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0.15T 니켈에다가 0.15T 한장을 더 끼얹고,
+ -극에 연결할만한 쓸만한 와이어가 없어서 0.2T 8mm니켈 도금플레이트를 배선대신 사용하여 납땜으로 마감쳤습니다.
커버 덮다가 셀 모니터링 와이어가 한번 쇼트나서 재작업했고, 대략적인 세팅을 한번 보아하니
전선대신 니켈플레이트를 쓰려면 이 배치가 가장 적당해 보입니다.
배선색상은 기판과 빨강검정 방향을 잘 맞춰서 조립했을 때
+ 빨강 = 인디케이터+
- 검정 = 인디케이터-
4.2 = 노랑 1s (-부터 한칸뒤)
8.4 = 녹색 2s (-부터 두칸뒤)
12.6 = 백색 3s (-부터 세칸뒤)
16.8 = 파랑 4s (-부터 네칸뒤)
빨강과 검정은 각각 터미널과 직결되는 방식으로 보입니다. 과방전시 배터리 전압차단은 못하는 거 같으니, 완방에 주의해야 할 겁니다.
배터리 라운드진 스티커가 전부 한방향으로만 들어있었고, 라운드진거 대로 붙이면 스티커 한쪽은 뒤집힙니다. 깔끔한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스티커 반만 쓰거나 아예 안붙이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40V 대포송풍기가 생각보다 성능이 좀 딸리는 느낌입니다. 킥보드용 중방 배터리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밀워키 송풍기의 터보모드를 먼저 봐서 그런건지.. 마끼다 카피의 성능보다는 좋긴 한데, 뭐랄까
둠2에 나오는 끝판왕 총 BFG9000을 집어들었다고 좋아하면서 한방 쏴제꼈더니 그 아랫등급 플라즈마 총의 느낌이랄까..
그래도 배터리팩 2개나 잡아먹으니 절대성능만 봐서는 충분히 쓸만은 해 보입니다.
마끼다 카피 대포 대비 성능은 약 1.5~1.8배정도의 느낌이라, 꼭 40V의 고성능이 필요 없다면 마끼다 카피에 15셀 배터리팩이면 충분할 것 같아 보입니다.
총 비용
송풍기 베어툴 10만
배터리팩 2개와 커버터미널2개 대략 3만
배터리 셀 30개 (리토칼라 HG2 새것을 끼울경우 셀당 2.5달러, 대략 10만원. 중고배터리등을 끼울경우 싯가)
배터리 작업비용 별도(체감 작업비용은 공구제외 단순 공임과 부속대 기준 한팩당 2만원)
개인적인 완성비용은 배터리 셀을 개당 천원으로 잡고 약 16만원(충전기 별도)정도 나왔습니다.
마끼다카피 대포송풍기가 본체 5만, 셀 5만, 배터리하우징 2만정도로 총 12만원정도 들었는데, 마끼다 카피의 배터리도 공구 배터리팩과 중고 중방셀을 썼으면 10만원 미만으로 완성했을겁니다.
배터리와 충전기를 완제품으로 사올 때 대비, 1/4정도의 비용으로 배터리팩을 완성했지만, 이걸 취미목적으로 만들어 쓰는게 아니라 어디 내다 팔 목적으로 만드는거였다면...가성비가 전혀 안나오는것으로 결론을 내겠습니다. 만드는게 재밌으니까 스팟용접기에 T12인두에 갈갈이로 갈아내고 이러저러한 충방전기 물려서 돌리는거지, 그게 아니라면 그냥 밧데리는 사서 쓰는게 가장 편한거죠.
이제 몇달뒤면 낙엽철, 그 몇달 뒤면 악마의 똥가루가 날릴 시기가 옵니다.
사계절 쌓이는 흙먼지, 봄에는 노란가루, 가을에는 낙엽,겨울에는 눈
빗자루가 귀찮으니 한방에 날려버릴 10만원대 공기빗자루는, 어떻게보면 가성비로는 여러모로 사망해 있지만, 실제로 써보면 고압세차기보다 더 편하다보니 마구마구 써댈 수 있을겁니다.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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