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품 패킹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일반적인 포장입니다. 제게 택배로 배송될 때 뽁뽁이로 둘둘 말아서 왔으니 더욱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었겠죠.

2. 제품성능

제품 전면에 일반 아저씨로는 도무지 알 수 없는 기호가 잔뜩 있네요. 하나씩 살펴봅니다.

ㄱ. microSDXC

일반 스마트폰이나 블랙박스에 들어가는 손톱만한 크기의 메모리카드이고 microSD카드와 똑같이 생겼지만 microSDXC를 지원하는 기기에서만 사용 가능하다고 하네요. 다행히 제가 사용하는 G6에서는 사용할 수 있습니다.

ㄴ. MLC

상대적으로 저가인 TLC에 비해 수명이 길고 속도가 빨라서 특히 자주 지우고 덮어쓰는 블랙박스에 필수적인 스펙이라합니다.

ㄷ. UHS-I U3 V30, 4K

최저 쓰기 속도 30MB/초 보장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4K 품질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G6가 외장메모리를 지원하기 때문에 사진이나 동영상을 외장메모리에 저장할 수 있는데 만약 메모리카드 속도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이 내장메모리에 저장해야겠죠. 상당한 메리트가 아닐 수 없습니다.

ㄹ. 생활방수와 엑스레이 저항

 

 

 

속도보다도 제가 제일 맘에 드는 스펙입니다. G6는 생활방수가 가능해서 물놀이장에서도 촬영이 가능합니다. 물론 외장메모리 슬롯에 물이 들이치는 일은 없겠지만 만의 하나 그런 일이 생기더라도 적어도 사진은 건질 수 있겠지요. 

또한 공항에서 보안검색을 할 때 스마트폰을 엑스레이 기계에 통과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메모리에 문제가 생길까봐 찜찜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이제 그런 고민은 끝입니다.

 

ㄹ. 실제 속도

 

 

 

A1 SD BENCH앱을 이용해서 G6에서 실제 속도를 테스트해봤습니다.

 

읽기 63.37MB/sec 쓰기 29.06MB/sec입니다. 제품 광고에 각각 95, 60에 상당히 미치지 못하지만 쓰기 30 보장엔 분명해보입니다. 실제로 화질을 최대로 해서 동영상을 촬영해도 전혀 문제가 없더군요.

아래는 삼* microSDXC Class10 EVO UHS-I의 테스트 결과입니다. 확실하게 차이가 납니다.

 

평범한 아저씨들이 해당 메모리칩을 지원하는 기기에서 사용할 경우 속도와 메모리 휘발을 걱정하지 않고 사용하기에 좋은 메모리칩입니다. 저사양 제품에 비해 두배 이상의 가격이라는 점이 살짝 고민이 되지만 만의 하나 열심히 찍은 사진과 동영상이 없어져서 마눌님의 무자비한 등짝 스매싱에서 자유로울 수 있으니 충분히 구매할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