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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을 향한 나이, 그 중요한 기로에서 이직 고민에 빠졌습니다. 24년동안 원컴퍼니맨으로 다녔는데 최근에 좋은 기회가 찾아와 다른 회사로 옮길까 고려 중 입니다. 많은 나이라 걱정했는데 오퍼 자체가 왔다는거 자체가 기분이 좋았습니다. 현재 다니는 회사는 업무는 맘에 들지만 월급도 몇년동안 수개월씩 지연되고 외주처들 결제가 수개월째 계속 지연되는 문제로 스트레스를 겪고 있어 이직을 생각했습니다. 옮기게될 회사도 토목회사인데 규모는 좀더 크고 연봉도 천만원이상 뛸것 같습니다. 모든 조건이 좋아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민은 어쩔수 없네요 고민되는 부분은 1. 옮기게될 회사가 동종계열인 토목회사지만 하는일이 다릅니다. 일단은 뽑으려는 임원분이 합동사무소 진행시 진행되는 사업의 내역정리와 제안서작성등의 업무만 시킨다고 했는데 대표에겐 현장관리쪽이 필요해서 뽑는다고 했으니 언젠간 현장관리도 하게될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해왔던 업무라 아니라 앞으로 일을 하면서 회사가 원하는 인재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내쳐질까봐 걱정됩니다. 2. 또한 현재 담당하고 있는 업무를 몇년전부터 혼자 맡고 있어서 후임자 부재로 인한 직원들의 부담이 크게 느껴 집니다. 거기다 오너가 친척이라(그렇다고 특별한 대우를 받은적은 없음) 퇴직한다고 하면 다른 사람들 나갈때 와는 다르게 생각을 할지도 걱정이구요 현 직장에서 가지말라고 하면서 외주처와의 결제문제로 스트레스 받았던건 3월부터는 괜찮아 질테고 향후 10년간은 신규사업으로 매출이 매년 몇백억이 될테니 당장은 아니더라도 월급은 계속 올라갈테고 신규사업의 업무를 맡는건 본인한테 플러스요인이 될텐데 장래를 길게 내다보고 남아 있어라 라는게 회사 입장이네요 뭐 100% 장담할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구요.. 주말동안 다시 한번 심사숙고한 뒤 월요일에 다시 얘기하자는데 강력하게 얘기를 해야겠죠? 다른거 없이 나만 생각하고 어디가든 확실한 미래가 없으니 이직이 맞다고 생각하고 갈려고 합니다. 앞날에 대한 기대와 긴장이 교차되는 마음이지만, 새로운 출발을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천:아놔봐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ilzzang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snrnsisjdjs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수우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청천동집구신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인생은아름다워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종서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웅이~(º㉦º) 추천:dnsgk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ChaCha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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