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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 가져와놓고 날이 추워져서 방치만 했던 스쿠터를 정비합니다. 일단 앞뒤 타이어 다 닳았고, 앞브레이크 쩔었고, 국물류 삭았... 그래서 부품을 싹 준비해서 새로 바꿉니다.  꽤 오랜기간 구르고 방치되고 했던 스쿠터라서 시트아래의 엔진룸이 꽤나 오염되어있스빈다. 누구나 흔하게 가지고있는 고압세척기 (...)를 사용해서 한번 씻어내고, 역시나 흔하게 가지고있는 무선블로워건(...)으로 물기를 털어냅니다. (테크유튜버 뇌절영상이 이랬지 말입니다. 만능글루건과 플라즈마커터랑 핵융합로랑 입자가속기 정도는 테크유튜버라면 누구나 흔하게 가지고있다죠?)  혼다바이크는 엔진오일 드레인콕에 알미늄와샤인지 주석와샤인지를 사용합니다. 특징은.. 동와샤만큼 잘 찌그러집니다. 왼쪽 와샤가 하도 많이써서 왕창 찌그러진 와샤, 오른쪽이 신품입니다. 와샤도 신품으로 갈아줍니다.  뒷타이어는 머플러뜯고 뒷바퀴풀어서 작업해야하는게 정석인데, 뒷타이어 비드만 잘 풀렸다면 뒷바퀴를 안 뜯고도 저렇게 탈거가 가능합니다. 새 스쿠터라면 원리원칙을 따져서 눕히지 않고 작업해야 하는데, 이건 중고 인젝션 바이크라서 눕혀도 액체류가 새진 않습니다. 그러므로, 바닥에 뭐하나 안 깔고 그냥 작업을 했습니다. 타이어가 앞바퀴용으로 쓸 때랑, 뒷바퀴용으로 쓸 때의 회전방향이 다르더군요. 앞바퀴로 쓸 때는 정방향 패턴, 뒷바퀴로 쓸때는 역방향 패턴으로 쓰게 회전방향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일단, 이거저거 다 작업하고 시운전을 해 본 결과.. 상태가 생각보다 괜찮네요. ....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엔진에 누유가 있었습니다. 새 실린더 주문해서, 새걸로 바꿀겁니다. 그러면 막타도 되는 물건이 하나 완성되겠죠.  시간이 좀 남아서 소형 바이크의 앞바퀴 타이어도 새걸로 바꿔줍니다. 기존타이어가 무식하게 큰 놈이라, 떼는데도 개 고생 휠 자체가 튜브타이어용이라서 그런가, 타이어 붙이는데도 개 고생을 했습니다. 그리고 살때부터 없던 앞휀더를 드디어 달아줍니다. 그런데..  바이크가 넘어지는 바람에 연료탱크에 기스가 좌악.. 허허허.. 오늘의 작업은 여기까지. 빨리 400cc 만들어서 던져주고, 저도 이놈들 갖고놀고싶습니다. 추천:서누여누 추천:sredpin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물소리 추천:토오올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미니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홍타이지 추천:hanul3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인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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