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잘 생김에 대한 얘기가 잠깐 나왔는데요.
전 제가 잘 생긴 줄은 모르고 그냥 평범하게 생겼다고 생각 합니다.
근데 ,. 다른 사람들이 절 보고 잘 생겼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 부터 항상 듣고 자라서 그런지 누가 절보고 잘 생겼다고 해도 그냥 흘려 들었습니다.
연예인 누구 닮았다, 모델 해 볼 생각 없냐.. 등등 수 없이 들었죠.
머리 자르러 미용실에 가면 꼭 젊은 미용사 여자사람들이 애인 있냐고 물어 봅니다. 그리곤 머리 깎는 중간에
자기랑 사귀자고 노골적으로 대시를 합니다.
심지어는 여자친구 만나러 가는데 머리좀 잘 다듬어 주세요. 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스타일 이라고 사귀자고.. 후덜덜~
한번은 날 닮은 애기를 낳고 싶다고... 자기랑 어떻게 안돼겠냐는 아지매도 있었죠.. 컥!~
살다 보니 지금에야 느끼는 거지만, 좋은점이 많았던거 같습니다. 선을 넘지만 않으면 어떤일을 해도 다 용서가 됐으며,
취업서류에 사진 한장 붙이면 서류는 무조건 통과 였으며, 심지어 심사 담당자가 직접 사진 보고 뽑았는데, 실물은 더 잘생겼네~
하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근데 제 성격이 좀 ㅋㅋㅋ 뭐 잘린 적은 없고 자신있게 사표던지고 나오긴 하지만...제가 못 견뎌서 그랬던거 같습니다.
검문 한번 당해 본적 없고, 모르는 사람에게 대뜸 대화를 걸어도 다 웃으며 응답 해 주었으며, 제가 하는 말은 누구나 다 경청하고 사실로 믿었습니다.
어릴적 교회에서 전도 대회 같은걸 하면 항상 제가 가장 많은 사람을 대려가서 대상을 탔을 정도죠.
20대 때 한번은 무슨 축제같은걸 하는 곳에 갔는데 거기에 ㄷㅅㅈㄹㅎ 부스가 있어서 구경 하는데 중간 관리자 라는 사람이 저를 보더니 대뜸 본원에 교육하는 곳에 자리가 있는데 저를 특채로 넣어 주겠다고 은밀히 제안하기도 했었습니다. 제가 사람들을 잘 꼬실 수 있는 얼굴이라고 봤나 봅니다. 하하하
사람들 말이 제가 나타나면 제 주변이 밝아지고 안광이 난다고 하더군요. 말 장난 이라고 생각 하고 넘어갔는데 저희 어머니께서도 그런말씀을 하시는 걸 보면 사실 인가 싶기도 한데, 집사람 한테 물어 보면 아니라고 하네요. 머리가 벗겨져서 그렇다고..푸헐~
네, 지금은 세월이 흐르고 머리가 밝아져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습니다. 어딜 가든 사람들이 절 주목하는 시선이 느껴집니다.
한번은 제 지인과 같이 밥 먹으러 식당에 들어 갔는데 사람들이 저희를 보니니 갑자기 분위기가 숙연해 지더라구요.
집사람에게 그 얘기를 했더니 머리 벗겨진 조폭 둘이 식당엘 들어가서 사람들이 쫄았나 보다고 .... 아!~하하
갑자기 날이 더워지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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