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어찌 배우셨나요?  
 글쓴이:뫼오로시(맹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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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담배를 피워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모르겠네요.

친구들 보면 군대에서...

물론 고등학교때 놀던 애들은 대부분 담배 했고...

혼자 있으면서 배운 경우는 드문거 같고...



어찌?



제가 만약 담배를 배웠다면 골초 였을거고

끊지도 못했을 겁니다. 워낙 마음이 약해서...

30년정도 피웠다고 하면 한달에 10갑 정도.

3만원. 일년에 30만원. 십년에 300만원. 30년에 천만원...

스트레스 푸는 용도로 드는 비용 치고는 저렴하네요....



작고하신 할머니는 

원래 안피우셨는데, 친정아버지 돌아가셔서 너무 슬플때

할아버지가 한번 피워보라고 권해서 시작했다고 

두고두고 원망하셨죠. 결국 돌아가실때까지 엄청난 흡연가....


  뫼오로시(맹추)
원래 전공은
제철소 냉연조업 시스템 설계.
그걸로 먹고 살다가.
지금은 기구 설계도 하면서
가끔 제품 디자인도..
해외 영업도 틈틈히...

딱히 잘하는게 없네요.

에휴...
빚으로 빛나게 살아가는 맹추 뫼오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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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d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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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5 11:38
 		독학했습니다(으쓱~)
도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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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5 11:39
 		모바일-
외가집이 담배가게해서 호기심에 피워보다가 ㅠ
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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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5 11:40
 		지금은 끊었지만 대학교 1학년때 그냥 멋있어 보여서 혼자 시작했네요. 그렇게 군대갈때까지 피다가 끊었다가 다시 또 3년 피다가 지금은 끊은지 한 10년 된거 같은데 언제 폈었는지 끊었었는지도 기억이 안나네요..
여튼 금연이 제게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서 그냥 끊게 되네요.. 담배냄새가 너무 싫어지면 끊었었던거 같은..
대신 지름신을 모십니다.
견지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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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5 11:40
 		그렇게 피워대던 담배 딱 금연한지 몇년인지 기억이 없내요
왜 그리도 냄새 나는것을 피웠는지 엄청 반성 하며 삽니다 ㅎㅎ
바람이 불때 전방 50미터 앞에서 담배를 피워도 냄새가 두통을 유발 하더군요
장풍高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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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5 11:43
 		독학했습니다(으쓱~) (2)
타지생활 시작하고,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담배를 피우면 해결이 될것 같아' 라고 생각하면서 혼자 1밀리부터 시작했습니다.
한창 열심히 피울때는 말보로 레드를 (그래도 하루에 반갑은 안넘겼으니) 피우다가, 통역일 의뢰가 많아지면서 냄새나는게 부담돼서 전담으로 갈아탔네요.
제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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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5 11:43
 		저는 친구들과 ..^^ 친구들이 배우니 같이 다닐때 할일이 없어서.^^

근데 담배 피우시는 분들 마다 다르지만 보통 하루 한갑 피웁니다. 지금은 4500쯤 하니 일년에162만원이군요..
저처음 배울때는 600원 이었으나 바로 800원되었음. . .
뭐 군대가서 병장 달자 마자 끊었습니다.
뭐 스트레스받을땐 생각 났지만 피운만큼 끊고 있으니 생각도 안나요 이젠.^^
San J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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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5 11:45
 		보통 군대가서 많이 배우지 않았나요? 요즘은 군대에서도 금연 서약하고... 금연운동하더군요. 아들녀석 훈련소 입소할 때 같이 갔더니.... 거기서 금연서약 받더군요.
Black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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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5 11:46
 		독학했습니다...
연세 많으신 큰누이 매부 예정자께서 집에 오셨다가 잠깐 어른들과 나가신 후에
마루에 있던 담배가 궁금하야.. 몰래....^^
덕분에 상당기간 담배를 피우다가 수년 전 담배세 인상에 반발하여 참고있습니다...
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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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5 11:47
 		집안 형편상 배움의 기회를 놓쳐버렸습니다.
kmtk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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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5 11:47
 		저는 예비고사본 날 친구의 꼬임에 넘어가서리...ㅠㅠ
개 자슥~~~
잠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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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5 11:54
 		모바일-
독학했지만..

