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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 집안의 사물인터넷 기반 가정자동화 제품들을 애플 홈킷 지원 제품으로 교체한 소식을 전해드렸죠. 그리고 지난 달 iOS 11이 출시되면서 홈킷 기능이 대폭 강화된 바 있습니다. 한편, 필립스는 8월 말에 자사의 휴(Hue) 기반 스마트 조명 제품군의 홈킷 지원이 10월 경 강화될 것이라 발표했는데요. 지금까지는 조명만 홈킷을 지원했지만 여타의 제어용 제품들(스위치, 동작감지 센서 등)도 지원이 될 예정이라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0월 2일에 실제로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iOS용 앱 및 제품 펌웨어 업데이트가 대대적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업데이트를 마치고 나니 iOS에 기본 탑재된 홈 앱에 센서와 스위치가 자동으로 추가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홈킷 지원이 직접적으로 되니 휴 조명이 아닌 다른 걸 제어하는 게 가능해진 건 장점. 기존에 휴 공식 앱에서 지원하던 설정 방법이 훨씬 더 다양했는데 그걸 못 쓰게 된다는 점은 단점. 다행인 건 사용자가 둘 중 어느 방식을 쓸지는 일단 고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존 방식을 쓴다고 해도 홈킷에서 해당 장치가 나타나지 않는 건 아니라서 사용 상에 혼란은 있을 수 있겠더군요.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매우 마음에 드는 업데이트입니다. 무엇보다 일반적인 홈킷 제어 버튼 자체가 필요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 때문에 로지텍 팝(Pop) 버튼을 눈여겨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비싸고(해외직구로 스타터팩 $60, 추가 버튼 $40) 별도의 브릿지를 구축해야 하는데다 평도 썩 좋지 않아서 고민이었죠. 다행히 이 업데이트로 국내 오픈마켓 최저가가 2만원대 초반인 휴 디머 스위치로 4가지 명령을 내릴 수가 있게 되어 고민 끝. 향후에 구체적인 사용기를 정리해서 올릴까 합니다. [요약: 필립스에서 나오는 휴(Hue) 계열 센서와 원격제어 스위치를 애플 홈킷에서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추천:청동검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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