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동생 태워준다고 서두르다가 옆에 서있던 차를 긁었습니다. 안개에 사이드 미러랑 뒤쪽 유리에 성에가 있어서 잘 안보여서 사진처럼 삐딱하게 서있는 차를 제대로 못 보고 늘 버릇대로 후진하다 긁었습니다. 뭐 제잘못이지요;;;;; 좀 더 주의하고 했어야 하는데 말이죠.....
사진의 빈공간이 제가 서있던 자리 입니다.
상대차는 i30 신차라는데요 뒤쪽 휀다하고 범퍼가 긁혔네요. 사진에 보이는 대로 휀다쪽은 살짝 들아가고 범퍼는 좀 많이 긁혔습니다.
정비공장 가서 견적 내보니 35만원 나오네요.
내역을 보니 리어범퍼 탈착 24,400 리어 컴비네이션램프 좌우 탈착 12,000 판금 20,000 휀다 보수 110,000 범퍼 보수 150,000
해서 부가세 포함 348,040 나오네요.
제가 아직 학생 꼬꼬마라 그런지 이런경우 아는게 없어서 그런데요 이 경우 보험 처리하면 손해나는건가요?
보험은 아버지 이름이고 자동차도 아버지 명의 입니다. 그런데 담당 직원이 50만원 넘지 않으면 그냥 하라고 하는데 제가 그 구조를 잘 몰라서요.
거기에 피해차량 범퍼가 제가 긁은것 말고도 뒤쪽으로 흠집이 좀 있더군요. 그것 때문인지 부분도색 하자고 하니까 안된다고 새차에 부분도색 하면 티가 많이 나서 못 쓴다면서 범퍼도색 하겠다고 하네요.
사실 새차에 부분도색 티내고 싶지 않은 기분은 이해하지만 정말 그것때문인지 이참에 저한테 다 씌우려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떠나지를 않습니다.
이런경우에 제가 그분한테 새차이지만 사실 원래 흠이 좀 있지 않으냐 범퍼도색은 해드리겠는데 그쪽도 한 5만원 정도는 내세요 하면 제가 나쁜사람 되는건가요?
애초에 사고를 내지 말았어야 하는데 속상합니다. 가뜩이나 취직 안되서 돈도 없는데. 이럴때 아버님이 다리를 좀 다치셔서 병원에 계신지라 상담하기가 좀 불편하네요. 아우 취직도 못하고 이런 주변머리도 없는 저 자신이 서글픕니다.
투피회원분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한분 한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ㅡㅜ
위의 견적에서 합의는 절대 불가라고 하는 상황인데다 아무래도 목돈이 궁한지라 일단 보험에 연락했습니다.
아버님 명의 인데다 이미 최고 할인을 받고 있어서 이번건으로는 할증이나 할인에 손해가 없을것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상대방 운전자가 알고보니 차주가 아니고 차주는 듣자하니 LIG영업사원이라더군요;;;;
그분이 저한테 전화로 기왕 하는거 범퍼 교체하고 렌트카도 쓸거니 그렇게 알라고 하시네요;;;;;;
제가 기분을 언짢게 한걸까요^^; 어쩐지 좀 불안해지긴 합니다만 설마 50만원 넘기야 하겠습니까;;;;
이제 앞으로는 운전 더욱 조심해서 해야겠습니다.
모두 감사드립니다.^^;;;
추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