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블프 때 질러 놓은 공유기 끝판왕급인 넷기어의 R8000입니다.

(진짜진짜 파이날 끝판왕은 R8500이지만... ^^;;)

도착한지는 좀 되었지만... 연말에 존 바빴던 터라 손을 못 대고...

이번 연휴를 이용해서 드디어 꺼내서 세팅을 해 봤습니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넷기어는 하드웨어는 잘 만드는데 소프트웨어는 정말 허접하더군요. --;

정말 기본기에만 충실하게 갖춰 놨고... 

필수 기능 외의 부가적인 기능들은 빈약하며... UX는 촌스럽기만 합니다.

바로 멀린펌을 찾아서 올려 놓고 세팅을 다시 했습니다.



문제는... R8000의 멀린펌은 중국 애들이 팔로잉 한다는 것입니다.

CoolShare라는 곳인데... 해외 커뮤니티엔 얘네들 정말 믿어도 되냐라는 글들이 꽤 눈에 띕니다.

멀린펌은 소스 오픈이지만... 이걸 가져다가 각 기기별로 포팅해서 바이너리를 0포스팅 하는 곳은 소스를 꼭 오픈하지 않아도 되기에... 얘네도 소스를 오픈하지 않았거든요.

게다가 실제로 펌웨어를 올려 보면 요상한 앱스토어 기능을 끼워 넣어 놓기까지 했습니다.

찝찝해요... 진짜... ㅡ.ㅡ;;;







여하간 세팅 끝내고 테스트 중인데...

확실히 넷기어가 커버리지가 좋은 편이라... 성능은 시원시원스럽습니다.



단지... 이전에 제가 쓰던 것은 R6700인데... 그냥 개인 용도로 쓰자면... 이거랑 체감적인 차이가 거의 느껴지질 않습니다.

아무래도 R8000의 성능 차이가 확 체감되려면... 일반 가정집이 아닌, 회사 등에서 쓰든가...

아니면 트래픽을 유발하는 장치 여러개가 붙어야 할 듯 합니다. ^^;;;



뭐... 좀 써 보다가... 방출을 고민해 봐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