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이면 렌터카를 이용하시더라도 도로에서 속도를 못 내는 제주도에서는 짧은 시간입니다. 너무 욕심 부리지 마시고 숙소 중심으로 동쪽 반이나 서쪽 반을 선택하시는게 좋습니다. 천천히 보시려면 4박5일도 부족하고.
저 같은 경우는 꽤 다녀서 욕심 안부리고 보통 먹는데 신경을 더쓰게 됩니다. 먹거리를 신경 쓰시는것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해안도로는 제주시에서 서쪽이 예쁘고요 특히 제주시에서 협제까지 예쁩니다. 이호태우해변이나 협제 해수욕장 예쁘고요. 동쪽으로 도신다면 송악산 좋은데요 바다도 예쁘고 가는 길도 운치 있는데 결정적 단점이 그늘이 한군데도 없다는거지요. 지금 가시면 그나마 나은데 좀 더 있으면 저를 죽이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시 갈치가 별로 나는 철이 아니지만 한림항 아침에 가시면 경매하는거 보실수 있구요. 경매에 참여는 못하지만 경매 후에 싸게 생선 사실수도 있습니다. 저는 갈치철에 가서 서울에서 먹던 아니 보던 반값에 갈치를 샀습니다. 워낙 갈치가 비싸서 좋은건 10키로에 30이상 줘야 하지만요.
숙소 잡기는 중문 근처가 좋은데 중문 관광단지 내는 가격이 좀 나가지요. 숙소에 대해 묻지 않으셨으니 여기까지만 하고요.
동쪽으로 도실거면 섭지코지꼭 보시고 조용하게 산길 걸으시려면 사려니 숲길(거긴 주차장이 죽음)이나 주차 편한 비자림 가시면 제주 숲 구경하실수 있습니다. 유명한 관광지는 에코랜드 기차 한번쯤은 타실만 할겁니다.
근처에 휴양림도 하나 있었는데 산꼭데기 올라가다 장인어른이 너무 힘들어 하시더라고요. 집사람한테 욕먹음.
남들 안다니는데 다닌다고. 그래도 경치는 좋았어요. 산책로도 좋았고요.
기본적으로 입장료 내는 곳 다니시지 마시고 그냥 경치 위주로 다니세요. 입장료 내는 곳은 보통 제주시에 만들어진 놀이공원이나 체험시설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비자림 같은곳은 입장료 내긴 하지만요.
혹시 중문 가시면 식당 추천 드릴게요.
토속 식당은 몇군데 아는데 뭐 별 차이 없구요
혹시 부페 가실거면 중문랜드는 돼지고기로 여러 가지 요리를 해주는데 가격대비 좋구요. 좀 레베루를 높이면 샹그릴라 부페 좋습니다. 예약하시면 바닷가 자리 있구요. 전에는 따뜻한 대게 무한이었는데 몇년전부터 차갑게 주더라고요. 다시 따숩게 준다는 홈페이지 설명이 있긴한데. 따뜻해야 많이 먹는데 아버지께서는 대게만 드시고 나오셨다는 전설이. 게대가 맥주가 무제한이라 근처에서 주무셔야 하실겁니다. 그 옆에 중식부페 잘못 들어 가시면 안됩니다.
중요한 렌터카는 꼭 완전자차로 드세요. 뭐 그리 속도 낼일 없어서 전 싼걸로만 시켜도 보험은 꼭 완전자차로 듭니다. 사고 나도 그냥 키 주고 오시면 된다고 생각하시고 가격차이가 하루 만원도 안되니 맘편하게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