및 음악 플레이어에서 재생/일시정지
버튼을, 전원/끊기 버튼은 정지를 담당합니다. 그리고 전원/끊기 버튼은
miniBT의 시스템을 담당하기도 하는데요.

miniBT의 전원을 켜려면 전원/끊기 버튼을
1초간 (빨간색과 파란색 LED 동시에 깜빡입니다. 그 후로는 빨간색으로
깜빡입니다) 눌러야 합니다. 그리고 3초간 누르면 빨간색과 파란색
LED가 계속해서 깜빡입니다. 이는 페어링 모드로 PDA가 헤드셋을 인식하기
위해 인식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페어링은 한번만 하면 이후로는
스스로 인식을 하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5초간 누르면 빨간색
LED가 빠르게 3번 깜빡입니다. 전원을 끄는 법입니다.

나름대로 편한 조작입니다. 물론 기능상으로는
나무랄데 없었는데요. 한가지 악세서리가 아쉬운 것은 LED의 불빛입니다.
상단에 위치하는 LED는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켜지는데 한 LED에서 섞여
나타납니다. 특히 파란색은 빨간색과 섞이지 않으면 켜질 일이 없으므로
파란색만 보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아쉽군요. 필자는 두 개로 나눠졌으면
했는데... miniBT의 로고는 나쁘지는 않지만 조금만 만지면 벗겨질 듯하더군요.
마치 레터링으로 붙인 느낌입니다.

뒷면입니다. 셔츠등에 고정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클립이 달려 있습니다. miniBT가 가볍기는 했지만 실제로 아이팟
셔플처럼 대롱대롱 매달고 사용하기에는 조금 무거운 감이 있지만, 클립을
사용해 간편하게 장착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비교적 나중에 제 눈에 띈 매뉴얼입니다. 실제로
그냥 지급, 제공되는 영문 매뉴얼 외에도 직접 수작업한 (컷팅자국이
눈물겨운... 저걸 일일이 다 만드는 노동력은 그래픽 카드의 사제 쿨러 OEM을
위해 조립하는 것만큼이나...?) 한글 설명서가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페이지를 넘기는 부분마다 2겹으로 접혀있어 페이지
넘기기가 무척 쉽더군요.

잠깐 이야기가 새어나갔네요. 이어서 miniBT의 우측입니다.
우측에는 이전 곡(Prev) 및 다음 곡(Next)으로 점프하는 버튼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위로 충전하는 USB 커넥터가 있습니다. 실제로 PC의 USB 커넥터를
사용하시거나 miniBT에 사용되는 USB 커넥터를 가진 5v 어댑터를 사용해도
됩니다만 구하기가 쉽지 않죠?

miniBT의 좌측입니다. 음량 조절 버튼이 있습니다.
버튼들에 대한 설명이 다 끝나서 잠깐 스팅군의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이 버튼들이 PDA에서 사용하면 모두 설명서대로 되는 것은 아니더군요.
음량 조절은 어느 플레이어에서나 적용 되는 듯 합니다만 이전 곡이나
다음 곡, 재생/일시정지, 정지 버튼은 대체로 적용이 되지 않는 듯 합니다.

필자는 주로 쓰이는 TCPMP 보다는 그냥
Windows Mobile 2003SE에서 기본으로 지원하는 미디어 플레이어 10을
사용합니다만, 재생/일시정지 버튼은 대체로 두 번 누름으로써
블루투스 연결, 정지 버튼은 블루투스 연결 해제가 되어 버리고,
이전 곡 다음 곡 버튼은 적용이 되지 않더군요.

