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볼 게 많기 때문에 관심분야 순으로 우선순위를 정해야 할 듯 하군요. 처음 방문이고 일반적인 걸 먼저 커버하시겠다면...
아침 일찍 에펠탑 가면 그나마 줄 짧아서 먼저 스타트 끊기 좋습니다. 한 눈에 파리 다 내려다보면서 어디 갈지 생각해볼 수 있죠.
개선문(독립문은 이걸 본따 한국에 만든 것)은 그냥 앞이나 근처 지나가도 괜찮다고 봅니다. 굳이 올라갈 것 까지는 없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노트르담 성당 가실 때 근처에 생뜨샤펠(Sainte-Chappelle) 들러보세요. 스테인글라스가 아주... 화려합니다.
루브르는 매우 크기 때문에 하루 종일 걸리므로 (급해도 한나절) 상대적으로 작으면서 인지도 있는 미술관이나 박물관 가는 것도 고려해 보세요. 로댕 미술관을 일단 추천해 드립니다. 여기 보신 후 근처 가볼만한 곳으로는 - 미술에 더 관심 있으시면 오르세 미술관, 나폴레옹이나 그 시대에 관심 있으시면 군사박물관으로 가보세요(나폴레옹의 묘도 있음). 정 루브르 다녀온 기분 내시려면 피라미드 앞에서 인증샷 정도...?
샹젤리제는 상점들이 즐비해 있고 조명이 화려해서 초저녁 쯤부터 보면 볼만한데요, 며칠 전 샹젤리제 거리에서 총격사건 벌어져서 현재 상태가 어떨지 모르겠군요.
몽마르뜨 언덕 또한 저녁에 가도 괜찮습니다. 단, 잡상인이나 소매치기 특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접근하면 단호하게 거절하세요. 거기에 있는 사크레쾨르 성당이 아주 볼만해서 관광객들이 워낙 북적이다 보니 생긴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베르사유 궁전의 경우 파리에서 벗어나서 다녀와야 되기 때문에 못해도 오후 전체를 소비하는 일정으로 잡아야 합니다. 파리 외곽의 또 다른 볼거리로는 디즈니랜드가 있겠군요. 그쪽 팬이시라면 가볼만 합니다. 역시 하루 정도 잡아야 하는 곳입니다.
저는 작년 2월에 다녀왔었는데요.
호텔은 하야트 리젠시 (개선문근처)에 있었는데 방을 잘 받아서 밤에 에펠탑도 보이고 그랬습니다;
아침 개장시간에 '루브르' 들어가서 네시간정도 빡쎄게 둘러보고 나와서 점심 먹고 '뽕네프의 다리' 건너
'노틀담 대성당'까지 걸어갔었구요. (가는길에 '생미셸분수'가 있습니다)
나와서 전철타러 가는길에 '한국전쟁참전기념비' 도 있더군요. (당황스럽게도 그냥 인도에 세워져 있습니다;;)
그 뒤로 '에펠탑' 갔다오니 하루가 거의 다 가더군요... (도착한게 오후 4시경)
다른날에는 '몽마르뜨 언덕'에 가서 '사크레쾨르 성당'에 가고 싶었으나 올라가는길에 흑형들때문에 기분이 안 좋아져서 그냥 왔습니다;; (길을 막고 손목이나 손가락에 실을 강제로 걸어주고 잘라주면서 돈을 요구합니다 )
'샹제리제'는 오전시간대에 갔더니 볼게 하나도 없었고;;
'베르사유 궁전'은 가보고 싶었으나 웨슬리님 말씀대로 하루를 통채로 써야해서;
이외에도 가보고 싶은곳은 엄청나게 많더군요 ㅎㅎㅎ 다 가보려면 적어도 일주일은 있어야 할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