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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 된 맥북에어를 대신할 맥북프로 M2 13인치짜리를 구입하니까 67W 충전기를 주더군요. 맥북에어를 쓰다가 넘어와서 그런지 본체도 좀 묵직한데 충전기도 커져서 경량화가 필요하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아마존을 뒤져보니 요렇게 신용카드보다 작은 물건을 발견했습니다. 비슷한 크기의 제품은 몇 개 있는데, 이건 65W USB PD 출력이 되면서 USB-C랑 USB-A포트가 동시에 있는 겁니다. 다른 제품은 포트가 1개 뿐이거나 USB-C로 두개인 식이라서 저하고는 약간 안 맞더군요. 가격은 국내 배송 포함해서 4만 원이 약간 안 됩니다. 거의 항상 떠 있는 쿠폰 때문에 배송료가 거의 상쇄되거든요. 딱히 싼 가격이라곤 할 수 없지만 소형화의 대가라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충전속도 자체는 60W 이상 나오는 게 가능합니다. 맥북프로 13인치는 급속 충전 미지원 모델이라 그냥 충전하면 30W 정도인데, 인코딩 작업 걸어 확인했습니다. 문제는 이 상태로 오래 썼을 때입니다. 영상 중간 쯤에 테스트하는 모습이 나오지만, 20분 정도 60W 출력이 나오다가 48W로 떨어집니다. 왜 그런가 하고 열화상 카메라로 관찰해보니 발열 때문이더군요. 57-58도 정도에서 보호기능이 작동하는 듯. 소형화에 우선을 두어 발열 문제를 완전히 잡지는 못 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48W로 출력 제한 걸리면 온도는 더 안 올라가더군요. 결국 외부에서 가벼운 작업 정도를 하는 것이면 이 충전기를 들고 나가도 되기는 하는데... 애초에 이 노트북을 산 목적 중 하나인 동영상 처리 같은 걸 할 땐 원래 애플 충전기를 써야겠더군요. 그래도 몇 년 전 같은 크기의 충전기 샀던 게 18W 나왔던 걸 생각하면 기술이 많이 좋아지고는 있습니다. 추천:d나는나b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치즈버거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견지꾼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서누여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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