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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그레이드는 옆그레이드. 제품 본체에 붙은 오큘러스 로고가 메타로고로 바뀐것 말고는 딱히 변한것도 없습니다. ..사제 스트랩만 쓰다가 기본스트랩을 쓰니, VR을 뒤집어 쓴 상태로 드러눕기는 훨씬 편해졌다는 점이랑, 64GB라는 갑갑한 용량에서 128기가로 앱 저장공간이 늘어나니 조금은 편해졌다는게 장점이긴 하네요. ..앱들이 대부분 유료라, 라이트유져라면 중고 64GB로도 충분한 용량이긴 했습니다만;  안면발진현상으로 대규모 리콜을 두번이나 때렸던 안면가이드는 역시나 서양인 두상에 맞춰져 있어서 광대뼈를 꽉꽉 눌러제끼니 안면가이드는 흑어환기같은 사제로 갈아치워야 편리합니다. VR은 몸 상태가 안좋거나, 실내 1.5x1.5m 공간이 확보되지 않는 상태라면 웬만하면 구입을 보류하심을 권하는데, 침대에 누워서 팔만 휘적거리는 방식으로는 체감형 게임의 절반이상이 진행이 되질 않기 때문입니다.. 누워서 할 만한 게임이나 앱도 몇개 있긴 합니다. 큐비즘, 테트리스 이펙트, 스카이박스정도?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테트리스 주제에 뭐 이렇게 가격이 창렬하냐고 생각했던 테트리스이펙트 앱이 생각보다 킬러앱이였다는 점이였네요. 이제 집이나 사택이나 VR기기나 컴퓨터나 기타 여러가지 물건을 들고다닐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기계 하나로 왔다갔다 하는건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았으니까요. ..이렇게 새 기계를 사 버렸으니, 이제 퀘스트 프로가 나와서 업그레이드를 강행하면.... 아마도 퀘스트2 64GB모델이 밀어내기 식으로 방출될거라 생각합니다. 중고 노트북도 그렇게 방출했고, 중고데탑은.. 아쉽게도 가격이 안 맞아서인지 아직 내놓질 못했네요. 옆그레이드 후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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