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시오 S155에 대한 수많은 질문..  
 글쓴이:Hacker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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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을 아주 잘 쓰고 있기는 합니다만.. 가끔 전화부분이 말썽을 부려서 갈아타고 싶네요..



곧바로 질문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1. 전화부분에서는 S155가 품질이 아주 우수한 편인가요?

(예를 들면 문자에 비밀번호를 걸 수 있다던지 보안이 철저하다던지, 그리고 수신률 등등)

(참고로 x301에선 아주 가끔 문자가 한 번 안보내지는데.. 그럼 계속 안보내질때가 있더군요)


2. 그렇게 무겁나요.. 머 PMP 무게정도 될려나요...


3. PPC에 있는 유틸들을 거의다 사용하는 것이 가능한가요?

(The dog ate it

Check notification

Chekview

Compact.net

isilo

agenda fusion

Diopen 5.0

포켓옥편

The wordbook

Flash

gsplayer

warfare incorporated

nateon

Mc square2

MemMaid

Pocket subway

weather bar

my time

planner alarm

pocket music

pocketwinc

quick menu

register

resco explorer

skype

spb backup

spb diary(투데이에 일정표시)

memoking

tcpmp(core player)

tetris

sound explorer)

이정도.


4. 만약 산다면 USB 메모리나 키보드를 사용하려고 하는데 가능한가요?


5. 인터넷 부분에서는 그래도 PPC 보단 WINCE가 조금이나마 좋은 환경에 있겠죠?

6. 배터리 러닝타임은 어때요? 제 301은 동영상만 돌리면 4시간 가더군요..



우선 이정도를 질문드립니다..



좋은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Hacker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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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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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1 00:00
 		S155 3년간 3개정도 사서 (수리비보다 중고값이 쌌으므로- _-) 굴려본 유저입니다.
답변드리기 앞서서 일단, 출시된지 거의 7년이 다 되어가는 기기임을 감안하시길 바랍니다.
대부분의 문제는 오래된 WinCE탑재로 인한 것입니다.

1. KT로 개통하여 사용했고 전화 품질이나 문자수신 자체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만, 폰 어플의 버그로 인한 불편이 많았습니다. 비밀번호 따윈 없습니다 - _-;
2. 그렇게 무겁진 않았는데 사이즈가 아무래도 - _- 5인치 액정입니다. 요즘 출시되는 웬만한 PMP정도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특히 블투통화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걸로 미친듯이 밤새던 기억이...) 항상 이어폰을 꼽고 다니다가.... 나중엔 귀찮은 나머지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손바닥 만한 녀석을 얼굴에 붙이고 통화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지하철에서 쏟아지는 시선을 3년간 받아왔었죠...)
3. WinCE의 최대 단점은 PPC 프로그램을 돌리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WinCE전용으로 개발된 프로그램들을 써야하는데, 이 분야가 매우 척박한지라 개발되어 있는 프로그램들이 별로 없습니다.
4. 넥시오의 (당시)최대장점은 USB host지원이었습니다. 깔끔하게 이어폰, 전원, 그리고 USB 이렇게 포트3개로 이루어져있었죠. 다만 전류량이 부족하여 바로 외장하드를 연결한다든가...는 불가능하고, 외장배터리를 장착하여 사용하게 되는데 이쯤되면 거의 UMPC 수준으로 (그것도 각종 케이블이 엉켜있는) 변모하게 됩니다. 저는 아예 노트북 가방에 넥시오, 외장하드, 배터리, 키보드까지 넣고 썼던 기억이 있네요. 보다 못한 친구 왈 '제발 부탁이니까, 그냥 노트북 하나 사라'
5. 800x480의 5인치 액정 역시 넥시오의 최대 장점입니다. 당시 무선랜 탑재로 바로 웹서핑 할 수 있는 기기였는데... 어쨌든 불편하기는 매한가지입니다. 학생식당에 쪼그려 앉아 스타일러스로 콕콕 찍으며 인터넷 하고 있노라면 주변 여학우들이 이상한 눈치로 슬슬 피해가곤 했었죠. 기본 메모리가 적어 웹서핑이 많이 느립니다.
6. 배터리 러닝타임은... 기억은 잘 안나는데 제법 나와주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넥시오에서는 원활한 동영상 재생이 힘듭니다. 그래픽 칩셋이 워낙 구형이기때문에 - _-; 3년 가까이 삽질하다가 드디어 Epson 가속기 드라이버가 나왔을 땐 이미 Q1이 출시되는 상황이었죠. (그때의 허탈함이란...orz) 여튼 배터리 여분 1개 들고 다니면 하루종일 사용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간만에 넥시오 이야기가 나와서 답변이 좀 길어졌네요. 한 번 더 말씀드리고 싶은건, 무척 오래된 기기라는 겁니다.

