햅쌀을 아시나요?



어릴때 시골에서 자라셨던 분들이라면 다들 햅쌀에 대해서 너무나 잘 아실거고....

갓 추수한 햅쌀로 밥을 지었을때의 그 맛을 기억하실겁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도시에서 사는 쌀들은 도정하고 나온지가 꽤 오래된것들입니다. 햅쌀이라고 불리는 것들도 기본 1년 정도에 가까이 묵혀진것이죠

왜냐면 우리는 가을에 추수하니까요.









지금이 2016년 햅쌀들이 한참 나온 시기입니다.

사실은 추수는 좀 더 일찍 시작했지만... 묵은 쌀들이 있어서 그걸 다 먹고 하느라고 지금까지 기다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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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은 이렇게 정미소에서 도정을 마치면 하얀색 포대에 담겨서 나옵니다.

시골집에서 추수를 하면 보통 농협으로 다 보내서 팔아버리고 돈을도 받은 다음 그 중에서 가족들이 먹을 것들만 남겨서 이렇게 포대로 담애서

서울에 있는 각각의 집들로 보내집니다.

이게 무게가 있다보니 택배배가 많아요 하나에 5천원씩.. 

보통 저희 집 같은 경우는 10 포대를 받는데 택배비만 5만원.. 

그래도 햅쌀의 맛 때문에 당연히 받습니다.















갓 나온 햅쌀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물기가 없어지고 딱딱해집니다. 그리고 색도 변하게됩니다. 맵쌀 또는 일반미의 경우 찰기가 부족해서 간혹 찹쌀을 조금 넣어서

밥을 짓기도합니다. 요즘은 밥 솥이 워낙 좋아져서 왠만큼 나쁜 쌀들도 왠만큼 먹을만 하게 나옵니다만... 그래도 햅쌀의 품질을 따라가기는 어렵습니다.

















자 갓 지어진 밥입니다.



요즘 밥솥을 보면 여러가지 모드가 있는데, 기존 일반 묵은 쌀들을 드시던 분들이라면 기존의 셋팅으로 하면 밥이 엄청 찐밥 처럼됩니다.

워낙 물기가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갓 지은 밥들은 당도도 있고 특의의 고소함과 특유의 찰기를 가지고 있어서 먹어보면 그 맛이 확실하게 구분됩니다.

눈으로 보이는 차이는 쌀이 윤기가 납니다.











프랑스 아가씨에게 물어봤어요.



"이거 올해 새로 추수한 쌀인데, 차이가 나는 것 같아? "

"It is shiny. Let me taste...Oh.. it taste much better i can not explain .. but it is way much better."











 

굳이 쌀에 대한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 윤기가 나는 것과 먹어보면 밥맛의 차이를 먹을 수 있습니다.









쌀만 맛있다면.. 김치와 쌀밥만 있어도 식사가 그렇게 맛있게 느껴질 수 없습니다.











2016 년 오우시나에 집에서 추수한 햅쌀.. 꼭 한번 드셔보세요. !!!! 햅쌀을 한번도 제대로 못 드셔보셨던 분들이라면... 더욱더 한번 드셔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