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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인 내용을 거의 배제하고, 정치적인 내용을 기반하여 (저도 기술적인 내용은 아는게 별로 없습니다) IMT2000은 2000MHz대 주파를 사용하는 이동 통신을 칭합니다. CDMA2000은 동기식 CDMA 기술이에요. 등호로 표현하면, 휴대폰 < IMT 2000 < CDMA2000 쯤 됩니다. IMT2000은 대강 미래의 통신이라고 생각하시겠지요. 근데 이 IMT2000은 아주 크게 하나의 기술에 뿌리를 두고 있고, 좀더 세밀하게 보면 두가지 기술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하나는 동기식 하나는 비동기식입니다. 동기/비동기 구분은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기지국과 단말기의 시각을 GPS를 통해 맞추어서 전송을 하는 것이 동기고 그렇지 않은게 비동기라고 합니다. 그 차이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네요. 준석님이 잘 아시라 생각하는데. 여튼 지금껏 써온 디지털 휴대폰(PCS,셀룰러)는 모두 CDMA라는 기술에 기반 하고 있고, 이것은 동기식입니다. 그 기술의 명칭은 IS-95, IS-95A,B 입니다. CDMA는 주파수를 코드로 분할하여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개발 목적은 보안성이었습니다만, 군사용이었으므로)해서 더 많은 가입자와 전송속 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최고 19.2k) 그리고 그것을 개량하여 데이터를 패킷 전송 하고(패킷은 버스라고 생각하세요, 만약 모든 차가 버스라면 훨씬 많은 사람을 운송할 수 있을겁니다), 더 많은 가입자와 속도를 받을 수 있게 개량 된게 CDMA 2000 일명 IS-95C입니다(정식명칭은 아님). 이론상 데이터 속도는 112kbps. 근데, 유럽에서는 우리보다 좀더 일찍 디지털 휴대폰을 실용화하였는데 그 기반 기술이 바로 요새 모바일 PDA 에서 많이 언급이 되는 GPRS의 전신인 GSM(Global Standard of Mobile)이란 겁니다. 이건 개발 당시에는 획기 그자체였습니다. 92년즈음에 상용화가 되었던 그 GSM은 9.6Kbps 속도로 데이터 통신이 가능했던 것이었습니다! (글쎄, 94년 부터 14.4k 모뎀이 본격 사용되었고, 95년 이후에 들어서야 28.8k 모뎀이 선보였습니다) 그런데 그게 너무 낡게 되자, 최근에 CDMA 2000과 비슷한 GPRS를 내놓았는데, 제가 알기로는 속도가 64kbps일겁니다. 일본은 저들 고집 대로 PDC를 고집하다가(하긴요, 전화로 64Kbps 수준까지 지원했으니 까요, 우리는 당시 14.4k도 감지 덕지 했었습니다)우물안 개구리가 거의 다 되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잠시후 반전을 꾀할겁니다. 자 그렇게 해서 두가지 축인 CDMA 진영과 GSM 진영을 보여 드렸습니다. 국제적인 회의에서 미국의 대단한 로비를 통해서 CDMA를 IMT 2000의 기반 기술로 올리는데 농담이고요, CDMA가 가입자나 속도면에서 많은 잇점이 있어서 기반기술이 되자, 이젠 동기식 비동기식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동기식은 CDMA가 취하던 방식입니다. 비동기식은 GSM의 방식입니다. 원 기술 보유국 미국과 최초 상용화국인 한국을 위시로 CDMA는 무섭게 떠오르는 기술이었고, 유럽과 동남아등을 장악한 GSM진영은 전세계 휴대폰의 60% 이상을 장악하는 주도 기술이었습니다. 보나마나 이제는 기술 경쟁의 시작입니다. 한국의 폭발적인 무선 사용자 증가에 힘입어 CDMA2000이라는 기술을 시험 사용하기에 이릅니다. 그 당시 개발된 컨슈머용 휴대폰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지닌 것이죠, 그 당시에는 2.5세대(IMT 2000을 3세대라고 하고 지금의 휴대폰을 2세대라고 가정하고)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W-CDMA(광대역 CDMA)가 대두 됩니다. 이것이 바로 비동기 진영의 카드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384kbps의 일본의 FOMA라는 서비스가 제공되며 일본에서 '세계최초의 3세대 통신' 을 개발 했다고 하게 됩니다. 그런데 한국이 일본에 지기 싫었는지, CDMA2000을 3세대로 인정해달라고 조르게되고 최근에 ITU(국제 통신 연합)은 3세대로 인정을 함으로써 웃지못하게 타이틀을 찾게됩니다. 그리고 수개월 후, 한국에서는 CDMA 2000 EV-DO라는 기술을 선보이게 됩니다. 이론상 속도 2Mbps의 진정한 수준의 고속 통신을 가능케하는 기술이 됩니다. 이 기술은 월드컵 기간을 끼고, KTF와 SKT에 의하여 상용화가 목전까지 오게 됩니다. 오로지 데이터만 고속 전송이 되게 되지요. 이정도면 정말 화상 통신도 이론상으로 가능하게 됩니다. 2Mbps 속도면 휴대폰 화면에 찰만한 속도의 화상을 다운로드하기에 벅찬 속도지요. (최적시 이야기지만) 자, 그리고 올해 말이면, 고음질의 통화와 고속 데이터를 제공하는(속도는 차이가 없고, 음성 품질이 향상되는) CDMA2000 EV-DV가 제공될 겁니다. 그리고 동기식 IMT2000 사업자인 LGT는 이 기술을 가지고 예정대로 IMT 2000 주파수인 2000MHz 대에서 서비스를 밀고 나갈 거고. 비동기식업체인 KT icom이나 SKIMT는 역시 같은 주파대에서 W-CDMA를 기반으로 나갈겁니다. 점차 활용가치가 높은 800MHz나 1800Mhz 2세대, 2.5세대 및 초기 3세대 주파를 회수해 나갈 겁니다. 아나로그 휴대폰 처럼요. IMT2000은 정의에서도 말씀 드린 바와 같이 2000MHz 대에서 국제적인 로밍이 가능한 이동통신을 뜻하기 때문에 지금 그 어떤 서비스도 IMT2000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 지요. 하지만 결론적으로 요약 정리하면, CDMA2000을 통한 동기식 IMT2000은 현재 미국과 한국이 진행하고 있고, 현재 한국이 거의 초읽기에 들어갔으며, W-CDMA를 통한 비동기식 IMT2000은 일본과 유럽이 밀고 나가고 있습니다. 시험적으로 일본에서 FOMA를 통해 향후 IMT2000을 향해 기술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동기 비동기를 제외하다면 체감할 수 있는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아이러니 하죠. 물론 기술적으론 전혀 아니지요. >제목의 두 가지가 어떻게 틀린 건가요? >그리고 IMT2000은 언제쯤 나오나요? >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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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MA2000과 IMT2000
[re] CDMA2000과 IMT2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