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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만에 출시된 애플페이에 환호하는 자칭 애플빠입니다. 투피의 모든 회원분들이 그러하듯이 저 또한 기기 덕후로써 페이 시스템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2015년에 투피에 삼성페이와 관련된 글을 게시하기도 했었죠.
삼성페이와 갤럭시 | 투데이스피피시 (todaysppc.com) 2014년 애플이 애플페이를 발표한 영상을 보고 모바일 페이를 써보고 싶어 아마존에서 Looppay 토큰과 케이스를 사서 한동안 사용했었습니다. 그 루프페이를 삼성에서 인수하였고, MST 기술로 삼성페이를 출시했었죠. 삼성의 루프페이 인수 이후, 루프페이 지원이 종료되었고 삼성페이를 써보고 싶어서 서브폰으로 갤럭시를 들이기도 했었습니다. 이미 루프페이를 사용해본터라 작동 방식은 너무 잘 알고 있었고, 녹스 보안 등 기술적으로도 완성도가 높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너무 기기덕후라 삼성페이 mini와 기어S3 조합으로 삼성페이를 써보기도 했었습니다. 삼성의 삼성페이는 플래그십 단말기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고, 기어 S3에 도입 했다가 욕을 바가지로 먹고는 스마트워치에서 기능을 빼버립니다. 결재 플랫폼을 통해 수수료를 받지 않는 삼성페이는 새로운 먹거리가 아니라 다른 회사와 차별화되는 기능이었죠. 애플의 애플페이는 모든 단말기(그래봐야 단일기기)에 애플페이를 심어놓고, 플랫폼을 통해 수수료 수익을 얻어내며 카드사와의 프로모션 등을 통해 사용자가 사용경험을 늘릴 수 있도록 합니다. 골드만삭스와 전용 신용카드를 만드는 등 애플페이는 새로운 먹거리였던 것이죠. 현재 기술적으로 삼성페이는 모든 결재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애플페이는 애플워치에서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애플의 충성스런 사용자들이 9년 동안 기다린 애플페이를 경험하기 위하여 하루만에 100만건의 카드 등록이 이루어지고, 특히나 주목할 것은 신규로 계좌를 개설하고 체크카드를 발급받는 20대일 것입니다. 애플페이가 미칠 영향력이 제한적이라고 보는 견해에, 당장은 미미하겠지만 애플페이를 통해 현대카드가 업계 2위로 올라설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플래그십 단말기에만 사용할 수 있는 삼성페이와 달리 모든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애플페이가 젊은 세대들에게 더 어필할 수 있겠죠. 당장 코레일이 교통카드를 검토하고 있다고 하니..교통카드와 체크카드가 필수인 20대들에겐 최강의 휴대폰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삼성은 플래그십이 아닌 모든 기종에 삼성페이를 도입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또한 모든 안드로이드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었던 삼성페이 mini + 갤럭시워치(MST) 조합을 확대했다면 갤럭시워치 시장 점유율이 더 높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외국은 신용카드를 긁거나(magnetic), 꽂지않고(IC), 단말기 위에 올려놓아(contactless) 결재를 합니다. 삼성페이와 애플페이의 경쟁을 통해 우리나라는 또 어떻게 바뀔지 기대해봅니다. 추천:수연아빠 추천:모몽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bsbmania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유령회원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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