실내 금연이 안되기 시작하면서..

나가기도 귀찮고.. 여름엔 덥고..

특히 겨울엔 추워서..

어느핸가 한파가 몰아치던 겨울에 끊었습니다..
요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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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5 11:58
 		대학 선배들이랑 여름방학때 다방에서 노닥거리다 한대피워봐~~~로 시작해서 지금까지요....
rox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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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5 11:58
 		친구따라 배웠다가 오늘날에 이르렀네요..

아예 시작을 안했더라면... 요즘처럼 금연 분위기 조성됐으면 안했을지도 모르겠지만, 뭐 그땐 웬만하면 다 피우는 분위기라 ㅋ
가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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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5 12:02
 		고등학교때 호기심으로 한모금 빨아보고 너무 독해서 안피웠어요..

20대 후반 회사에서 동료가 괜찮은 시거 사왔다고.. 한강에서 같이 한모금 빨아보고... 역시 별로 땡기지 않아서.. 지금까지 담배 안배우고 있습니다.

야간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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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5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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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독학..담배는 무슨 맛인지 궁금해서....근데 해보니 좋아 ㅠㅠ
neti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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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5 12:37
 		저도 군대가서...한 십년 피다가 어쩌다보니 끊게 되었습니다. 다행이도 일단 끊게되니 다시 필 생각이 별로 안들고 담배냄새가 싫어지더군요.
stone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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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5 12:49
 		고딩때 피시통신 정모에 나가니 다들 골초...
고등학교 졸업 하자마자 담배부터 피워 봤습니다.
아우 그러고 나니 정모자리에 앉아 있는게 너무나도 편했습니다.

골초중에 골초가 된건 함정...
bkpla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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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5 12:52
 		군대 들어가서 담배피는 애들은 담배피고 담배 안피는 애들은 작업해서 작업하기싫어서 핀것이 20년 피었네요.

그리고 딸이 "아빠 담배 냄새가 좋아"라는 한마디에 충격받아서 바로 끊었습니다. 싫다가 아니라 좋다라고 하니깐 담배피는 딸이 떠올라서 바로 끊었네요.. 그것이 10년이 넘어갑니다. 아직까지 딸과 아들 둘다 담배는 않피는거 같아요.. 흐흐흐
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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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5 13:09
 		저희 집은 뼈대 있는 집안입니다.

해서 어른의 행동을 그대로 배웁지요.

어려서 제가 배가 아프다고 하면
할머님께서는 허리에 찬 쌈지에서 부시럭 부시럭 풀입 말린 것을 꺼내서
종이에 싸서 불을 붙인다음 저에게 냄새를 맡게 하시곤 했답니다.

정말이지 씻은 듯이 좋아지더군요.

할머님 돌아가시기 전에
제가 그 때의 일을 물어 보았지요.

할머님께서 주변을 한 번 돌아 보시고는
"대*초"라고 알려 주셨었어요.

장날 알음알음 구해서 쌈지에 넣어 계시더군요.
1960년대 말에 부산시 인근의 장날에 나가면 자주 가시던 단골이 있긴 했답니다.
할머님의 손에 이끌려서 장날 구경을 따라 가던 기억이 아직도 선 하네요.

