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에버뉴코리아에서 마련한 필드테스트에 참가하여 써는 리뷰입니다.
제 첫번째 리뷰를 읽고 나서 이 글을 읽으시면 더 좋을 겁니다.
클릭! ---> 첫번째 리뷰 링크
 | vs |  | | ▶ 아이나비 4.5 with 엠퍼스 | | ▶ 맵피 MX with n35 |
◆ 이 글은 아이나비와 맵피의 비교 사용기를 담고 있습니다. 모두 1g 제품입니다.
◆ 같은 platform에서 테스트하면 더 좋은 비교가 되겠지만, 사정상 아이나비는 로얄텍 엠퍼스, 맵피는 에이서 n35에서 돌아갑니다.
◆ 사진이 조금 많아 스크롤 압박이 있습니다. -_-;
◆ 시간이 많이 없는 분들은 사진과 사진에 딸린 짧은 글만 읽으시면 됩니다.
◆ 잘 모르는 부분이 많아 서툽니다만 아무쪼록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편의상 높임말은 생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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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교 테스트를 들어가며... ◈
아이나비와 맵피는 다른 전문 리뷰어들이 세세하게 비교한 것들이 많다. 자세한 비교는 그런 리뷰들을 참조하시길 바라고, 여기서는 나들이 길에 두 대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보여주려 한다.
 | | ▶ 두 기기를 조수석 전면창에 장착, 동일한 조건에서 테스트가 되게 했다. |
맵피가 들어있는 n35와 아이나비가 돌아가는 엠퍼스를 조수석 전면 유리창에 거치대를 이용해서 장착했다. 앞의 리뷰에서 보여드렸듯이 실제 운전시에는 대쉬보드 위에 장착해서 시야가 가리지 않게, 가까이서 조작 가능하게 했지만 여기서는 필자가 조수석에 앉아서 자세히 관찰하기 위해 이렇게 했다. 다음 리뷰에서 두 기기간의 기기로서의 비교를 할테지만 위 사진만 봐도 n35가 엠퍼스보다 화면이 밝다. 밝은 대낮에는 화면 밝기가 어두우면 잘 보이지 않게 된다. 참고로, 똑같은 액정보호필름(Pure P****)를 사용했다.
자, 어디로 가볼까? 주말엔 특별한 일이 없으면 가족과 나들이를 떠난다. 오늘은 비도 오고 하니 가까운 강화도를 다녀오기로 했다. 네이게이션을 시킬려면 당연한 것이지만 목적지를 검색해야한다. 출발지는 따로 지정하지 않으면 현재의 위치가 된다. '강화도'란 지명으로 검색해보자.
 |  | | ▶ 아이나비 지명 검색 화면. | ▶ 맵피 지명 검색 화면. |
검색할 때, 둘의 차이가 보인다. 아이나비는 입력을 OS가 제공하는 키패드화면을 이용했고, 맵피는 자체 키패드 화면을 이용했다. 그래서 아이나비는 입력할 때 약간 힘들다. 혹시나 운전중이었다면 거의 불가능할 정도다. 하지만, 입력키패드가 작은 대신 입력 즉시 지명에 해당하는 지역이 바로 보인다. 맵피는 키패드가 화면 전체를 차지하기 때문에 입력은 편하지만 입력된 지명에 해당하는 지역의 숫자만 보여줄 뿐 어떤 지역인지는 확인버튼을 눌러야만 알 수 있다. 서로 장단점이 있는 셈이다.
 |  | | ▶ 아이나비가 찾은 강화도 가는 길. | ▶ 맵피가 찾은 길. |
아이나비와 맵피로 분당에서 강화도 가는 길을 검색하니, 아이나비(고속도로 우선이었음)는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타는 길을, 맵피(추천도로 우선)는 서울까지 경부고속도로로 가서 올림픽대로를 타는 길을 보여준다. 거리는 맵피의 길이 약간 짧다. 하지만 오늘은 새로운 손님인 아이나비가 시키는대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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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외곽 순환 도로를 달리며... ◈
다음은 서울 외곽순환도로를 주행하면서 찍은 비디오이다. 두개를 동시에 틀어놓고 가니깐 좀 시끄럽다. -_- 아이나비의 엠퍼스는 볼륨이 최대이고 맵피의 n35 볼륨은 최대보다 한칸 아래. 둘 다 최대였으면 더 좋은 비교가 됐을텐데 실수로 다르게 해놔서 약간은 아쉽다.
