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것에 주안점을 두냐에 따라 다른 얘기가 될지 모르겠지만... 저는 4150이 처음 나올 때 사서, 4700이 처음 나올 때 기변을 한 사람입니다. 처음 바꾸고는 매우 후회했습니다. 그 이유는:
1. 4700은 WM2003SE와 VGA를 씁니다. 따라서 그에 따른 응용프로그램들 따로 존재해야하나, 현재 상태는 거의 최악입니다. (구체적인 문제점은 프로그램마다 다 틀리므로 언급하지 않겠슴)
2. 시냅틱 터치패드와 버튼도 마찬가지 입니다. 저는 4150을 어학공부용으로 주요 사용했었죠. 그래서 wmp나 pocketplayer등의 단축키를 주로 이용했는데... 4700은 보시다 시피 버튼이 양각이 아니죠... 민짜입니다. 그래서 어느 버튼이 정확이 어디있는지 안보구는 정확히 판단하기가 힘듭니다... 또한 synaptic touch pad.. 커서키를 잘못 누를 확률이 높습니다. 스치면 작동하기 때문에 최악입니다.
3. 글꼴의 가독성? 해상도가 2배가 됬고, 액정도 커져서 가독성도 좋아졌으리라 생각하지만.... 글쎄요. 일단 한글폰트가 영문에 비해 정말 아닙니다. 한글 글꼴은 굴림체이지만 antialias되어서... 세고딕+세그래픽 처럼 보입니다. 영문은 tahoma가 기본인데... tahoma medium~bold 정도로 보이구요... 그러니 영문이랑 한글이랑 섞여있으면... 참... 한숨나옵니다. (이러한 문제는 국내 hp가 이런 롬작업을 안하고 일본에서 작업을 했기 때문에 이러한 특성을 고려안한듯 싶습니다.)
저는 3850 > 4150 > 4700 으로 기기변경을 해왔고 하루도 PDA를 빼놓지 않고 쓸정도로 활용도가 높은 편입니다. 또한 PDA프로그래밍도 하구 있구요... MS에서 WM2003SE 프로그래밍 관련 과정도 이수했구요... 그래서 WM2003SE VGA, QVGA 어플리케이션 내부가 어떻게해야하면 어떻게 될꺼라는 것을 잘 알고 있죠.... 하지만 지금은 개발툴의 빈약(+부재)... 때문에 거의 제대로 된 어플 보기 힘듭니다.(개인적인 사견으로 내년에 Visual Studio .NET 2005가 나오거나 evc 새버전이 나오기 전에는...)
아무튼 ... 현재는 구입이 시기상조인 것이 확실합니다. 저는 워낙 낙천적인 성격이라, 저의 4700 구입에 대한 자기합리화 내지 자기만족(뽐뿌)등을 통해 조금씩 애착을 주고 있지만요...
1. 웹서핑할 때 QVGA에서도 많은 양의 글(내용)이 나옵니다. 그 이유는 4150과는 다르게 웹사이트 글꼴이 고정(약 9pt)로 고정되는 것이 아니라 8-12pt까지 아주 다양하게 먹습니다. 따라서 웹페이지에서 스타일을 어떻게 먹였냐에 따라, 또는 웹브라우져 글꼴크기 셋팅에 따라 ... 320x240화면에서도 많은 양의 내용을 볼 수가 있게 되는 것이죠.
2. 웹서핑 속도가 4150보다 빠릅니다. 이 문제는 아무래도 CPU차이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무선랜카드나 메모리의 차이라고 보기는 좀 문제가 있지요.) 그러니까 HTML을 보여지는 형태로 파싱하는 작업이 가속화 되었다고나 할까요?
3. 동영상이 잘 않끊긴다... 이건 제가 안해봐서 모르겠는데요. beta player로 divx 그냥 볼 수 있다고 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