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이야기는 아니구요 시골 살아서 명절이면 타지역에 나가서 살던분들이 많이 옵니다.



고향 찾아서 오는거지요. 그게 나쁘다는건 아니구요 꼭 이맘때에만 보는 이상한 분들이 있습니다.



처음보는 사람인데 내가 어디 사는 누군데 모르겠느냐, 내가 중학교 몇회 선배인데 나 모르냐



너 몇살이나 내가 니 친구 같은 동네에 사는 누구누구다....



꼭 그렇게 자기를 알아줬으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물론 저는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자기를 알아봐줬으면 하는 사람이면 그냥 그동네에 살면 되는데 타지 살면서



일년에 한두번 와서는 모르는 사람 붙잡고 왜 나를 모르느냐고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그런 사람이 많습니다. 천사같은 마인드로 생각해보면 오랜만에 고향 



내려오니 반가워서 그렇다고 볼수도 있는데 그냥 쌍방이 아는 사람 만나서 반가워하면



안되나요? 왜 모른다고해도 그렇게 자기 자신을 알리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이런사람도 제 인생에 도움은 됩니다.



나는 나이 들어도 저런사람은 안되야지 하는 마음가짐을 한번 더 할 수 있으니까요.



인맥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분도 많던데 그런분에겐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무조건 이리저리



엮어서 아는 사이가 된다고 상대방도 자기처럼 생각하는건 아닙니다.



그렇게 본인만의 의지로 엮인 의미없는 인맥 때문에 거의 성사될 계약이 허사가 될 수도 있고 



거래처가 끊길수도 있으니까요.



좋은 기억으로 남을 명절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