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팜랜드는 옛날(?)에는 안성목장이라고 불리던 곳인데 봄이면 호밀밭 풍경을 촬영하러 사진사들이 많이 방문하던 곳입니다. 여러 시설들을 만들면서 '안성팜랜드'로 이름을 바꾸고 유료입장으로 전환한 이후에는 찾아가지 않았는데 날씨가 좋은 이번 주말에 방문했습니다.
일주일 전까지는 유채꽃밭과 호밀밭을 모두 볼 수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 유채꽃은 거의 다 떨어져서 보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대신 호밀이 보기 좋게 자라고 있습니다. 고창 학원농장 등에서 청보리는 비교적 자주 만나지만 호밀은 다른 곳에서는 잘 못 만나는 것 같아요. 호밀밭축제는 6월 6일까지라고 하니 푸른 호밀밭을 구경하려면 날짜 확인하고 가세요.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할 동물들도 꽤 있어서 가족 나들이 장소로 좋을 것 같습니다. 단, 일찍 가셔야 주차와 관람 등에서 편할 거예요. 점심시간 쯤이면 많은 방문객들로 꽤나 붐빕니다. 입장료(12,000원)가 살짝 부담스럽지만 일찍(10시 30분 이전) 방문하면 모닝 할인(3,000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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