맵피는 안내 음성이 다양하다. 비디오에 나오는 소리는 디폴트로 되어있는 일반 여성 목소리이고, 그 외에 아주 다양하고 재미있다. 그런데 일반 여성(필자가)이나 일반 남성(필자 와이프 -_-) 외에는 쓸일이 많지 않을 것 같다. 아이나비도 목소리가 여러 버전이 있는진 모르겠지만 기본 설정된 여성 목소리로 비교했다.
 | | ▶ 서울외곽 순환도로를 달리며... |
안내 음성을 비교해보자. 맵피의 여성 목소리에 비해 아이나비의 여성 목소리는 약간 느긋한 느낌이다. 가령 '안전 운행'이 필요하다는 부분을 듣자면, 맵피양은 진지하고 약간은 템포가 빠른 톤이고 아이나비양은 그에 비해 여유있게 말하는 듯 하다.
 | | ▶ 고속도로 모드 화면. 간단한 정보만 알려준다. |
아이나비와 맵피가 보여주는 현재 차량의 속도(사실, 내장된 GPS들이 알려주는 속도)는 서로 거의 같았다. 다만 차 계기판에 보이는 속도와는 차이가 있었다. 즉, 계기판 속도보다 약 5~10km/h작게 나왔다. 계기판이 100km/h를 보여주고 있다면 GPS는 90 초반의 숫자를 보여주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말들이 많다. 안전상 의도적으로 계기판 속도를 높게 보이게 차를 만들었다는 주장도 있고, 자동차 제조사가 무상 A/S 기간(거리)에 유리하게 하기 위해서 그랬다는 말도 있다. 속도가 실제보다 높게 된다면 실제 간 거리보다 많이 간 것으로 표시되기 때문이다. 진실은 저 너머에...
 | | ▶ 달리자~~ 시흥시를 지나고 있다. |
외곽순환도로를 타고 김포를 지나 나왔다. 강화대교를 건너 강화도에 입성~ 근데 어디로 가나? 일단 밥이나 먹자. 뒷좌석에 있는 두대의 유아용 카시트에서 계속 자면서 온 두 아이들도 배고프다 하니. 강화도에 살았던 아는 분에게 전화해서 물어보니 충남서X집에 가서 꽃게탕 먹으란다. 다시 아이나비로 검색하여 출동~ 맛있긴 한데 왜 이리 비싸노~~~ 그 집 앞마당에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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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모도로 가자 !!! ◈
바로 근처에 석모도로 가는 배가 있는 외포리선착장이 있다. 그래, 석모도에 함 가보는기야. 노니 배탄다고...배에 올랐다.
 | | ▶ 외포리 선착장에서 석모도가는 배에 올랐다. |
차도 같이 배에 탔다. 아이나비와 맵피가 보여주는 차의 현재 위치는 해상이었다. -_-;
 | | ▶ 차가 바다 위에 있다. -_- |
아주 잠깐의 항해(-_-) 후 석모도에 도착했다. 거리도 얼마되지 않거니와 갈매기와 놀다보면 시간이 엄청 빨리 간다.