TCPMP에서는 적용되는 것을 보아서 버튼의
인식이 조금 다르거나 혹은 제작자가 TCPMP를 기준으로 제작하였을지도...

miniBT의 3.5mm 이어폰 파이입니다. 비슷한 기능을
지닌 제품이 옥션에 올라오기도 했었는데요. 그 제품이 이 제품보다
좀 더 작고 이쁜 디자인이라 잠깐 관심이 돌아가기도 했는데요. 많은분들이
miniBT로 다시 돌아섰습니다. 그 이유는 그 제품이 이어폰 파이를 2.5mm를
사용한데다 음질 및 기타 이유들이 있더군요. 3.5mm는 일반적으로 대중화된
이어폰 파이라 어디서나 쉽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miniBT와 함께 제공되는 번들 이어폰을
장착한 모습입니다. 기본적으로 이어폰에 보호 스폰지가 장착되어 있고,
여분으로 하나가 더 제공됩니다. 동일한 흰색으로 디자인이나 음질에서는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고, 마이크가 달려있어 핸즈프리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으나, 조금 '많이' 짧아 아쉬웠습니다. (30cm 되나요?
안될 것 같기도 하고 될 것도 같습니다. 딱 그 정도 길이더군요.)

이번에는 번들 이어폰이 아니라 제가 사용하는 이어폰입니다.
음질보다는 디자인과 가격을 보고 산 제품이라 큰 의미는 없지만
3.5mm 타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정도일까요?

좌측에 검은색 이어폰 커넥터가 연결되어 있군요.
이어폰은 필립스 것인데요. 무척 얇아서 무게감도 없고, HE250에 비해 플렉스
그립이 길어지고 더 유연해진 덕택에 꽤 오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블루투스 높은 음질의 헤드셋 드라이버 설치

이것은 정말 중요한 것입니다. 저처럼 초보유저에겐
강조하고 또 강조해도
아깝지 않은 부분인데요. 실제로 가장 많이 쓰이는 hp iPAQ의 블루투스
연결 마법사를 보면 처음에는 아래의 이미지와 같이 High Quality Audio
setup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대신 핸즈프리, 헤드셋이 설정되는 데요.
그것으로 사용하면 모노로 연결되어 상당히 불만족스러운 음질에 실망하실수도
있습니다. 블루투스 드라이버(hp)는 http://www.nmobile.co.kr의
고객지원의 자료실에 게재되어 있었습니다. PC의 setup으로 설치하면
PDA로 연결 프로파일을 저장합니다.

블루투스 드라이버를 설치한 후의 모습입니다. High
Quality Audio setup이 활성화 되었습니다. High Quality 답게 스테레오로
나오고 음질도 직접 PDA의 이어폰 파이에 설치해 듣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블루투스 관리자를 통해 연결이 된 모습입니다. 연결이
되면 헤드셋을 낀 어느분(?)의 얼굴 아래에 서로 마주보는 푸른색 화살표가
뜹니다.

블루투스 대중화의 기수, NMOBILE miniBT

스팅군이 miniBT를 블루투스의 대중화의 기수라고
생각하게 된 것은 다름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앞서 나가시는 분들은 삼성의 일명 '문근영
블루투스 헤드셋'을 사용하시겠지만, 모 광고 마따나 우리 모두는 '문근영'양이
아니죠.

뭉툭한 헤드셋이 어울리는 분은 얼마
없습니다. 편할지는 몰라도... 저도 그리 잘 어울리는 편도 아니고 좋아하지도
않아 대안을 찾아보았지만 무척이나 어렵더군요. 그리하여 큰 관심을
버리고 있었습니다. 국내에는 블루투스 관련 제품은 잘 나오지 않았으니...

그런 와중에 miniBT가 출시된 것이죠.
이어폰을 바꿔 끼울 수도 있고, 특히 리모트 기능으로 PDA 플레이어를
조작할 수도 있으니 PDA는 다른곳에 모셔두고 miniBT를 '셔플'처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겠죠.

아~ 어쨌든 사용 후기는 무척 만족했습니다.
귀찮게 PDA를 꺼내지 않고 음량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매우
만족스러운 제품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Support
: http://www.nmobi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