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에... 3D 프린터 사용을 멈췄군요. 뭔가 문제도 발생했었던 것 같고 다른 관심사가 생겨서였을 겁니다.
그러다가 지난 주말에 문득 다시 꺼내봤습니다. 출력판에는 3D프린터 출력물이 잘 붙는다는 3M 마스킹테이프를 붙여놓고...
찍어보니 PLA 필라멘트는 아무리 삽질해도 제대로 붙질 않아서 버렸습니다. 아... 이래서 관뒀었지...
ABS 필라멘트로 돌려보니 그럭저럭 붙네요. 그런데 수축 현상 일어나서 층이 간간히 갈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프린터는 특이하게 ABS 수지 가열온도가 통상적인 230도보다 높은 260~280도로 작동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걸 조정해봐야 하나 모르겠습니다. 분명 저렇게 설정된 건 이유가 있을텐데.
참고로 설명서에는 265도가 기본으로 나와 있으나 필라멘트 추가 시 275도로 자동 선택이 되어있군요.
http://m3dhelp.com/support/article.php?id=48
온도를 낮춰서 해봐야 하나... 올려서 해봐야 하나...
필라멘트 자체가 4년 이상 된 물건들이라 그런건가 의심도 약간 해보고는 있습니다.
보관할 때 제습제 다 넣어놔서 수분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만.
혹시 몰라서 뚫려있는 면을 위만 빼고 다 막아보기는 했는데 인쇄 품질에 큰 도움은 안 되더군요.
단, 냄새 퍼지는 건 제법 억제되는 것 같아서 일단 막은 상태로 계속 가동해보고 있습니다.
애들은 뭔가 장난감 만들어달라는 눈치인데, 먼저 마네키네코 고양이 2마리 인쇄해서 나눠줬습니다.
추천: cit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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