풍부한 현재의 PPC의 어플환경을 시끌벅적한 수도권이라고 한다면 WinCE 4.1(맞나;) 기반의 어플환경은 저어기 백령도 북위 38도 부근 혹은 남쪽의 광활한 호남평야(..)정도로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게다가 들어있는 칩셋들의 성능은 말 그대로 구시대의 유물들이라 데스크탑으로 따지자면 쿼드코어가 나오는 요즘 세상에 펜티엄 2를 돌리는 느낌 정도 될겁니다. 무얼하려해도 제약이 많죠.

그래도 이 녀석은 본격적인 UMPC 시대를 열게 한 Q1의 모체이며 국내에 HandHeldPC라는 개념을 심어준 고마운 기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덕분에 3년간 거대한 5인치 액정을 얼굴에 붙이고 다녔지 않았나 싶네요.
Luna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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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1 00:03
 		여튼 전화로 사용하신다면 다른 선택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지금은 네비용으로나 쓸까말까한 녀석이라서요.

답변이 도움 되었길 바랍니다. :]
grind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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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1 02:47
 		전화라면, 당시의 PDA폰은 거기거 거기입니다. 오히려 301정도면 괜찮은 축에 속합니다.

1. 전화는 전혀 사용해보지 않아서 PASS.
2. 무게는... 크기에 비해, 적당하다는 느낌입니다. 분명 무거운 기기임에도 불구하고, 묘하게 무겁다는 느낌이 안 드는 희안한 기종입니다.
3. CE랑 PPC는 라이브러리 차이 때문에 호환이 불가능합니다. 넥시오는 유저층이 두터운 편이라 사용가능한 프로그램은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성능대비 지나치게 큰 화면 때문에 영상 쪽은 극악입니다. 그래서 게임도 단순한 게임들이 주를 이룹니다. 그래서 활용경향이 문서뷰어나 네비쪽으로 많이 전향된 상태입니다.
4. 가능합니다. 하지만, USB1.1로 연결이 됩니다. 속도 뿐만이 아니라 전원쪽도 부족하기에, Lunatics님 말씀같은 상황이 벌어집니다.
5. 인터넷 자체는 CE가 할 맛이 납니다. CE의 IE가 PPC의 IE보다 웹페이지의 지원정도가 좋습니다. 이유는 모르겠네요. 거의 비슷한 IE버젼이던데 말이죠. 게다가 넥시오는 화면 덕분에 웹페이지가 제대로 나온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금은 PPC용 풀브라우징 브라우져가 나오니,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6. 베터리 시간은 좋지 못합니다. 용량은 크지만, 그만큼 소모량도 많습니다. 게다가, 넥시오가 단종된 기간도 길고, 새로 생산된 베터리도 없는지라, 베터리 환경은 더욱 안 좋아지고 있습니다. 새제품의 경우 대략 1시간 반 정도의 재생시간을 보여줍니다. 중고 베터리는 더 적겠죠.

뚜렷한 목적이 없는 상태라면 넥시오는 비추입니다. 장점도 많지만 단점도 많고, 결정적으로 너무 오래되었다는 게 흠인 기기입니다. 뭐, CE계열 HPC중에서는 여전히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아차! 시그3가 있었지... ㅡ.ㅡ;
Hacker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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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1 16:39
121.161.35.6 		와우..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세세한 답변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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