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CPU가 똑같다고 다른 회사 제품용 WM2003을 설치할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PDA의 메인보드도 똑같고 내부장치들의 펌웨어도 똑같아야만 됩니다.
PC용 OS인 윈도우98,ME,2000,XP의 경우에는
시중에 나와있는 다양한 메인보드,VGA 등을 지원하도록
드라이버를 내장하고 있거나 드라이버를 사용자가 추가로
지정하여 설치할수 있도록 되어 있지만..
PDA용 OS인 Pocket PC 2002나 Windows Mobile 2003은
각 PDA 제조사별로 자신들의 드라이버만을 내장하여
OS를 최적화시켜서 탑재하거나 배포하고 있습니다.
예로 들면
후지쯔의 Loox랑 HP의 5450은 같은 CPU를 쓰지만
5450용 WM2003을 Loox에는 설치할수 없습니다.
아마도 MS에서 5450 PDA 하드웨어와 Loox PDA 하드웨어를
동시에 지원하는 Windows Mobile 2003을 내놓는다면
가능하겠지만..
그런 일은 MS에서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PDA 제조업체별로 최적화된 OS를 배포하게 되면
OS를 불법복제를 할수 없게 되고
하드웨어 업체에서 PDA를 판매할때마다 OS의 판매갯수까지도
정확히 알수 있게 되기 때문에
MS에서는 그 판매댓수 별로 라이센스를 제공하고
그에 해당하는 금액을 하드웨어 업체에서 받아낼수가 있는
것이죠..
다 MS가 불법복제를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서라고 볼수도 있죠..
하지만 사실 더 큰 이유는
PDA 제조업체가 무지 많은데 다양한 모든 PDA를 지원하는
Windows Mobile 2003을 만들려면 용량도 무지 커지고
그 안정성이나 속도 역시 보장할수가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각 PDA 제조업체에서 OS의 소스레벨까지 어느 건드리면서
자신들의 하드웨어 성능이 최대한 발휘될수 있도록
해야하기 때문으로 인식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 실례로 똑같은 CPU에 똑같은 WM2003을 깔아도
HP의 2210과 Dell의 액심255가 전혀 다른 성능을 내고
있는 것입니다.
결론은 싸이버뱅크에서 WM2003을 MS에서 받아다가
포즈2470용으로 포팅 작업을 한 후에
MS와 라이센스 계약을 해서 개당 5에서 10만원의
비용을 사용자들한테 받고서 배포해야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KTF의 허락도 받아야 하는데
KTF가 특별히 해줄 이유가 없을듯 싶습니다..
싸이버뱅크에서 하고 싶어도 KTF 땜에 못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