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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니는 직장에 저보다 3살 어린, 제 대학 동기이며 직장상사인 친구가 있습니다. 제가 군대를 제대하면서 대학에 들어갔기에 저보다 3살 어린 친구들과 같이 생활하게 되었고, 졸업 후 각자의 생활을 하다 이 친구와의 인연으로 지금의 직장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이 친구가 저한테 이런 말을 하더군요. 형, 내가 시골의 땅을 좀 사서 노후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같이 안하실래요? 만약 생각이 있으시면 제가 주말마다 땅을 보러 다니는데 형도 같이 안가보실래요? 어? 그래? 그럼 같이 한번 가보자.... 그렇게 해서 주말마다 이 친구와 함께 부산과 가까운 경남 일대의 땅을 보러 다니게 되었고, 그러다 지금의 밀양 땅을 구입하게 됩니다.  [농로 건너편의 논과 대추나무가 있는 밭이 저희가 구입한 땅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별로 좋은 조건은 아니지만 저희는 나름 선호하는 조건이 맞아 떨어진 곳... 마을 뒷쪽의 야트막한 산 골짜기 아래에 위치한 곳인데, 마을을 통과해야 하지만 마을과는 거리가 있어 텃세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고, 골짜기 양 옆으로 무덤이 많지만, 대부분 문중묘 이기에 잘 가꿔져 있고 그만큼 양지바른 곳이라는 것, 또 진입로가 좁아 초입인 우리 땅은 건물을 올릴 수 있지만 우리 뒷쪽으로는 다른 사람들이 들어오기 힘들다는 것, 결정적으로 그런 위치에 있는 논과 밭이기에 계획관리구역에 속해 있는데도 땅값이 싸다는 것... 그렇게 약 1,000평의 땅을 평당 9만 5천원 정도의 가격에 구입하게 되었고, 그 중 350평을 제 명의로 분할등기하게 됩니다.  [농로 건너편의 논과 대추나무가 있는 밭이 저희가 구입한 땅입니다.] 아! 땅을 구입하고 난 후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마을 앞까지 하루에 6번 시외버스도 다는다는 뽀너스도 있었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져 버렸네요... 나머지 얘기는 다음 기회에.....쿨럭~ 추천:SeeKeeR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서진아빠 추천:하지만달콤한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인간주 추천:행복가득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하성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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