석모도에서 맵피는 바보가 되었다. 지도가 현재 지리와 안 맞았다. 맵피가 가지고 있는 지도는 아주 오래전 지도인 것 같다. 아이나비는 아주 정확히 실제와 잘 들어맞았다. 사실 석모도는 자그만하고 복잡한 지리가 아니라 네비게이터가 그렇게 필요할 것 같진 않다.
 | | ▶ 맵피는 석모도 지도가 제대로 안되어있다. 아이나비는 문제 없다. |
보문사 약수터에서 물 한바가지 떠 마시고 배타러 다시 돌아왔다. 배타기 전에 새우깡을 준비했다. 석모도 들어오는 배에서는 첨이라 모르고 준비를 못했지만 이번엔 다르다. 새우깡은 바로 갈매기 먹이다. 거기 있는 갈매기들 참 무서운 놈들이다. 배를 따라 다니면서 사람들의 손끝에 있는 새우깡을 낚아채 간다. 우리 아이도 시도 중이다.
 | | ▶ 갈매기야~ 내 새우깡도 물어가렴~~. |
갈매기가 잘 안온다. 우리 아이 팔이 짧아서일까. 던져본다. 무서운 놈들, 날렵하게 받아먹는다. -_-;
 | | ▶ 던져진 새우깡, 받아먹는 갈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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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외의 느낌들... ◈
◆ 사용법의 익숙해짐
 | | ▶ 아이나비 사용자 설명서와 엠퍼스. |
원래 맵피를 사용해서인지 아이나비를 사용하기가 첨에는 익숙치 않아서 힘들었다. 사용자 설명서를 대충 봐서 그런가. 사용자 설명서를 비교하자면, 맵피가 더 쉽게 사용법을 가르쳐줬다. 맵피는 처음 구입했을 당시 지하철을 타고 오면서 2번정도 꼼꼼히 읽었는데 사용하는데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나비는 매뉴얼을 읽었는데도 많이 막힌다.
◆ 버튼의 활용
 | | ▶ 버튼을 활용하자. |
아이나비나 맵피 모두 외부 버튼을 통해 지정된 동작을 하게 할 수 있다. 그런데, 아이나비의 경우, 그 지정된 동작 중에는 프로그램 종료가 없다. 맵피는 있다. 맵피의 경우 시작이나 종료 모두 외부 버튼 한번 누르면 된다. 하지만 아이나비의 경우, 시작할 때는 외부 버튼으로 할 수 있으나(이건 OS가 해주는 부분이니) 종료는 화면을 몇번 터치해야 할 수 있다. 화면에 금방 때낀다. -_-
◆ 종료의 지루함
 |  | | ▶ 아이나비 시작. | ▶ 아이나비 종료. |
아이나비 종료는 맵피에 비해 시간이 많이 걸린다. 시작 시간은 둘다 약 10초 정도로 비슷하다. 하지만 종료는 맵피는 금방 되지만, 아이나비는 4초정도 기다려야 끝난다. 끝나는 마당에 뭔 짓을 하는지... -_-
◆ 맵 정보, 안전운행 정보
 | | ▶ 안전 운행 정보가 보인다. |
몇군데 돌아보지도 않고 단언할 수 없겠지만, 이번 강화도 나들이를 비롯해 몇번 사용해 본 결과, 맵 정보는 아이나비가 좀 더 자세했던 것 같고, '안전 운행' 정보는 맵피가 많았다. 소비자들이 네이게이션을 장만하는 이유 중의 첫째가 모르는 길 안내 받는게 아니라 과속 단속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라고 어디선가의 설문조사 결과를 본 적이 있다. 사실 필자도 그렇다. 과속 딱지 몇번 받다보니 안되겠다 싶어 장만했다. 하지만, 네비게이션이라면 맵 정보도 충실해야겠다. 아이나비나 맵피 모두 맵 정보나 안전 운행 정보가 충실했다. 굳이 비교하니깐 어느게 좀 낫고 어느게 좀 부족하다는 것이지 둘 다 네비게이터로 손색이 없다고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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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리뷰에서는... ◈
다음 리뷰에서는 PDA로서의 제품 비교를 하겠다. 즉, 로얄텍 엠퍼스와 에이서 n35의 PDA로서의 제품 비교를 할 예정이다. 그와 더불어 GPS 성능도 비교해 볼 예정이다.
 | | ▶ GPS정보 비교. 다음 리뷰에서 좀 더 자세히... |
 | | ▶ 엠퍼스와 n35 비교, 다음 리뷰에서 좀 더 자세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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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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