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끝난 SBS의 뿌리 깊은 나무를 보면 한글은 쉬워서 한나절에도 배울 수 있다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떻습니까?

 실제로 제 딸 아이는 4~5세때  화면 전환이 빠른 TV CF를 좋아해서  혼자 놀고 있다가도 선전만 나오면 달려와서  재미있게 보곤 하더만 어느날 차를 타고 가다 주유소 간판을 보고 혼자 엘지정유라고 말하기에 한글을 아는지 확인해봤더니 당연히 쓸줄은 모르고 특정 단어를 알고 있더군요.

물론 말을 배우기 시작하던 때부터  엄마가 잠자리에 들기전에  "깐돌이" 동화책을 읽어주곤 했었는데 책 한권 이라고 해봤자  A4 반  페이지 정도 밖에 안되지만 읽어 주는 것을 듣기만 하고 내용을 기억하다가 엄마가 틀리게 읽거나 특정 부분을 빼고 읽으면 틀렸다고 지적은 했었습니다만

 한글 자체는 다른 나라 글자 보다 쉽기는 쉬운가 봅니다.

4~5살 어린 아이에게 글을 가르쳐 보신 분 아이들이 한나절에도  배우던가요?

저는 국민학교에 입학해서 한나절은 아니고 하루 이틀 사이에 쉽게 배운 것도 같고  오래된 일이라 기억이 가물 가물합니다, 갑자기 궁금해서 질문 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