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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오래된 전자제품들을 순차적으로 교체해 나가고 있습니다. 재작년 말에는 TV를 바꿨고(13년) 작년에는 태블릿(5년)와 노트북(10년)을 교체 완료. 냉장고도 올해로 15년이 되기에 교체하려고 제품은 작년 말부터 계속 알아보고 있었는데요. 제품은 일찌감찌 정했고 가격이 적당해지면 지르려고 대기 중이었습니다. 이런저런 행사나 할인 때문에 170만 원 안팎을 오가더군요. 그러다가 이번 주 SSG 쪽에서 무슨 세일을 한다길래 쿠폰 등을 적용해서 가격을 산출해보니 162만 원 정도. 이건 나쁘지 않다 싶어 결국 결제 버튼을 눌렀습니다. 카드사 상품권까지 적용하니 실구매가는 147만 원이 되네요. (물론 그 상품권이 연회비를 돌려주는 개념에 가까워서 그게 그거지만 당장 돈 나가는 게 147이니...) 지금 쓰고 있는 냉장고는 스티커에 표시된 소비전력이 월 30kWh도 안 되는 걸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측정을 해보면 최근 5년 간 월 90~100kWh를 소비하고 있어왔습니다. 괴리가 상당하죠. 뒤쪽에 청소를 해줘도 마찬가지입니다. 도대체 어디서 차이가 나는지는 모르겠더군요. 이번에 지른 건 표시 소비전력이 44kWh 정도로 되어 있는데, 과연 실제와 가까울지 궁금해집니다. 만약 여기에 근접한다면 상당히 전기요금이 절약될 것이고,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기존보다 높진 않았으면 하네요. 마음같아서는 바로 받아서 테스트를 해보고 싶은데 하필 이 제품의 배송이 최소 3주 이상 걸린다는군요. 물류나 생산 쪽 이상이라고는 하는데 어느 정도 나름 가성비 제품이라 인기가 있는 것도 한몫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소비전력 1등급, LG전자에서 나름 사후지원하겠다는 의지인 UP가전 지원, 그리고 매직스페이스 적용... 하면서 같은 용량의 오브제컬렉션 계열 제품 중 2번째로 저렴하게 나왔거든요. 제일 싼 건 매직스페이스 빠진 소비전력 2등급 짜리인데 10만 원 이상 더 저렴합니다. 표시 월 소비전력 차이가 13kWh 정도나 나다 보니 개인적으로는 손이 안 갔습니다. 제품 Q&A 쪽에 이미 올라온 문의를 보니 3월 정도에나 받을 수 있을 듯 한데 일단 잊고 있어야겠습니다. 추천: 존케이지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선플라워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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