할머님 시대에는 대마초가 약방의 감초로 쓰였다고 하셨답니다.
지금은 잡혀가지요. 허허

금연을 한지도 오래되어서
지금은 담배 냄새도 싫습니다만

기억의 주인공인 할머님도 돌아가시고, 부모님도 다 돌아가셨지만
담배 이야기가 나오니 기억이 돋네요. 허허

한때 꼴초였답니다.
호기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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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5 13:30
 		전 일찍 배웠습니다.
...
담배는 안피우는 거라고 배웠습니다.
ZeRo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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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5 13:31
 		전 아버지 담배연기가 싫어서 아예 배울생각도 안했습니다.
요즘에 길거리 걷다 보면 아이들이나 여성 흡연인구가 많이 늘어난것 같더군요.
멋장이
정보력: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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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5 13:51
 		대학생때 술먹고 호기심에 피웠다가....
죽는 줄 알았습니다... 숨을 못 쉬겠더라구요...
그래서, 담배를 피우지 않게 되었습니다..
과학쌤_이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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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5 14:04
 		모바일-
국2 때 길가는데 제 친구 하영이 동생 나래(남자임)가 청자 주워서 들고가는 걸 보고 왠지 좋아보여서 아빠준다고 얻어서 가지고 동네와서 애들이랑 뒷동산 무덤가에서 피워본...
같이 피운 애들 나이가 저 9살을 시작해서 5살까지;;;
놀라운건 5살 승민이가 지는 진즉 피워봤다고;;;
젠 능숙했음 ㅋㅋㅋㅋ
그 이후에 꽁초도 피워보고 누나가 소풍가서 사온 곰방대에 담배넣고 빨다가 목구멍 태워먹을 뻔 했지만 담배는 하고싶지가 않더라구요 ㅎㅎㅎ
그래서 안피움.
비흡연자임 ㅡㅡV
비브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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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5 14:34
 		고2때 친구들이 펴보래서 피기 시작해서... 대학교땐 일 한 갑 넘게 피는 골초였다가... 결혼하고 집에서 못피게해서 학교에서만 피고 집에서는 끊고.. 학교에서 피다 학교도 금연건물되서 나가서 피다가 귀찮아서 그냥 안피게 된지 한 10년쯤 된거 같네요.
결론 피러 나가기 귀찮아서 끊음. 근데 담배는 끊는다기 보단 안피고 있다는게 맞는거 같아요. 요즘도 술 좀 마시거나 좀 우울해지거나 하면 가끔씩 피거든요. 담배 한 갑 사두면 한 반 년 피는거 같네요.
뻥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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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도:2504
 
01-25 14:38
 		ㅋㅋㅋ. 간만에 댓글들 보니..추억이 새록 새록 돋네요.
전 고딩때 나름 좋아하는 여자애가 만날때마다 입담배? 담배키스? 해준다는 말에 속아서 어떨결에 배웠네요.
난 키스를 배운다고 생각 하고 음미 햇는데.........그속에 담배연기가.....
지금은 240개월째 중단중입니다. 더이상 입담배를 주는 처자들이 없어서.ㅠㅠㅠㅠ
진트
정보력:1890
친절도:5016
 
01-25 15:03
 		군대에서 이등병때 야근이 정말 많았습니다.
어느날 새벽 두시쯤인가 복귀하다가 막사 앞에서 고참이 줘서 한번 펴 봤는데..(그 전에 권할땐 안핌)
몽롱.. 스트레스도 풀리고... 그때부터 가끔 한대 두대 피다보니.. ㅡㅜ
블랙앤화이트
정보력:20900
친절도:1037
 
01-25 15:48
 		학창시절 겉멋이었죠ㅋ 담배를 피면 왠지 좀 더 있어 보일꺼라는 치기 어린 생각
처음처럼
정보력:430
친절도:2314
 
01-25 16:53
 		모바일 Mode-
드라마에서 여자 연기자가 멋지게 피더라구요
요센 절대 그럴수 없지만요...
세 번 실패하고 끊었습니다
담뱃값 1300원할때 말이죠
요즘 담배값 비싸더라구요
즐스
정보력:2410
친절도:8709
 
01-25 18:05
 		소풍 때 땡땡이치고 방배동 카페골목 카페에서...
꿀돌대디
정보력:3340
친절도:27621
 
01-26 10:23
 		중딩 겨울방학 시골에서 친구랑 불장난하면서 잠깐 피웠습니다. 그땐 뻐꿈담배였지만...
그 친구는 그때부터 아직도 피우고,
전 학력고사 끝나고 친구들이랑 피우다가 십수년전부터 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